불량주부에요 ^ ^
신방님들 행복한 주말 보내셨죠?
장염걸린 불량주부.. 그래도 튼튼한 편인가봐요.. ㅎㅎ
어제부터는 밥을 조금씩 먹는답니다 ㅎㅎ 배도 별로 안아프구요..![]()
이틀동안 정말 죽한숟가락에 매실즙이랑 꿀물만 먹고 ㅠㅠ 넘 괴로웠답니다 ..
못먹는 고통이 이렇게 클 줄이야-_-
휴.. 당분간 먹는것을 조심해서 재발 안되도록 신경좀 쓸랍니다..
다이어트도 하고 몸관리도 하고 일석이조인가요?? ㅋㅋ
얼굴살이 쏙~ 빠졌다고 울 신랑이 아주 애석해 하는군요 ![]()
어제는 이렇게 불쌍한 불량주부 결혼한지 100일이 되는 날이었답니다 ^ ^
먹을것도 못먹어 기운도 없고 가뜩이나 우울한데.. 그날까지..
(뱃속에 있는건 가스뿐-_-;;; )
정말 짜증나고 우울한 하루가 될뻔했죠..![]()
며칠전부터 이쁜 안경사줄까 옷사줄까 했던 우리 신랑..
안경도 싫고 옷도 사고싶은게 없어~!! 란 말에 찔끔 ㅋㅋ
결국 추석때 친정에 가서 백화점에 가기로 약속했지요..
그래도 우울한 불량주부.. ㅠㅠ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었는데..
거실에서 신나게 그 좋아하는 프라이드를 보던 울 신랑..
갑자기 티비를 끕니다.
속으로 생각했죠..
(어라.. 티비끄고 뭐하지? )
한참 방안에 누워있다가 너무 조용해서 거실에 나가봤습니다.
그런데 이사람이 어디갔는지 없어졌네요-_-;;;
(담배피러 갔나..;;)
그냥 다시 침대에 누워 딩굴딩굴..
갑자기 신랑이 들어옵니다..
누워서 쳐다보는 저에게 웃으면서 쇼핑백을 하나 내미는군요..
그리고 너무 예쁜.. 분홍장미한다발.. ![]()
뾰로퉁해있던 불량주부.. 눈물이 찔끔 났답니다 ㅠㅠ..
아 울신랑한테 잘해야지.. ㅠㅠ*
이쁜 트레이닝복입니다..
안그래도 하나 갖고싶었는데 어떻게 알았을까요..
매장점원한테 제가 160에 무조건.. 말랐다고 했답니다
;;;
그러니 젤 작은 사이즈로.. ;; 전 165에 보통체격인데-_-;;;
입어보니 당연히 꼭~ 낍니다![]()
바로 신랑이랑 같이 그 매장에 갔어요.
한사이즈 큰걸로 바꾸고 ..
스포츠 매장만 가면 눈돌아 가는 울 신랑것도 한벌 사줬답니다 ^ ^
아.. 그러니까 또 울신랑 가방도 하나 사준답니다 ㅎㅎㅎ
기회를 놓칠쏘냐.. "그럴까~ 이뿌다~~ " 냉큼 받았지요 ㅋㅋㅋ![]()
계산하는데 점원이 묻습니다.
점원 : "따로 담아드릴까요?"
불량 : "그냥 하나에 주세요 ^ ^"
점원 : "남친 아니세요? 두분 결혼하셨어요?"
불량 : "아.. 네.. ㅎㅎ"
점원 : "남친인줄 알았어요~ ㅎㅎ"
남친인줄 알았다는 말에 그저 기분 좋은 불량주부
ㅋㅋ
아직도 우리를 연인 사이로 본다니 기분 좋습니다..
근데 왜 기분이 좋지..?
아직 아가씨로 봐주니깐 그런가요???
암튼.. 후훗..![]()
외식하자는 울 신랑..
아직은 별로 못먹을것 같아 말리고 그냥 집으로 왔어요..
집에와서 교*치킨이랑 맥주 시키고 같이 프라이드를 봤답니다..
전 치킨 한두조각만 먹고.. 거의 울 신랑만 먹였죠..
며칠 안먹다보니깐 먹고싶은 맘도 사라지네요 ㅎㅎ 이기회에 다이어트를~ ㅋㅋ![]()
울신랑은 이종격투기 열성팬이랍니다..
아니 모든 스포츠의 열성팬이라고 해야할듯-_-;;
집에 오면 보는 채널이 항상 스포츠..
다행히 제가 티비를 거의 안보기때문에 채널다툼은 없어요 ㅋㅋ;;
같이 스포츠채널을 봐도 항상 이것저것 설명해주기때문에 저도 잘 보구요 ㅋㅋㅋ;;
근데 이종격투기는 첨엔 마냥 싫었답니다![]()
원래 여자들은 권투 비슷한건 별로 안좋아라 하잖아요;;;
그래도 전 다른 채널 볼것도 없구.. 신랑이 하도 좋아해서 그냥 봤는데..
첨엔 프라이드와 K1도 구별을 못했다죠..
불량 : "저거 K1이야?"
신랑 : "아니 프라이드"
불량 : "저거 프라이드야?"
신랑 : "아니 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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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는 어떻고 K1은 어떻고 ..
울신랑 열심히 설명해주지만.. 제눈엔 그게그거..-_-;;;
이게 정말 수차례 반복되자 불량주부 나름대로 꾀가 생겼답니다..![]()
드디어 구별할 방법을 찾은게지요 ㅋㅋㅋ![]()
" 아 K1은 팬티가 길고~ 프라이드는 팬티가 매우짧고 야하구나~!! ㅋㅋ
"
ㅋㅋㅋ
아직도 팬티길이로 K1과 프라이드를 구분하는 불량주부![]()
근데 어제 긴팬티 입은 선수가 나와서 잠깐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상대편 선수 팬티가 짧군요... 확인할겸 티비구석 PRIDE 마크를 찾았죠..
아 프라이드 맞네..
;;
드디어~ 울신랑이 근2달을 기다려온 세기의 빅매치~
효도르와 크로캅 경기가 시작되었네요!!
우와..
정말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는 말은.. 오늘은 안맞나봅니다..ㅋ
잘 모르는 내가봐도 이건 대단한 백중세네요 ![]()
울 신랑은 크로캅.. 전 효도르를 응원했죠 ㅋㅋ
초반에 효도르가 피가 많이 나고 크로캅이 매우 잘 싸워서 .. 우와..
대단했었죠?? (님들도 많이 보셨죠?? ㅎㅎ)
결국 체력떨어진 크로캅에게 효도르가 판정승하긴 했지만..
나중에 크로캅이 체력을 키워 다시 도전한다면.. 정말 대단한 게임이 될것 같아요..![]()
제가 모르는걸 물어보면 신이나서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우리 신랑~ ㅎㅎ
우리 부부 정말 재밌게 봤답니다..
저도 이제 팬티길이보는거 말고.. 게임으로 K1과 프라이드를 구분해보렵니다 ㅋㅋㅋ;;
밤엔 '메이드 인 코리아' 와 '해방둥이 패전둥이' 까지 보고선..
이제 잘시간인데..
울신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경기를 봅니다..;;
박지성나온다고-_-;;
"우리 **이 방에 들어가서 먼저 자고 있어~ 그럼 오빠가 이거 다보구 가서 꼭 안아주고 뽀뽀해줄께~"
저번에 신랑이 아픈 하루 빼고는 ..
항상 꼭 같이 잠자리에 들어서 안아주고 뽀뽀해주는 우리 신랑..
축구는 봐야겠지.. 미안했나봐요..![]()
잠도 안오고 해서 같이 봤습니다 ㅋㅋㅋ
사실 제가 야구 농구 배구 골프까지는 다 보는데-_-;;;
제가 안보는 스포츠 중 대표격이 축구였죠;;;
10명이 우르르 골하나 쫒아다니면서 득점해봐야 1~2골.. 당췌 이해가 되질 않는-_-;;;
그래도 박지성이 나온다길래 봤습니다.
역시 울신랑 제 해설자가 되어줍니다 ㅎㅎ
근데.. 프리미어리그는 확실이 좀 다르더라구요..
공수전환이 무지하게 스피디해서 우와... 보는 제가 숨이찰정도-_-;;;
정말 빠른 전개, 완벽한 패스...
워낙 스피디해서 다른 리그 선수들이 저기서 풀로 뛰려면 적응기간이 좀 필요할듯 보였답니다..
후반에 나온다던 박지성..
경기 10분전에 나왔죠-_-;;;
근데 박지성이 커팅한 골이 패스 패스.. 두번째 골로 연결되었답니다.. 2:0 맨유 WIN~
우리부부 "저골은 박지성 덕분이야~" 라고 우기면서 ㅎㅎㅎ
기분좋게 잠자리에 들었죠.. ![]()
오늘부턴 운동도 하고 .. 평생교육원 가을학기도 알아보고..
정말로~ 바쁠예정이랍니다 ㅎㅎㅎ 진짜에요~~ 진짜라니깐요..
ㅋㅋㅋ;;;;
그래도 신방엔 자주자주 들릴테니 귀찮다고 하지나 마세요 ㅠㅠ..
신방님들 주말의 나른함 버리시고~
활기찬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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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샷으로 어제 찍어놓은 분홍장미 한컷~ ^ ^
참 어제 신랑이 꽃사러 갔을때 꽃가게 아주머니가 우리신랑한테 하신 말씀이랍니다..
"요즘엔 무슨 기념일에 꽃다발 안챙기면 쫒겨나지??
몇년만 참고 고생해~ 나이들면 안그래도 되~ ㅎㅎㅎ"
ㅋㅋㅋ 그얘기 들으면서 한참 웃었네요.. 나이들어도 그럴건데-_-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