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14040번에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때에 정말... 임신사실을 남친에게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넘 고민했었습니다.
님들의 정성어린 충고와 리플들 읽고 많은걸 느꼈어요.... 대부분 모두 말을 해야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처음엔 무작정 혼자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다시 사귀기 시작하긴 했지만, 남친에게는 자꾸 안좋은일이 겹치다 보니.. 사람이 그렇지 않습니까... 자기가 힘들면 괜히 매일 기분 나쁘고 짜증내게 되고...그랬기 때문에 말을 하려고 고민도 많이 했지만 어쨌든 혼자서 병원을 갔습니다.
병원 챠트 밑에 예전에 남친이랑 수술동의서 썼던게 있더군요... 간호사가.. 애아빠가 이사람이냐고 묻데요... 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 같이안왔으면 전화동의라도 해야한다더군요.. 그렇지 않으면 수술 해줄 수 없다고... 거짓말로 헤어졌다고 말했지만, 듣질 않더군요... 그사람한테 전화를 하던지.. 아무튼 동의를 하지 않으면 수술은 할 수 없다고...
순간 고민 많이 했습니다. 지금 한창 기분이 안좋은 남친에게 얘기를 했다가 상황이 어찌될지 예상을 할 수가 없었거든요... 왠지 모른척할 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고... 그럼 제가 우려했던 것 처럼 위로한번 받지 못하고 저 혼자서 모든 고통을 안고가야하니....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다른병원으로 가면 다시 검사도 받아야 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구.. 그래도 이왕이면 다니던 병원이고 사람들도 많이 오는 병원이 낫잖아요... 결국은 큰 맘먹고 남친에게 전화했습니다.
역시나 남친은 이래저래 안좋은일로 좀 짜증나 있던 상태였습니다.... 어쩔수 없이 임신했음을 알렸고 예상대로 남친은 다정하게 위로하거나 그런 여유는 못 부리더라구요... 얘길 듣자마자 얼마나 된거냐구 물어보고... 약간 짜증스러운 투로 말했습니다... 원래 성격이 좀 그렇거든요... 나중에 얘기하기로 그땐 정말 너무 힘든일이 많이 겹쳐서 괴로운데 임신까지 했다고 하니깐 정말 죽어버리고 싶더랍니다...
어쨌든 전 울면서 다른거 다 필요없으니깐 전화오면 수술동의한다고 말만 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병원으로 오겠다고 하더군요.. 올필요 없다고 하는데 오겠다면서 전화를 끊었어요...
어쨌든 병원으로 가서 수술을 하기로 했고, 돈은 있냐고 하면서... 수술비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는 사정인데... 그래서 전 거절했습니다. 됐다고 필요없다고.... 그랬더니 어린 니가 무슨돈이 있냐고 하면서 몇일전에 맞췄던 반지를 팔아서 돈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안그러면 부담된다고... 그렇지만 전 강력하게 부정했습니다. 그냥 돈 줄 것 없이.. 평생 부담갖고 평생 미안해 하라고 말이예요... 예전에도 자기가 저지른일이니 책임지겠다면서 수술비를 자기가 냈었는데, 이번엔 안그래도 다른사람에게 갚아야할 빚도 있는데 수술비를 주겠다고 하니... 조금 기분이 그렇더군요..
그리고 나서 느낀게 많다고 얘기하더니 다신 너한테 임신시키는일 없을거라고 말하더라구요..
어쨌든 힘들게 두번째 수술을 끝냈습니다. 무섭더군요... 오히려 첫번째때보다 더... 힘들고 아팠습니다. 수술실 나오면서 울었습니다. 마음도 너무 괴롭고.. 몸도... 그렇지 않아도 아직 예전 수술상처가 아물지도 않았을텐데.. 다시 상처를 내니.. 몸이 견딜리가 없었죠... 회복실 침대에 누워서 막 울었습니다.
남친이 옆에서 안스럽게 바라보면서 손을 잡아주더라구요... 그때.. 생각했어요....
그래도 오빠가 알게되어서 참 다행이구나.... 혼자 왔더라면 이 고통 어떻게 다 감당해냈을까...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 감당하려고 했던 제 자신이 정말 어리석게 느껴지더라구요
모른척하지 않은 남친도 너무 고맙구... 병원에서 나와서 남친이 먹을걸 챙겨주고... 이틀정도 같이 자리를 지켜줬습니다. 그땐 너무 고마웠죠.. 자기도 힘든일 많은데 옆에 있어주니까...
그런데 문제는 그 후 였습니다.
전 원래 혼자 자취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전에도 남친이 집에와서 자주 자고가고 아플때도 옆에 있음서 보살펴주고 그랬었는데, 친한친구가 사정상 저희집에 같이 있게 됐습니다.
남친이 같이 있을 상황도 아니라 집에 갔는데, 그 후로 별로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자기 힘든일 때문에.... 평소에도 자기가 심하게 힘든일있으면... 집에서 안나오고 연락도 잘 하지 않아요... 저도 남친 성격을 아니까 보통때에는 그럼 생각정리되면 연락하라고 하고 좀 기다리거든요...
그런데... 수술을 하고보면 그게 아니잖아요. 옆에서 계속 있어줬으면 좋겠고, 전화라도 자주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니까... 괴로웠어요.... 제가 전화하면 전화받고 얘기는 하지만 본인이 자체가 짜증나고 우울한 상태여서 저한테 위로한마디 하질 못하는거예요... 그러고 나니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왜... 그렇잖아요.. 아이 일은... 저와 남친 둘사이의 일이니까... 아무리 주위사람들이 위로해주고 이해한다 해도 들리지 않는거... 오로지 그 남자 한사람의 말 한마디, 행동, 얼굴 그런것들만 마음에 위안이 되잖아요..... 남친에게 많이 서운했어요... 그 당시 남친은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다더군요... 제가 보기에 정말 강한 사람인데...본인에게 안좋은 일에... 앞날의 꿈을 포기해야만 하는 일이 생겼구, 더군다나 임신까지 했으니... 그러나 조금 생각해보면.. 남친을 날 위로해 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같으면 계속 옆에 있어주겠지만.. 친구가 제 집에 와 있으니 그러지도 못하고... 그 상황이 정말 싫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남친은 남친대로 힘들구, 저는 저대로 아픈 몸과 남친에게 서운한 마음..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상황때문에 괴로워했습니다....
통증이 심했습니다. 그 전엔 금방 괜찮아 졌었는데... 남친은 연락두 잘 안되고...
수술경과보러 가기 전 날, 몸이 너무 이상해서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 같이 가달라고 했는데, 남친이 안가겠다구 하더라구요... 미안하지만 너 혼자 가라고 자긴 짜증나서 집에서 안나갈거라고...
우울한 마음에 너무 괴롭고 서운하지만 알았다고 하면서 끊었습니다. 한 몇일 동안 또 울고 불고 미친짓을 했었죠... 그런데 그 담날 새벽에 술마시고 전화가 오더라구요... 자기 떠나겠다고... 가족도, 아는 사람도 모두 등지고 떠나서 혼자 돈벌러 가겠다고... 자기 꿈도 포기하고... 지금은 주변사람도 가족도 정말 싫고,,, 어차피 자기는 혼자 살꺼니깐 차라리 잘됐다고... 혼자 돈벌어서 잘먹고 잘살거라고...
날 밝으면 전화번호도 바꾸고 떠날거라면서... 다신 이곳에 오지 않을거라고.. 여기도 싫고 자기 이름도 싫고 자기 위치도 싫대요... 자유롭게 살고 싶다나.... 근데... 가족한테는 전혀 미안한게 없는데 저한테만 미안해서 전화를 걸었대요. 자기를 아무것도 바라는거 없이 맹목적으로 사랑해주고... 잘해줘서... 가족도 아닌 남인데... 그렇게 대해줘서 너무 미안하고.. 자기가 저지른일이 있기 때문에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전화번호 바꾸고 떠나면 아무에게도 연락 안할꺼지만 어쩌면 너한테 연락할지도 모른다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오면 자기인줄 알라고... 그렇지만 후회는 없대요... 자기가 만난 여자중에 제게 제일 잘했기 때문에...
그렇지만 생각날거라고.... 미안하고 그래서...
차라리 정떨어지게 모질게 하고 가면.. 욕이라도 하죠... 근데 좋게 끝내고 가고 싶다고 하데요...
제가 막 울면서 말했어요. 두번버릴까봐서 아기 가진거 말도 안하려고 했었는데 어떻게 나를 두번씩이나 버리냐구요... 정말 욕하고 싶고 소리치고 싶은데... 아무말도 나오질 않았어요... 벙어리처럼..
절 버리는게 아니라 등지는거래요.. 가족도 버리고 떠나는데... 어차피 나중에 헤어질거 조금 그게 앞당겨진거 뿐이라고....
듣는사람은 얼마나 어이없습니까... 아이 지운지 몇일이나 됐다구...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고 주변사람들 눈치보면서 아파하고 있는데... 그런 날 위로해줄 수 있는 단 한사람이 떠난다고 하니...
술이 많이 취해서... 전화받다 잠들더군요... 잠든 그사람 대답도 없는데 전 울면서 30여분간을 혼자 얘기했습니다. 이 나쁜넘아, 니가 뭔데 나를 두번씩이나 버려... 이렇게 비참하게...
배터리가 없는지 끊기더군요... 그날 새벽 잠도 못자고.. 다음날 수업때문에 어쩔수 없이 학교에 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자 마자 병원으로 갔죠... 수술경과를 보려구 초음파를 하는데...
자궁이 약해져서 수축이 안돼서 혈액이 고여있다고 하더라구요... 혈액 빼내야 한다고...
두려웠습니다. 안그래도 간밤에 잠도 못자고 머릿속도 복잡하고 예전에 저처럼 혈액 빼내신분이 매우 아프다고 하는 글을 본 적이 있었거든요...
정말 두번다시 가기 싫던 그 수술실에 다시 들어가야 했습니다. 대기하고 있는데 자꾸 그사람 얼굴이 떠오르더라구요... 손잡아주고, 괴로워 했던 모습들... 너무 보고싶었어요. 연락도 안되고 있는데 혹시나 정말 떠나버렸을까... 그럼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핸드폰이 꺼져있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죽고싶다고 정말 괴롭다고.... 나 정말 벌받는가 보다고... 너무 무서운데 .. 그런데 오빠가 너무 보고싶다고...
혈액을 빼내려고 수술실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마취도 안하고... 진공호스를 집어넣고 뽑아내는데...
정말 고통이 심하더군요... 사람이 혼자있으면 독해진다고... 눈물이 계속 나오고 소리지르고 싶은걸 꾹 참았습니다. 그 시간... 정말 지옥에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수술하는것보다 더 아픈 고통...
원래 병치레가 많은 편인데... 그 시간은.. 마음이 괴로워서 그런지 더욱 고통이 심하더라구요...
태어나서 아팠던 것 중에서 제일 심하게... 아픈...
회복실에서 복통 멎을때까지 기다리면서 누워있었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아랫배가 너무 아프구...
그 상황에도 계속 생각나는건 그사람뿐이었습니다. 눈물이 나면서.. 혹시나 정말 떠나버렸으면 어쩌나.. 그런 생각밖에 나질 않았어요.... 그렇지만 여전히 그사람 핸폰은 꺼져있었고, 전 통증이 조금 가시자 마자 집으로 왔습니다. 그자리에 혼자 누워있는게 너무 괴로워서...
집에서 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힘든 몸을 이끌고 그사람 집 앞까지 찾아갔습니다. 무작정... 제발 떠나지 않았길 바라면서... 집에있다면 혹시라도 담배라도 사러 나오지 않을까... 그런 정말 말도 안되는 기대를 품고.. 집앞에서... 그냥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살짝 열린 대문틈 사이로... 오빠방에 불이 켜져있진 않나.. 기웃거려 봤지만 보이지는 않고... 되려 안쪽에서 누군가가 저를 보고 나오는것 같아서 숨어버렸습니다. 계속 걱정했습니다. 집에 있어야 할텐데... 하면서... 그렇게 담벼락 밑에서 무작정 서있는데... 집안에서 마당으로 나오는 발소리가 들리더군요... 익숙한 발소리... 담배피면서... 목을 가다듬는 소리... 그사람임을 확신했습니다.... 너무 안심이 되더군요.. 떠나지 않았구나...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그자리에서 움직이질 못했습니다.... 그러고 몇분 후... 핸폰으로 그사람의 문자 한통이 오더라구요. 걱정말라고... 어제 술마시고 한 얘기 다 잊으라고... 더러워서라도 열심히 살거라고....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그자리에서 바로 그사람에게 전화를 걸었죠... 그사람이 떠나지 않고 다시 꿈을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이... 그동안에 그사람에게 맺혀있던 서운함과 미운 마음까지 다 사라지게 했습니다. 남친이 괴로워 할때 제가 위로하려고 메일을 그시간에서야 겨우 확인하고... 바로 문자를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몸은 괜찮냐고 물으면서... 걱정하더라구요...
그렇게 통화를 하고 나서.. 저.. 우울함 씻고.. 원래의 제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람 눈의 콩깍지라는거... 정말 무섭다는거... 새삼 실감했습니다.
근데 그 콩깍지가 지금 내 눈에 씌워져 있다는거 아는데... 그걸 벗겨내지 못하고...또 다시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어쨌든 남친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구요.. 예전처럼 웃기도 합니다.....
전... 그사람이 다시 너무 좋고 보고싶긴한데..
조금씩 힘이 빠져나가는걸 느끼네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지금 제 몸이 회복되는 일 뿐인데...
사랑이라는거 이렇게 힘든 건지 몰랐습니다.... 처음하는 사랑이라서...
붙잡는게 그렇게 괴롭고 쪽팔린 건지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
조금 복수하고 싶단 마음도 듭니다.. 내가 아파한 만큼 너도 아팠으면 좋겠다는 마음...
나를 처음 버렸을 때의 배신감,,, 그렇게 두려워 했던 두번째 버림받은 일...
내가 넘 힘이 들지만... 지나간 시간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구요....
다른사람에게 내가 사랑하는 이 사람... 절대 주기 싫습니다....
아무리 이사람이 다시 여자를 만나지 않겟다고 말을 해도.. 사람은 잊어버리고 언젠가 나랑 헤어지고 나아닌 다른 여자를 만날지도 모르는데...
그건 정말 참을 수 없거든요... 지금까지 만났던 여자중에 내게 제일 잘해줬다면.. 앞으로 다른 누굴 만나도 나한테 한만큼은 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전 그사람한테 특별한 존재로 남고 싶거든요... 전 첫사랑이고.. 모든게 그사람이었고...
제가 사랑한 두 아가의 아빠잖아요... 저 사실.. 아기갖고 참 좋아했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가 내 뱃속에서 숨쉬고 있다는 사실에... 정말 너무 기뻤거든요....
낳고 싶었어요. 저 비록 스물두살의 어린나이에... 학생신분이지만... 아기 낳고 싶었었는데...
첫아이때 남친이 ... 강력하게 부정했습니다. 말론 제게 네 의견이 가장 중요하니깐 니가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했었지만... 둘 다 학생이니 아이를 키울 능력도 없고 또... 네가 가방끈 짧은 것도 아니니... 대학까지 다니는 지성인이라면 당연히 아이를 지울거라고 생각했다데요...
한번도 아이를 키워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그때 매우 서운하고 괴로웠는데 .... 정말 사랑했던 첫 아이를 그렇게 보냈고....
두번째 아이를 가졌을 때는... 첫번째 아이처럼 기뻐한다거나... 좋아하질 못했어요...
즉... 헤어지고 나서 가진 아이라는 사실이 너무 갑작스러웠고.. 무섭기만 해서...
아이를 사랑하질 못했어요... 임신사실을 안 즉시 무조건 수술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으니까요..
저.. 분명히 벌받을거라는거 압니다. 앞으로 아기 못가질 지도 모르구요...
어떤 분들은 갖지 못해 괴로워 하시는 그 사랑스러운 아가를.. 둘씩이나 이기심 때문에 하늘로 보내버린... 제 자신이... 저도 용서가 안되구요... 그랬기 때문에 하늘이 저에게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 남자때문에 너무 많이 괴로워 하고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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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금 너무 후회됩니다.. 우리 아가... 사랑하지 못한거... 그리고...
낳지 않고 또 하늘로 보내버린거... 너무 후회됩니다. 드라마에 매번 등장하는 얘기처럼... 차라리 아기랑 어디로 떠나서 둘이 살껄... 어린 저는 용기가 없었어요...
자궁도 많이 약해졌다니 많이 두렵슴니다. 어쩌면.. 저... 다신 아기 못가질 지도 모릅니다.
정말 눈물 납니다... 정말... 부모님께 죄스럽습니다. 낳아서 귀하게 길러 주셨는데...
전 이렇게 막 산다는 생각에.... 사실 혼자 괴로워 할때 부모님께 알릴까 생각도 했었는데.. 그렇게 하면 혼나고 맞더라도 전 마음이 편해지겠지만.. 부모님이 짊어질 짐과 고통이 커질것이 뻔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질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많이 후회되네요... 그냥 부모님께 혼나더라도 용기내서 아이 낳을것을...
남친이 뭐라고 하건 말건... 아이 책임질껄...
오늘따라 우리 아가 생각이 너무 많이 납니다...
저 정말 벌 받겠죠...?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속상한 마음에 하소연한다고 한건데... ㅎ
이렇게 철없이 어린나이에 너무 많은 잘못을 저지른 제가... 과연 용서받을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