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시엄니가 미워서 죽겠어요..
참,, 사람이란 한번 미우면 어쩔 수 없나봐요..
제가 결혼하고 같이 살기를 3년이 다되가네요.. 처음에 결혼하기 전에 울 엄마랑 만나서 절대로 같이 살지 않기로 했어요.. 근데,, 전에 살던 집을 딸 내외가 살고 있어서 만약 결혼하면 딸네도 마땅히 나갈 때도 없고 돈도 없으니,, 아예,,시누이한테 싸게 팔고,,빌라를 하나 마련해서,,우리랑 같이 살고 싶어했어요. 처음에 걱정을 많이 해서,, 집 계약하기 전에 따로 살자했더니,, 시엄니가 같이 살자고,,딸처럼 잘해줄테니,, 걱정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아무 말 못하고,,“ 그럼요. 저도 혼자 너무 있어서,, 같이 살면 좋겠네요..” 그랬어요. 당연히 울 남편은 입이 벌어졌고,, 시엄니도,, 신나서, 새집장만하고,, 가구사고,, 그릇사고,, 저보고는 몸만 오라했죠,, 그때,, 저하고 거리가 멀어서, 와 보질 못했어요. 우리 방은 당연히 저가 꾸몄고요, 근데,, 처음에는 엄청 잘해주려 했어요.. 저도 기분 좋아서,, 계속 뭘사주고 싶었고 잘 하려고 노력했죠,
근데 계속 울 남편한테 저 흉을 보는 거 있잖아요.. 전 생각도 못했는데,, 그리고,, 집안에 그릇이고, 뭐든 다 시엄니 스타일로 했어요. 결혼해서 첫 반년은 집에서 열심히 요리도 하고 그랬어요. 근데,, 뭐든지 제가 남편 몸종인양,, 그때 울 남편 회사 다니면서,, 도시락을 쌌었어요.. 어떨 덴 그대로 남기고 왔어요. 당연히 찬밥이 되었잖아요.. 시엄니 저보고 너 이거 먹어라,,하더군요. 순간 어이가 없었어요. 울 남편이 잽싸게 와서 “ 엄마, 나 찬밥 좋아해,, 내가 먹을 게”그랬더니,, 울 시엄니“얘야,,그 차운거 먹으면 배탈 난다” 그러시더군요.. 넘 서운했어요.. 또 알로에 주스가 좋다하니,, 아침에 알로에하고 요구르트를 넣고 갈더니,, 딱 한 컵 갈아 보이 더만,, 이렇게 해서 아들 매일 해줘라,, 하더군요.. 전 맛도 못 봤어요. 아들 먹는거 직접 보더군요. 넘 짜증나고,,서운했죠,, 그냥 참았어요. 더 갑갑한 건,, 처음 신혼인데 조금 씩 터러벌이 생길수도 있잖아요.. 한번은 싸우고 제가 나가는 걸 바래안주고 문을 닫았어요.. 근데 시엄니,, 주방에서 (바로 앞이 우리방문) 목 까지 빨개 있더군요. 아들 가고 나니 들어와서 너하고 할 얘기있다했죠,, 너 이러면 안 된다,, 내가 어떻게 키운 귀한 아들인데 아들한테 이를 수 있는 가구,,그리고 아침 출근할 때 기분이 상해도 꾹 참고,, 그래야지,, 아침부터 인상 쓰고 하면, 하는 일도 잘 안되다 그러더군요. 그래서,, 앞으로 주의할게요. 했죠,, 그리고 우리 둘이 싸워도 울 남편이 무조건 시엄니한테 잘못했다고 빌라해서,,,빌었죠,, 제가 왜 빌어야 되는지도 모르고,,지금 생각하면 황당하지만,, 같이 있으면서,, 계속 시엄니 잔소리만 들어니,,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직장 구해서, 결혼 반년만에 직장 다녔어요. 신경을 우선 안쓰고 마주 안보니 넘 좋더라구요.. 그사이 한번 임신을 했는데 1주일 만에 유산 됬어요.. 아들이 시엄니 한테 유산 됬다하니 첫마디가 “꼬락서니 보니 유산할거 같다, 자궁이 약해서 건다,” 저 방안에서 똑똑히 다 들었어요.. 넘 서럽더라구요.. 저가 잘못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근데 다행히도 바로 임신했죠,, 그 후론 당연히 잔소리가 많이 줄고,,그랬죠,,
그 후,, 출산할 때 쯤 전 친정엄마가 멀리 있고 해서,, 산후조리원에 가려했는데 울남편이 시엄니가 준비하고 있으니 집에서 하라고 하더군요..그래서 할 수 없이 집에서 했는데 그 서러움 또 한번 느꼈어요..ㅋ 작년 한여름 7월에 애를 제왕절개로 애 낳았는데,, 당연히 병원에서 1주일 있잖아요..근데 계속 며칠 더 못 있나 계속 그러더군요.. 처음에는 시엄니 내 생각해서 그런다 했는데 이건,, 정작 한여름에 에어컨도 못 키고 산후조리 할 꺼 생각하니 갑갑한가봐요.. 그래서 울 남편이 막 뭐라 하는걸 듣고 알게 됬죠,ㅋ 울 남편이 출산 전에 미리 시엄니 보고,, 호박이랑,, 메기랑 중탕 집에 달여 나라 했거든요,, 1주일 뒤 집에 가니 시엄니 소고기 미역국을 한솥 끓여 놓았더군요.. 그리고는 다른 반찬은 없고,, 산후조리 때 굽거나 튀기는 거는 안한다 하시더군요..그땐 별로 밥맛도 없고 해서 그런가 했죠,, 진짜 울 시엄니 미역국하고 밥만 가득 해놓곤 하루 건너서 한번씩 찜질 방에 가서,, 저녁때 되서야 돌아왔죠,, 신생아니 당연히 잠만 자니깐요.. 그리고는 계속 우리 딸을 보고 고치만 달면 딱 아들이다 계속 그러시더군요.. 그 소릴 아직도 듣고 있죠,,중간에 하도 더 심한 것도 많은데 쓰기가 힘드네요..
올 봄 울 친정오빠가 일본에 있어요..근데 울 오빠 있는 지방에 지진이 크게 일어나고 사망자도 몇 십 명 됐죠(니가타 지진) 친정엄마가 뉴스보고 걱걱하고 있으니 전화 와서 괜찮다고 하더니만 또 지진이 나서,, 연락 불통 됐잖아요.. 얼마나 놀랐게요. 그래서 저녁에 퇴근 후에 시집에 가서,, 시엄니보고 남편보고 울 오빠 지진 일어났는데 별로 관심도 없다고 좀 너무한 게 아닌 가구,, 좀 뭐라해달라고 했죠,, 그랬더니,,낯색이 확 변하면서 아무 말 안하시더라구요.. 전 그래도 그럼 되나,, 괜찮나,,이렇게 나올줄 알았어요. 울 남편한테는 별로 화 안 났죠,, 그냥,, 시엄니 한테 얘기해서,, 좀 이해 해 졸라는 뜻인데,, 그래서,,울 남편 방안에서 게임 하는거 보고,, 저 난리했죠,, 넘 하고,,무관심한다고,, 그랬더니,, 시엄니 우리 방문 열고,, 저한테 손가락으로 날 가리키면서 너가 뭔데 아들한테 그러나 하면서,, 니가 전화하면 되지 뭘 아들한테 난린가고,,저 넘 화나서 시엄니보고,“ 어머니하테 넘 실망하다구 ” 했더만,, 너 내한테 이러면 안 되지..내 같이 잘해주는 시엄니 나와보라고,,하면서,,말 그러더만, 잠시 후 자기도 생각해보니 좀 심한지 들어와서,,아들보고 난리 치더라구요.. 좀 잘 처신하지,, 마누라가 이런 불만이 안 나오도록 ,, 그리고 어른들하고 살면서 큰소리가 나오는게 말이 되나 하면서,,그냥 그렇게 사건이 한단락 되고,,
저번에 애기 돌전에 한번 폭발했죠,, 그것도 엄청 사소한 일로,, 시엄니한테 말대꾸한다고,(그냥,,어머니 그게 아니고 이런 말), 시아버지 막 저를 보행기로 때리려 했죠,, 진짜 저보고,, 공주대접하고 오냐오냐 했더만, 어디서 말 대꾸하나고,,때리려하니,, 전 넘 놀라서,,부들부들 떨었는데 시엄니 앞에와서 니가 대꾸하니 이런다니,, 진짜 며느리 잘못봤다 하면서,, 마음에 온통 상처뿐이네요..
저,, 진짜,, 매일매일 넘 바쁘게 지내거든요.. 아침 9시에 출근하고 6시에 퇴근해서,, 7시 좌우에 집에 들어가서 애 좀 보다가,, 저녁 8~9시에 남편 가게에 가서 12시까지,, 바쁘면,,1시까지,, 일하고 들어오거든요.. 몸이 많이 피곤해요..그래도 빨리 돈 벌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사는데,,그냥 시엄니 눈에는 자기는 살림살이에 애까지 보니깐,,혼자 제일 힘들다고 생각하죠,, 물론 고생한다는 거 아는데,,, 저한테 말로 넘 많은 상처를 줬어요..울 남편 저보고,,좀 참다가 내년에 분가하든지,,아니면 지금 당장 분가하든지 하면서,,저 의견을 따르겠다나요,, 근데 시부모는 돈 일전도 줄 수 없다네요.. 그래서,,내년에로 미루긴 했어요..하루하루가 힘들어요..( 참 보충할거는 시누이네는 결혼해서 애낳고 계속 시집에 살다 싶이 했거든요.. 같이 있으니 불편하다고,,시부모가 따로 세얻고 나가서 살았죠,, 물론 10년넘게,,딸 한테는 그렇게 대범한 시엄니지만,,)
물론 집에 있는 시간은 저녁 2~3시간 밖에 안되지만 , 왜 그렇게 말로 마음에 상처를 주는지,,,진짜 시부모가 다 미워죽겠어요.... 마음 같으면 당장 회사 그만두고,,분가하고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