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형님은 시부모님과 같이 삽니다...
이렇게 말을 하면 울형님이 참 고생하신다고 생각하겠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울형님 KT 다닙니다..아이는 셋 있구요...
형님 팬티부터 옷 전부다 시어머니가 손빨래해주시고 다려주십니다.
연립주택이라 형님네는 204호, 어머니네는 203호
형님 아침에 7시 30분에 일어나서 씻고 어머니가 아침상 차려놓으면 먹고 그냥 출근합니다.
그것도 10분거리에 있는 직장을 꼭 시아버지가 차로 태워다줘야 가네요...
형님네 식구들 전부 5명.... 다 뒷바라지 해주면서 출근, 등교 시켜주고 나면 형님네 집으로 건너가서
청소부터 빨래, 설겆이(커피 타 마신 컵도 안씻어 놓습니다)까지 다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형님 월급받아서 어머니 용돈한번 제대로 드린적이 없다고 하네요...
물론 형님네 애기들 셋을 전부 키워줄동안 양육비 한번 안받았다고 합니다.
형님과 아주버님 둘이 합쳐 연봉이 1억이 넘습니다.
형님네에 비하면 저희 정말 보잘것 없습니다.
저희 둘 벌어서 1년 연봉 겨우 2천 조금 넘습니다...
남들 24평이 좁다고 하지만 저희 영구임대주택 전세 500만원짜리에 삽니다.
제가 간염이 있기에 좋은 직장도 못다니고 겨우 겨우 약국에 근무합니다
그런데 약국 아가씨들 돈 많이 못 법니다...
울형님 전화해서 이럽니다.....
형님 : "어머니 생신때 20만원 내 통장으로 부쳐....저녁식사하고 남은 돈 내가 어머니 줄거니까.."
당시 저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였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도 많고 해서 어머니가 좋아하는 꽃바구니 보냈더니 또 전화가 오더군요
형님 : "그 돈 있음 그냥 드리지 왜 꽃은 사서 보냈데? 그런 쓸데없는 짓 하지마."
어이가 없었습니다...
울 시어머니 꽃 엄청 좋아하시기에 없는 돈 쪼개서 어머니 잠시나마 기분 좋으시라고 보냈더니
형님이 말을 그렇게 합니다.
나중에 알고 난 사실이지만 어머니 생신때 돈 드리면서 그냥 자기가 혼자 드리는 것처럼
아무런 말도 안하고 봉투 하나에 넣어서 그냥 드렸답니다.
울 신랑 분통터져서 어머니한테 말했습니다. 우리식구, 형네 식구 모아서 드린거라구...
사람 쪼잔하게 만들더군요
저 12일간 입원해 있는 동안 한번도 안오더군요...심지어 괜찮느냔 말도 없었고......
참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일.......
울 오빠 휴대폰이 망가져서 못 쓰게 되었었는데 형님이 그걸 새로 해주더군요...
그러면서 단말기값은 형님이 내준다고 사용요금만 내라고....
그런데 그 핸드폰을 개통하면서 하필 형님이 자기 이름으로 개통했으면서 다달이 저한테
전화가 옵니다...그것도 돈 문제로...
형님 : "이번달 휴대폰 요금 얼마 나왔으니까 그렇게 알어?? 근데 언제줄거야??? 나도 돈 없으니까
언제까지 통장에 넣어"
이럽니다...매달........
이번달에 오빠 앞으로 명의변경 할렵니다.
또 최근에는 이제 아예 저한테 말을 놓습니다...그냥 반말 정도가 아닙니다....
형님과 저는 20살이 차이가 납니다... 울오빠와는 10살차이...
아무리 제가 어려도 동서지간입니다..
그런데 요즘에 전화할적마다 저한테 반말 합니다.
형님 : "너 이번에 언제부터 쉬냐??"
저 : "토요일 오전까지 근무하고 쉬는데요."
형님 " 그럼 너 금요일에 어머니한테 와서 애기 데리고 가서 있다가 토요일에 데리고와"
저 : "네"
형님 : "그리고 너네 이번에 어머니한테 추석때 얼마줄거야? 나 돈도 없고, 그러니까 너네가 그냥
이번에 30만원 어머니한테 드려...추석명절 다가오기전에....알았지?
그리고 이번에 김치담그면서 보니까 너그 애기 왜 그렇게 말도 안듣고 잠도 안자냐??
대체 누구 닮았길래 그래?? 그러니까 어머니가 맨날 아프지.... 적어도 우리 애기들은 잠은
잘 잤어...그런데 너그 애기는 누구닮아서 그러니? 정말이지 내가 어머니만 없었어도
한대 쥐어박고 싶더라..."
저 : "............................."
형님 : "알았으니까 금요일날 와서 애기 데리고 가...그래야 어머니가 토요일에 시장보고 해서
음식 장만하지....그리고 토요일날 아침에 고창올 준비 완벽하게 해 놓고 출근했다가
퇴근시간되면 ㅇㅇ이(울오빠이름을 불러대면서)한테 애기데리고 약국으로 오라고 해서
끝나자 마자 바로 와!! 알았지?? "
하고 그냥 끊더라구요....
아무리 조카가 미워도 그렇지 그게 저한테 할 말입니까??
또 아무리 못배웠어도 그렇지 동서인 저한테 "너"가 뭡니까??
형님이 지금 확실하진 않지만 폐경기도 오는것 같고(45살) 우울증도 있는것 같아서 어떻게든
참아보려고 하는데 너무 합니다...
오죽하면 어머니가 올해 초 형님네하고 따로 살려고 집 얻으러 밖으로 다니셨겠습니까??
시댁이 있는 동네에 가면 소문이 이렇게 나 있습니다.
"큰며느리랑 살면서 편하겠네~"라는 말이 아니라 "큰며느리 시집살이 하느라 고생하네~"
이런 말을 듣습니다.
또 한번은 이러더군요
형님 : "너네 애기 어머니한테 맡길거면 너네가 어머니, 아버지 모셔가! 난 못하겠으니까..."
사실 저희 애기 시부모님이 키워주시는건 사실이지만 공짜로 안 맡깁니다.
시누이 둘과 저, 어머님, 아버님이 상의 하신결과 월 40만원만 주고 분유는 저희가 데는 걸로 하고
봐주시겠다고 너희도 얼른 둘이 같이 벌어서 좋은 집으로 이사가라고....
그래서 월 40만원씩 꼬박꼬박 날짜 안넘기고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형님이...
그래서 다음해부터 어머니, 아버지 데려다 모신다고 했습니다.
형님도 형님네 애기들 형님이 알아서 챙기고 그러라고...
그랬더니...형님왈
형님 : "뭐 벌써부터 그래?? 내 말은 우리 애기들(현재 초등학교 2학년-막내가)막내가
중학교 졸업하면 그때 어머니랑 모셔가라는거지??" 이럽니다.
막말로 어머니가 조금더 건강하실땐 자기 새끼들 키워달라고 그렇게 하면서 중학교 졸업하면
자기들은 다 알아서 챙겨먹고 스스로 할수 있는 나이인데 그때까지 딱 필요한 만큼만 형님이
어머니 모시고 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럴거 없다고 했죠...당장 내년부터 모신다고....
그랬더니 지금은 또 부모님 모셔가란 말은 안하네요...
그런데 오늘 또 전화와서 그럽니다...
그것도 KT에서 사무실전화로 하면서 목소리도 디따 크게 해서는
형님 : "너 언제 쉬냐?"
저 : "토요일오전까진 일하는데요"
형님 : "그럼ㅇㅇ이 보고 저녁에 퇴근하고 와서 애기 데리고 가라고 해...알았지? 잊어버리지 말고"
저 : "알았어요"
형님 : "너네 애기는 대체 누구 닮아서 그러냐? 정말 내가 애기들 여럿봤지만 너그 애기같은 애는
첨본다...잠도 안자고...말썽만 부리고...정말 어머니 안계셨음 내가 쥐어박고 싶더라"
저 황당 했습니다. 이제 19개월이면 한참 장난하고 다니고 말도 배우고 이것저것 생활에 있는
물건들 관심갖고 그럴 나이 아닌가요?
울 애기보고 별나답니다...
막말로 우리애기가 와서 이쁜짓을 해도 제대로 한번 안아주지도 않고 먹을거 한번 안사다주고
저 울 애기 낳았을적에 빈손으로 와서 병원에서 간식으로 과일(딸기, 바나나같은 부드러운)
내주니까 "임산부가 이런거 먹으면 못써!!"하면서 못 먹게 했던 사람이....
정말 짜증납니다...
형님때문에 추석때 시댁가기가 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