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여 교제한 사람이 있구요..나이가 있는만큼 결혼얘기도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그사람 인품하난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이뻐라하고 저또한 그런 모습에 많이 끌렸던거 같아요. 제작년 제가 야간대학교를 다니느라 늘 오빠가 저를 데리러 오고 그와중에 사람들한테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은거 같아요.. 회사 부장님이나 과장님이 술, 모임 이런걸 워낙 좋아하시니 자꾸 약속을 만들고 오빠는 절 데리러 와야 한다는 부담감땜에 늘 빠지곤 하고... 글구 원래 술도 별루 좋아하질 않아요.. 문제는 제가 졸업하고 나서에요
저요 5시 30 딱 되면 퇴근하고요.. 오빠 대중없습니다, 기본이 8~9시고 감사라도 있는날엔 거의 12시 새벽 한시 이렇게 끝납니다.. 부장님이 그러셨데요.. 여자에 대한 집착버리고 올해부터는 빠지지 말라구.. 저희 오빠 그런 소모임만 빠졌지 회식은 한번도 빠진적 없습니다.
저도 남자들 사회생활이란거 이해할려구 하는데... 8시에 끝나 밥이나 먹으러 가자며 늘 12시 새벽까지 사람 붙잡습니다.. (회사사람들..) 일주일에 한번정도 한달에 몇번은 저도 이해하지요
하루걸러 하루입니다. 일주일에 3~4번은 족히 가고요.. 예전엔 얼굴 못봐서 섭섭한맘도 없지 않아 있지만.. 이젠 그런 문제가 아닌거 같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갖고있는데.. 전 결혼하면 남편이랑 둘러 앉아 저녁 같이 먹고.. 장 보고 뭐 이런 현모양처의 생활을 꿈꾸며 살아왔는데 이제는 자신이 없어집니다. 내가 생각하는 미래 생활은 남편 맨날 새벽에나 들어와 잠잘때 얼굴한번 보고 전 파출부마냥 집안일이나 하면 기다리면서 잠들고 .. 이러다 맨날 싸우고 그럴것만 같습니다.
저요 안해본짓 없습니다. 욕도 해보고 싸움도 해봤지만 소용없습니다. 나름대로 노력한다는데
헤어지려 해봐도 놔주지도 않고 저 또한 자신없구요 계속 이어가자니 고생길만 훤한거 같습니다.
차라리 진짜 술이나 좋아하고 패륜아같은 사람이면 암생각없이 딱 헤어질텐데 원래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 환경탓만 하고있구.. 다른 사람만나도 다 똑같은 남자들이란 생각에 그나마 인품좋은 사람 붙잡는게 낳다 싶구 정말 너무 고민됩니다.. 정말 사랑하는거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