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용기를 내어 글을 올려봅니다
먼저.. 저는 29살이구, 남친은 25살입니다.
4살차이... 아는 동생이 자리를 주선해서 알게 되었고 만난 당일 사귀자는 남친의제안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만난날 저는 이친구에게 별달리 맘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평범한 모습에 약간 실망;; 도 했었구요. 제가 좀 외모를 밝히거든요 -_-
그동안 만났던 남자들이 한인물들 해서 그랬던지 반응이 영.. 안오더군요.
그래도 매너는 지키자 싶어 (제가 친절한 금자씨..이다보니)이야기도 많이나누고,
그날은 오랜친구처럼 잘 지냈습니다.
누가 그랬더라. 제 나이엔 누가 툭 치기만 해도 넘어가는나이라나 ;;
그동안 알던 남자들 다 정리하고 완벽한 솔로로 2년간을 독수공방했던 저인지라..
암튼 시작했죠. 처음별로 안좋아해도 만나다 보면 정이든 사랑이든 마음이 생기는게 사람이니까..
지금 사귄지 3개월정도 되었는데 잘해줍니다.
남친말로는 내가 몰 잘해준게 있나.. 그러지만 제가 그동안 만났던 남친들중엔
젤로 잘해주는 편이에요.
남친은 지금 학생이고, 저는 집안일(가게)을 돕다가 한달정도 쉬는 상태구요.
학생이 돈이 없다고들 하는데 ,,, 남친은 돈이 많더군요. 하긴 알바도 따로 하고,
집에서 생활비도 받지만.. 암튼 저보다는 넉넉하게 씁니다.
문제는 ... 제 나이와 결혼이란것때문인데요.
사실 29살이면 결혼할 나이인데.. 몇달후면 서른되잖아요 ㅡ_ㅡ
친구들도 다 결혼을 안하고 있어 실감을 잘 못했었는데 명절이나 아는어른분들 오시면
시달려서 죽습니다. 왜 결혼안하냐.. 남자는 있냐... 등등 아주 지겹죠;;
또.. 친한친구들이 결혼을 안해서 그렇지 알고지내는 친구들은 거의 결혼을했더라구요
친구들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거 보면 별달리 부럽지는 않은데.. 걱정은 좀 되요
난 언제 결혼하나.. 싶은게.. 사실 지금 남친과 결혼을 생각한다고해도
3학년이니 졸업하고, 취직할때까지 기다리면 제 나이 32쯤 되겠네요.
그런데 남친 말이 자기는 서른넘어 결혼하고 싶다네요 ;; 그럼 제나이 35세쯤 되게쬬;
외견상으로는 제가 좀 많이 동안이라 적게보시는 분들은 스물쯤으로 보고, 많이 보면 25살 정도로
봅니다. 그래도 , 어쨌든 전 이제 서른이 되죠.
솔직히 지금 남친과 결혼하고 싶어요. 모든것이 무난하고, 평범하고, 성실한면이 좋습니다.
옛날엔 남자외모 많이 보고 , 별난거 좋아하구 그랬는데 살다보니 평범한것도 참 어려운거더라구요
제가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은 거의 얼굴값해서 그런지 저한테는 잘해줬지만 생활패턴이나 생각이
맘에 안들었거든요. 그래서 만나면서 그냥 연애만 해야지 하고 대부분 사겼는데..
이친구는 연애상대보다는 결혼상대로 더 적합한거 같애요.
왠만하면 서로 결혼이라던가 미래에 대한 얘기는 잘 안하려고 하는데, 요즘 제가 자꾸
결혼이나.. 선 같은 얘기를 꺼내게 되더군요. 사실 제 입장에선
남친에게만 올인하고 있다가 서른중반되서 남친이 저 싫다. 너랑 결혼못하겠다 그러면
완전히 낙동강 오리알 되는거니까요. 아무리 나이 어려뵌다 해도 서른넘으면
선택의 폭이 훨씬 줄어드는건 사실이니까요.
근데 남친은 자기가 학생이고 , 또.. 나중에 직장을 잡을지 못잡을지 것도 걱정되고 그런지
저에게 선보고 싶으면 얘기하고 선보라고 하네요.
전 그런말이 참 섭섭하구요.
내가 졸업하고 직장잡을때까지 너도 니 할일열심히 하면서 기다려라
라고 말해주면 얼마나 든든하고 좋을까요. 그게 더 무책임한건가요 ;; ?
그런데 이사람은 분명히 말하는데 결혼생각이 없다네요. 결혼얘기 학생입장이면 부담될수도있겠지만
제 주위에는 학생으로 결혼한사람도 많고, 4살연상이랑 결혼한 커플도 지금은 잘 지내구 있습니다.
남친은 저를 좋아는 하지만 사랑하지는 않는가봅니다.
하긴 저도 사랑은 잘 모르겠지만.. 헤어지긴싫네요.
요즘 부쩍 친구들이 선자리를 주선해준다고 난리들인데.. 정말 얘기하고 , 선보러 나가도
될런지... 말로는 얘기하고 선봐도 된다고 하는데 ;; 맘은 상하지않을까 싶네요.
아님 몰래 선보러 나가볼까.. 그런생각도 들때가있지만.. 어쨌든 실천에 옮기지않고
공부만 하구있습니다 ;; 근데.. 선을 보려면 헤어지고 선을 봐야하는게 맞지않나.. 싶은데..
친구들을 보면 남친있어도 선보러 나가구 그러더라구요. 암튼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지금은 언능 남친이 졸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물어보고 싶은건 남친이 그렇게 말하는 의도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