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라크 자이툰 사단 공병대대 1진으로 갔다온 사람입니다...
참... 아니러니하네요....
파병가서 아무 사고 없을땐 관심도 없다가....
아까운 젊은이 하나 보내고 나니까 정신차린건가요?
파병안전문제는 전부터 많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린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말을 못했던 겁니다...
실탄 주면 뭐합니다... 탄 잃어버릴까봐 테입으로 꽁꽁 감싸고 근무 나가는데....
그런거 아셨는지... 파병갔다왔다고 하면 사람들의 관심사는 돈 얼마나 벌었냐? 입니다...
평소에 관심도 없다가... 방송이고 어디고... 마치 사고터지기 만을 기다렸다가...
사고터지니까 연이어 터지는 관심..... 파병하지 말자구요?
그럼 힘도 없는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에게 명함이나 내밀수 있겠습니까?
파병은 국익입니다... 또 몇일 몇달가면 식어버릴 관심... 아마 윤장호라는 사람이 누구였지??? 라고 생각하실꺼..
아예 말도 꺼내지 마시죠... 엊그젠가 어젠 아마 자이툰 6진이 이라크로 떠났을 겁니다...
어쩔까요? 아마 그분들도 주어진 실탄 20발... 테입으로 꽁꽁싸매고 근무나갈겁니다.... 그나마 자이툰은 좀 낳은편..
다른 아프가니스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거기도 똑같겠죠...
이번에 레바논 파병을 간다죠... 거긴 매일 폭탄 터지고 난리라던데.... 거기 가면 또 실탄 테입에 봉인해놓고 근무설껍니다..
우리나라 간부들은 폭탄터지는 것 보다 실탄 잃어버리는 걸 더 무서워 하는 사람들이니까...
내가 그분들을 위해 해줄꺼라곤.. 파병 경험자로써 전갈과 뱀 조심하고, 모래폭풍에 눈병걸리지 않게 그리고 실탄쓰는 일 없이 부디 부디 무사귀환을 기도할 뿐입니다...
감정에 이끌려 파병보내지 마라는 글따위!!! 읽어볼 가치도 없고 거부하고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