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일담이 궁금해 하실분들이 계실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이전에 썼던 글은 아래쪽에 있습니다..
(내용을 모르시는분들은 아래글을 먼저보세요)
지난주 톡이 되었을때 여러분들이 주셨던 용기로 제가 무장을 하고
오늘은 그녀에게 말을 걸기로 다짐 했습죠..
그리고 그녀에게 말걸 내용을 머리속으로 생각하면서..
마음속으로 연습 그리고 또 연습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러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강의실에 들어가니 그녀가 먼저 앉아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옆에 앉았습니다..두근두근-_-;;
막상 그녀가 옆에 있으니 손바닥에 식은땀이-_-;;
머리가 하해지면서 연습한것들이 하나도 생각이 안나더군요ㅠㅠ
그리고 강의가 시작되면서 교수님이 앞에서 머라고 하시는데..
전혀 안들렸습니다-_-;;
결국 강의 끝날시간이 다가오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달았을때..
그 짧은시간에 저는 수많은 생각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말을 걸까 말까..
짧은시간에 수십가지 경우를 생각한 끝에..내린 결론은..
내 인생에서 이런 일이 자주 있는것도 아니고...
인생에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이 수업끝 하자마자 그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나 : "저.어..어.. 책 조오옴..빌려어 주시면 안될가요?"
그녀왈 : "저 책에 필기한거 별로 없는데요."
나 : "그러어엄..노오오트라도 조오옴...." (말을 잇지못함-_-;;)
그녀가 선뜻 내주더군요+_+
담주가 시험이기에..
여기서 제가 좀더 용기를 내서...
나 : "다아주..시이험이신데...내애앨 드릴께요.."
제 핸드폰을 내밀면서..
나 : "저어언 나아 버어언 호오 ...." (말을 잇지 못함-_-;;)
그녀 약간 당황했다는듯이...절 쳐다보더니..이내 제 핸드폰에 번호를 찍더군요..+_+
그리고 다시 핸드폰을 저에게 내민 그녀..
나 : "저어..이이름.."
다시 핸드폰을 받아든 그녀...그녀가 자신의 손으로 제 핸드폰에 이름을 찍는 순간...
전 이 세상을 다 얻은듯한.....
마치 로또1등에 당첨된 기분과 아주 흡사한 기분이
제 마음속에서 감동의 물결이 요동쳤습니다ㅠㅠ
그리고 핸드폰과 그녀의 노트를 받자마자
나 : "감사합니다"
한마디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빠른걸음으로 도망쳐 나왔습니다..ㅠㅠ
나중에 알았지만..그녀의 노트에 그녀의 이름하고 전화번호 다 적혀 있더군요-_-;;
집으로 돌아온 저....
이제부터 싸이 회원찾기 노가다 작업에 들어갔습니다..-_-;;
그녀의 홈피를 구경하고픈 마음에+_+
그녀의 나이도 전혀 몰랐지만...
하늘도 저의 마음을 알았는지...
5분도 안되어서 그녀의 홈피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홈피 메인에 그녀의 사진이 클로즈업 되어 붙어있더군요ㅎㅎㅎ
하지만 그녀의 방명록을 봤을때....
남자친구로 보이는 남자의 수없이 많은 방명록 글들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남자 홈피 갔더니...
그 남자 홈피 사진첩에 그녀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과...
♥우리사랑영원히♡ 라는
그녀의 리플들ㅠㅠ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삽들었었구나ㅠㅠ
마침 로또1등 당첨되었다가..
1등당첨 복권을 지갑채로 소매치기 당한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ㅠㅠ
그렇게 제 마음을 접기로 했어요ㅠㅠ
그리고 이제부턴 그냥 공부만 하면서 열씸히 살기로 했어요..
나중에 저하고 평생을 같이 할 여자분을 위해서라도
일단은 제가 성공해야겠죠^^;;
저에게 관심을 주셨던 모든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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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올해 24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제나이 정도 되었으면 다들 여자친구가 있거나..
아님 한번이상 사귀어 본적이 있다던데..
저만 아직까지 연애는 커녕 미팅 소개팅 한번 해본적 없습니다..
물론 제가 초등학교시절빼고는 중고딩을 남자학교로 나오고..
대학교 역시 공대 그것두 과에 여자 단한명뿐인 그런 과입니다-_-;;
그렇다고 제가 장애가 있거나 남에게 혐오감을 주는 외모도 아닌데 말입니다ㅠㅠ
작년에 군생활까지 무사히 마친 예비역인데..
심지어 군생활하면서 여자한테 편지한장 안받아본 남자는 아마 저 뿐일것입니다ㅠㅠ
단지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여자들한테 말을 못 걸겠습니다ㅠㅠ
자신감 부족일까요??
그래도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교 처음와서는 아예 여자들하고 눈조차 마주치지 못했으니깐요..
심지어 편의점에 들어가서 물건살때 그 짧은순간에도 여자종업원이면..
고개를 푹 숙인채 얘기했습니다..ㅠㅠ
그래두 군대 갔다오고 그점은 고쳐져서 가까으로 사람 눈은 보며 대화를 할수 있게 되었는데
지금도 오랫동안은 눈 마주치기는 힘듭니다ㅠㅠ
이성에 대해 눈뜨기 시작한 이후 10여년이상.. 이렇게 살았습니다..
그런던 오늘..자꾸 생각나는 여대생이 있어서 이렇게 네이트온에 글을 남깁니다..
과가 남자들만 있는과이긴 하지만..
저두 교양이란걸 듣는지라 교양시간 즉 일주일 단 한번 여자들하고 수업받는 날이 있습니다..
그날이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의자에 앉아 교수님 강의를 듣고 있는데..
뒤에서 볼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제 바로 옆에 떨어졌길래..주워서 뒤돌아보는 순간.......
........................
제가 얼었습니다-_-;;
........................
볼펜 주인이 너무나도 예뻤습니다....
볼펜을 주워서 그녀의 책상위에 올려놨는데..
그녀 저에게 고맙단 말한마디 안해주더군요ㅠㅠ
볼펜 주워주자마자 바로 앞을 보고 다시 교수님 강의를 들으려 하는데..
마음은 자꾸 콩닥콩닥거리고...
자꾸 뒤에 그녀가 신경쓰이는 것입니다...
결국 수업은 수업대로 못듣고 그녀 생각만 했습죠ㅠㅠ
제가 듣는 교양과목 특성상 이론수업 끝나고 바로 실습하러 실습실로 가기 때문에..
전 그녀 생각만을 하면서 실습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앞자리에 앉아 멍하니 그녀 생각만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여자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실례지만 옆에 자리 있나요?"
뒤돌아보는 순간 그녀였습니다+_+
저도 모르게 고개를 숙인채 대답했습니다..
"어.어..없..느으는.요"
바로 옆 앉은 그녀..
심장이 콩닥콩닥...
그러다가 갑자기 그녀 저에게 말을 겁니다..
"저 이거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전 또 고개를 푹 숙인채..
"저어어..이이..이렇..게 하는..게 아닐까요?"
평소 너무나도 잘하는 과목이었는데..
너무 떨린 나머지 얼렁대충 가르쳐주고 말었습니다ㅠㅠ
저도 확신이 없었기에..
결국엔..
그녀가 물어본걸...
제가 대신 교수님한테 질문까지 했습니다-_-;;
그리고 교수님이 가르쳐 줬죠-_-;;
제가 가르쳐준건 틀렸더군요;; 쪽팔림ㅠㅠ
어찌저찌 시간이 왤케 빨리가는지..온지 10분밖에 안된것 같은데..
벌써 교수님이 담주에 보자고 하더군요ㅠㅠ
결국 그녀와 이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멀리서 그녀를 지켜보는데...
그녀 혼자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더군요..
아마 혼자 듣는 강의이었던가 봅니다..
담주에도 그녀가 제 옆에 앉는다면 그녀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걸고 싶은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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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장애인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쓴글이 아니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사게되었다면 사과드립니다..
좋은리플이든 나쁜리플이든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