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은 아닙니다.
주말이었죠
평상시에 그냥 심심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천천히 지하철을 타고 잠을 자고 잇는데 웬 아주머니께서 약간 술에 알딸딸...하게 취하셔서는 들어오시더니 사람들에게 마구 붙잡으면서 말을 하는겁니다.
" 아이고.. 이사람보니 지옥갈 사람이네 이거~ 응? 세상에 하나님을 믿어야지 엉? 왜 손에 묵주같은거 차고 있는거야? 아니 석가모니 예전에 죽었잖아 . 그사람이 천당보내준대? 천당보내줄 수 있는 사람은 이세상에서 하나님밖에 없어~ "
이러는거예요.
그분 기분 나빠져서는 에이씨X 이러더니 담정거장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쉴새없이 그아줌마는 주절주절댑니다. 입에서 침튀겨가면서 쉴새없이 다다다다다 연발해댑니다.
그다음 커플에게 가서
" 당신네들이 사귀고 있는건 지금 하나님이 너희를 만나게 해주는거야. 하나님을 사랑해야지. 너 하느님이 좋아? 여자친구가 좋아? "
남자는 왈
" 여자친구요 "
그러자 아줌마가 그 남자를 때립니다.
퍽!
" 아니 그런 몹쓸.. 지금 여자친구때문에 우리 하나님아버지를 팔아먹었어? 하나님을 안믿으면 지옥가는거야 지옥. 내가 지금 널 때린건 지옥불이 얼마나 뜨거운지 맛보여주기 위해서 때린거야. 그리고 난 하나님의 대변인이야.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천벌받아 "
여자가 대들었죠
" 이게 뭐하는 짓이에요?! "
그러자 왈
" 아니 이런 웃긴 기집애가 다있네? 맞을 짓을 했잖아. 하나님보다 네가좋대잖아. 말이돼? 난 하나님믿으면서 여태 순결지키면서 하나님 하나만 믿고 살아온 여자야 "
둘다 삐질.. 역시나 다음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다음 타겟이 저로 날아올줄은 상상도 못한채로..
" 학생. 학생은 십자가 목걸이 차고 있어서 참 좋구만. 교회다녀? "
저는 자신있게
" 아니요 -- "
라고 대답했죠
그러자 목걸이를 잡고 툭 끊어서 ...(스벌..그거 그래뵈도 18k 금인데..)
" 아니 이런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인간이 더럽게 십자가를 목에 걸고있단말야? 이런 고약한놈.. 으욱..(속이 울렁거리셨는지..) "
" .. 아주머니 그거 돌려주세요. "
라면서 목걸이를 빼앗았죠.
저는 맨처음에 술취한 아줌마니까 이러려니 했습니다만..
그다음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예수믿으라면서 오는사람이 생긴거죠
" 주예수를 믿으시요 그리하면 우리가족이 구원받으시며..쏼라쏼라 "
그러더니 그 두분이서 너무나도 친하게 말씀을 나누시는겁니다.
보면 지하철에서 예수믿으라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정말 숨도 안쉬고 말하는 거 같습니다.
그속도로 둘이서 정말 빠른 속도로 대화를 합니다.
사람들 놀란눈으로 쳐다보던데요.
그러더니 막 아줌마가 이래저래 이야기를 하니 그 예수믿으라고 하시는 여성분도 끄덕끄덕 거리시더니
" 아니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다다다다다다다"
저요? 결국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어요.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어요.
솔직히 이분들은 좀 피해를 준 사례들이죠.
그런데 솔직히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인데..
교회 홍보하는거 보면...
교회차리면 돈이 되니까 그런걸까요?
우리나라 보면 정말 교회 많아요
비행기타고 내려올때보면 빨간 십자가만 두둥실 떠있죠
외국인들은 신의 나라 라고 했을 정도래요.
교회가 나쁘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만..
교회의 이름으로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건..뭔가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