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읽기전에 확실히 말해두고싶은게 있는데요..
제가 넋두리 쓴건 시집가서 변해버린 엄마에 대한 섭섭한 제 맘입니다.
그러다 보니 시댁얘기가 불거져 나오는데요.
비교글이 아닙니다.
친정이 나쁘고 시댁이 좋고 하는류의 비교글이 아니니.. 포인트 잘잡아 읽으시고 지적하실라면 하세요..
그리고 지나가다님! 저는 사랑하는 우리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이쁜 우리천사..만난거에 대해 일말의 후회도 하지않습니다.혼전임신이 나쁠수도 있고 좋을수도 있는데 정이 떨어지다뇨..저희 시댁에서도 복덩이가 들어와서 보배를 낳았다고 생각하십니다.비록엄마가 원하는대로 돈많은집에 선봐서 시집못갔지만 나만 사랑해주는 남편만났구 세상에 둘도없는 귀한 선물을 하나님께 받았으니까요.애낳아보니 엄마가 그립더이다.객지에 신랑이랑 있어도 외롭더이다 그래서 고향밥먹고 고향친구들보면 우울한 맘이 가실까 해서 내려온거지 행여나 애돌봐달라고 내려온거아닙니다.애기 젖병한번 씻어달라고 말해본적없어요.그리고 엄마가 날키울때 이렇게 고생햇구나 하는맘에 시키는 일 마다않고 다 했습니다.그러다보니 밥못먹기 일쑤이고 위장병 도져서 속이 쓰려옵니다. 그래도 내가 참아야지 하고 참고지내는겁니다. 신랑 데리러올때까지 그냥 참고 지금처럼 지낼랍니다.
애기까지 눈치보이는거 같애서 맴이 아프기 그지없습니다.
친정 오라가라는 님의 말은 주제넘은 참견인거 같습니다.
사람이 항상 좋을수는 없듯이 엄마도 저한테 이러는거 앞으로 쭉 그러진않겠쬬.
우리 착한 신랑 일욜날 나 데리러온다니까..난 밥 못해준다..하시더군요.
애기가 어려서 같이 못나가니까 신랑더러 나가서 밥사먹고 와라고 해야합니다.
그래도 우리신랑 한번도 울엄마에대해 머라고한적없어요..그래서 고맙고 미안합니다.
우리엄마..나한테 기대가 크니까 실망한거 아니까..신랑한테 사위취급안하는거..우리애기 지우라고 수술실들어갈때까지 못할말 하신거..지금 저한테 저러시는거..암말 못합니다. 대신 섭섭한 맘은 어쩔수없습니다.점차 나아질꺼라 믿을수밖에요..
------------------------------------------------------------------------------------
-_- 서두없이 딱 친정살이 하고있습니다.
품안의 자식이라더니 저 시집가고 나서 친정이 많이변했습니다.
특히 저의 엄마요.. 아빠야 원래 경상도 분이셔서 무뚝뚝하시지만..
저의 엄마 참 저 이뻐해주셔서 어릴때 소위 말하는 물한번 안묻혀보고 이쁜 과일만 먹고 자랐습니다.
어쩌다 천사(우리딸)를 일찍 만나는 바람에 급히 결혼하긴 했지만..
그렇게 서러울수없었습니다.
시집갈때 임신했다는거 조차 눈치보여서 맛난거 해달라고 못해봤습니다.
결혼식 준비하면서 급히 하느라 혼수 싸게해갔습니다
이 두가지문제야.엄마가 나한테 실망하셔서 그런거 같으니 그냥 아무생각없었죠..
문제는 제가 시집을 멀리갔는데 애기낳을때도 안오셨구..ㅠ.ㅠ*
낳고 전화와서 조리원가있으면 그때 한번 오시겠다고 하더군요..
저 우울증 비스무리 걸렸어요.. 병원에선 친정엄마들이 와서 다들 아옹다옹 붙어있는데..
우리 신랑이랑 착한 시부모님들이 제 간호다해주셨어요(제왕절개해서 일주일동안 병원 입원햇답니다. 아시는 분들 아시지만 배째면 2틀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소변줄 꼽고 있어야합니다 움직이기도 고통이고 옷갈이입는거 화장실가는거 누가 따라와서 옷입혀주고 해야해요..)
하루는 너무 서러워서 펑펑 울었더니 (애낳고 호르몬 분비로 인해 우울증증상이 온대요~)우리신랑 엄마한테 전화했나봅디다..
5일정도 됬을때 그때 엄마랑 아빠 오셨어요. 와서 애기 10분보고 시댁부모님들과 밥먹고..
그리고 밤에 엄마가 올줄알았는데..
전화와서 병원간이침대불편하잖아요.ㅠ-ㅠ 그거 싫으시다고 몸도 괜찮아보인다고 그냥 내려가신답니다.. 우리 시어머니한테 미역 사다주면서 끊여주라고 하시고 그냥 가셨어요..
애낳고 일주일동안 참 많이 울었습니다.
여튼 여차여차 조리원생활도 끝나고 아가랑 한달동안 시름하는데....
너무 힘이들어서 친정가겠다고 하니 첨엔 오지말라는 식으로 돌리더이다1
뻔하지요..애기봐달랠까봐..그러시는거..
그래서 애기봐달라는 소리안한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오라고 합디다.
지금 친정에 있는지 한달이 넘었어요.
물론 우리 천사도 많이 커서 기쁘지요 ^^;
문제는 집에와서 ㅡㅡ 애기보느라 바쁜 저.. 우리엄마 친정살이 시킵니다..ㅠ.ㅠ
목욕탕 한번 가보고싶은데 애기 한시간도 안봐주셔서..지금 몸에 때가 축적되었습니다 -_-+
우리신랑도 안시키는 음식물쓰레기며 빨래 설겆이 등..우리엄마 마구 부려먹네요.
일부러 안할라치면 애기잘때 머하냐고 집안일 하랍니다..
나 설겆이 하기싫어서 밥안먹습니다.(매일 애기 젖병만 몇번씻는지 설겆이 치가 떨리거든요..)
그러다보니 위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우리신랑 펄펄 뛰어요..
자기도 안시키는걸..장모님이.. 왜케 부려먹냐며 이번주 일욜날 안되겠다며 데리러 오겠답니다.
우스게소릴로 나 시집오기전부터 부엌때기 아니였냐면서 까지합니다..
늘 내가 난 귀하신몸이니 공주대접하라고했거든요 ㅡㅡ; 근데 지금보면 완전 하녀죠 ㅎㅎㅎ
머하러 친정왔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친구들 집에 가끔놀러와서 우리엄마보고 놀랍니다.
이해안간다는 친구도 있습니다.
오죽하니 제 베스트 친구가 집에 동생 유학간 방 비니까 자기집에 오라고 합디다..-_-
시어머니도 안시키는 걸.. 저희엄마 친정살이 시키네요 ㅡㅡ허허..
손녀 이뻐서 우리시아버님 난리신데..-_-
우리엄마 애기 한시간도 안봅니다. 오다가다 10분정도 까꿍.해주십니다.
여러분들 이해갑니까 아무리 저희엄마 이해할라고해도. 이해안되네요 .,,.
명절빼곤 친정올일없다고 다짐하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