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글도 올렸었는데
부모님 안계시고..아들 삼형제이고...삼촌이 혼주 되실거고...
식당에서 인사드렸어요
우리집하고는 방식이 틀려서 좀 당황하기는 했는데
(주로 손님이 오면 집에 음식 장만해서 대접하는거 아닌가요?우리집만 그런가..^^;;)
저녁먹으면서 인사드렸죠
삼촌만 간단히 물으시고 나머지 숙모나 형+형수님도 별말없으시더라고요
점잖으셔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문제는 숙모님
이런저런 잡단한(^^;) 말씀하시다가 살얘기를 하시는거예요
제가 보기엔 50키로도 안되보이시고 날씬하신데 배가 나왔니 어쩌니 하시고
38키로로 시집을 왔다고 하시고
살찐게 안좋다는 식으로 나가시더라고요...오빠보고도 배가 나와서 장가를 어찌가겠나고
하시믄서 뭐라하시고...우스개소리로 하는게 아닌거 같아 보이기도 하고
오빠가 전부터 숙모가 말이 많으시담서 뭐라하시더라도 그냥 예예하고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형수님이 우리 넷다 다 관리해야겠다면서 손가락으로 가르키시는데
(형수님은 키도크고 늘씬해요ㅜㅜ)
어찌나 챙피한지...밥먹으면서 뱃살 접히는거 보일까봐 한손으로 가리면서 먹었어요
제가 50키로가 넘거든요 통통하죠...키는 160이 쫌 안되고
결혼전에는 어떻게든 빼서 하려고 하고요(흑흑 이것도 고민)
자리를 옮겨서 집에서 차한잔하러 갔는데
직장다니냐믄서...그래도 제사때는 일찍와서 해야한다면서
딱 못을 박으시더라고요
첫째가 고생한다면서...저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있는데
저렇게 첫만남에 저런 말씀하시니 조금 무섭더군요
삼촌은 음식나오기전 대충 필요한 얘기하시고 담배들고 나가셨어요
본격적으로 밥 먹을때 들어오셨고요
제가 원래 좀 소심한데 저러시는거 보니 제가 맘에 안들어서 그러시나 하고
신경쓰여 죽겠어요
제가 맘에 안드신걸까요? 상견례 날짜는 대충 잡아놓고 왔어요
아...어제 오빠랑 얘기하던중 제가 부모님도 안계신데
예단이랑 이것저것 최소한으로 하자고 했어요
오빠는 그래도 삼촌내외 고모내외 형님내외 한복이나 옷해드려야 하지 않냐고...
그럼 오빠집에서 나 뭐 해주실려나?
이러니 오빠가 신세진게 많아서 그런거 기대하면 안된다고
오빠가 다 해준답니다...그래서 그게 결국은 우리돈아니냐고
최소한 뭐라도 하나 안해주실까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