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이글 쓸때만해도 이런 조회수가 아니었는데....
톡일줄이야...
리플달아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저처럼 이상한 상사 만나신분들도 많으시고
꼭 받아내란 분들 많이 계시네요..
저도 제 성격이 딱부러지게 말하질 못해서
지금까지 당한거 같아요 ㅠㅠ
ㅎㅎㅎ 오늘 아침에 배달맨이
영수증 들고 돈 받으러 왔답니다...
경리 언니가 없어서 저한테 영수증 내미는데 ㅠㅠ
마침 제가 통화중이라서 넘어가구요..
결국...대리님이 내셨답니다..
뭐 그분이야 관리부니까
회사에 청구 하시겠지요..
열받는건 먹은 당사자인 과장님만 팔짱끼고 먼산보고 있다는 거죠...
암튼 리플 달아주신 분들 같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론 7시까지만 일하다가 퇴근해버릴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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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구 짜증이 나는데
바로 옆에 있어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미치겠어요.
3개월전에 입사하신 과장님이 계십니다.
제 바로 옆자리라 제가 많이 알려드리게 되고 접할일이 많은데요..
제 업무가 너무 많아 밥 먹듯이 야근하고 있는 저...
다들 퇴근하시고 그 과장님과 저만 남아있는데요...자주 그럽니다..
저야 할일이 많고 조용할때 해야 능률이 더 잘 올라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만......
그 과장님...일 다 끝났습니다...
아니, 확실히 말하면 퇴근시간 오분전부터 일 안합니다.
그리고 집에다 전화하죠..
"응..아빤데...일이 좀 많네...? 저녁 먼저 먹어~ 엄마한테 얘기하구~`"
그리고 뭐 하는 지 아십니까..
네...고스톱 칩니다. 그것도 엄청 소리 내가면서 저 일도 못하게 합니다.
괜찮습니다...뭐 퇴근하고 집에 가기 싫다는데 누가 말립니까..
시끄러우면 귀 막음 됩니다..
과장님...쉴새 없이 말을 합니다.
대꾸 한번 안하면 혼자 중얼중얼 대꾸도 안해주냐고 서운하다 뭐라 합니다..
그래서 그냥 네...네...하면서 일만 합니다.
그러더니....저한테...배 안고파요? 합니다....
그때 시각 여섯시 오십분. 배고플 시간이네요..
예전엔 고파요...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그럼 밥 시켜 먹잡니다..
참고로 지금 현재 저희 야근수당 없구요...야근 식대 지원 안되는 상황입니다..
뭐...더치를 하던가 그러려니 하고 중국집에서 시켰습니다.
배달 왔네요....꿈쩍소리 안하고 앉아있습니다....
기다리다 저...배달원 눈초리 보고 지갑 엽니다...
사주길 바라지도 않습니다...먹으면서 과장님 한다는 소리가
이거 영수증 처리해서 경리한테 줘..내가 돈 받아줄게..
아이고...
안되는거 뻔히 알면서 말만 잘하네요....
그 과장님 입사하고 3개월째..
제가 야근한다 할때마다 집에 안갑니다.
오락좀 해야겠답니다.
그러면서 밥은 꼭 시켜먹고 여덟시까지 오락하다가 갑니다.
저희 퇴근시간 여섯십니다.
일곱시 안되서 밥 시키자 하고
저녁 먹고 일곱시 넘어서 오락 하고 여덟시 땡치면 집에 갑니다.
그렇게 저녁비 내주던 게 반복됩니다.
야근한다고 말하기도 싫습니다.
허나 일은 산더민데 안할수가 없습니다.
오늘.....
오늘도...물어봅니다...
ㅇㅇ아, 야근하니?
이제...무섭습니다...제가 봉입니까..
네...하고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배꼽시계 짱입니다....일곱시 오분전...밥 시키자 합니다.
저...오늘은 맘 먹었습니다....
다이어트 하려고 안 먹을래요..
그랬더니...너땜에 내가 밥 못먹고 가야겠다..대놓고 말하더이다..
허허허..그러더니 그래도 결국 밥 시키랍니다..
어디 두고보자...시켰습니다..
근데...두렵더이다... 나 안 먹어도 돈 내라 할까봐...
그래서 선수 쳤습니다..
아..과장님..저 현금이 없는데...과장님 현금 있으시죠?^^
말해놓고 아싸 했습니다. 4500원짜리 저녁 인데 그거 없겠습니까..
그 과장 대답 뭐라고 했을까요...
아...그래?
어.....
거기 외상 안되나?
-_-
따봉입니다 왕입니다.
제가 안되지 않을까요...? 했습니다...
뭐 한번인데...되겠지...
결국...지금 저쪽 책상머리에서
그 과장아저씨..볶음밥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짬뽕국물 냄새에 어이가 흘러넘치네요..
저러고 배달맨에게 내일 영수증 갖고 돈 받으러 오랍니다.
내일은 과연 과장님이 직접 돈을 낼까요?
에휴.....넘 짱나서 그냥 한번 다다다 써봅니다..
과장님 쩝쩝거리면서 또 하는 말...
그거 300타나 되나? (이런 개나리...나 500타 넘거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