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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래 없는 시댁 작은집 결혼식..가야하나요??

혜영.. |2005.11.11 20:56
조회 1,890 |추천 0

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주부입니다..

다음달에 시댁 작은집 도련님이 결혼을 합니다..(신랑 사촌동생이죠..)

다른 집 같으면 당연히 가야 하는 자리이지만,

저희 시댁이랑 작은집이랑은 서로 왕래가 없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시할아버지, 할머님이 돌아가시고 난후..

그때부터 숙모님이 저희 시댁에 발걸음을 하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쭈욱~~

시고모님들이랑 숙모님이랑도 연락 안하고..사십니다..

물론 저희 결혼할때도 작은아버님 혼자..오셨습니다..

(시아버님이 안계시니 혼주 자리에 앉으셔야..하셨지요..ㅠㅠ)

사촌 아가씨는 저희보다 먼저 결혼했으니 자연적으로 만날 기회가 적고..

이번에 결혼하는 사촌 도련님도 직업 군인이어서..

저희 결혼할때도 안 왔고(??), 못 왔고(??)..

암튼 사진으로만 봤을뿐..직접 저랑 얼굴 본적이 없네요..ㅠㅠ

명절..제사때도 작은집에서는 아무도 안오십니다..ㅠㅠ

그전까지 명절,제사때 간혹 작은 아버님 혼자 오시기도 하셨지만,

작년부터는 작은아버님 마저 명절때..제사때..오시지를 않네요..ㅠㅠ

 

자식들이 모르는 무슨 이유로 인해 부모님 세대에서 뭔가 형제간에 틀어진게 있다하더라도

신랑이나 저나..그래도  사촌지간에 원수 지지 말자고 생각해서

장손인 저희 신랑이 사촌들에게 가끔 연락을 하고 만날려고 시도는 합니다만,

받아주는 쪽에서 별 반응이 없어 상당히 당황스러울때가 많았습니다..ㅎㅎ

이야기가 길어졌는데요..

요지는 담달 결혼식에 가야하나..말아야 하나..입니다..

시어머님이랑 작은 아버님이랑..서로 전화는 가끔씩 합니다만

결혼 소식도 작은 아버님이 아닌 고모님을 통해 들었는지라

저희 어머님은 그것도..무척 서운해 하시더라구요..

(다른 형제분들은 다 알고 있는데,어머님은 맨나중에 알게 되신걸

아마 시아버님이 안계셔서..역시 틀리구나..하고 그렇게 어머님은 오해를 하고 계십니다..ㅠㅠ)

그래서 결혼식도 작은집에서 직접 오라는 말 없으니 안간다고 생각하셨는데,

저희들을 봐서라도 할 도리는 해야겠다면서..가신다고 하네요..

한복입고 가신답니다..ㅠㅠ

저보고도 입으라고 하시던데..ㅠㅠ

고민이 되네요..

 

제가 묻고 싶은 요지는..

원래는 한복입는게 맞지요??

그런데 저희 시댁과 작은집처럼 왕래없는 상황에서..

특히나 저는 작은아버님 빼고 작은집 식구들은

다들 얼굴 뵌적이 없는데..한복 입고 가야 하나요??

초면에 상당히 어색하고..뻘쭘할것 같습니다..

시고모님들은 숙모님과 왕래가 없더라도 조카 결혼식이니

모두 한복 입으신다고 하시던데..

저희 어머님이랑 저도..입어야 할까요??

생각같아서는 그냥 정장 입고..코트 걸치고 가고 싶은데..

저희 어머님은 그냥 한복 입어야 한다..라고 하시니..

그날 결혼식날..꿔다놓은 보릿자루 마냥 상당히 민망할것 같아요..

아~~이일을 우째~~

어찌하는게 가장 좋은건지..선배 주부님들..현명한 답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축의금은 얼마정도가 좋을지..

폐백은 또 어찌해야 하는지..서로 인사하고 소개한다고 맞절하나요??

(저희 결혼할때 작은 아버님 폐백 받으시며 절값 5만원 넣으셨습니다..ㅎㅎ)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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