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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날 믿어주지 않는 남친..

7979 |2005.11.15 17:34
조회 59,794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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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글을 올려놓고 오늘, 지금에서야 님들의 리플들을 봤습니다.......

리플 달아주신 님들의 관심어린 충고.... 정말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ㅠㅠ

뭐라 어떻게 감사의 표현을 해야할지.... ㅜㅜ  님들이 해주신 조언 하나하나 가슴깊히 잘 새겼구요...

저..... 독한맘 먹고 금연 해볼랍니다....

그리고..... 어제 남친을 만나서 많은 대화두 했구요.....^^;;

남친도 조금씩... 아주 조금씩 제게 마음을 열고있는 중인거 같아요...^^;;;

첨엔 담배 못끊는다고 어떻게 헤어질생각을 하나.... 하고 되려 제가 화를내고, 남친을 원망하기만

했었는데.........  이제 알것같아요........

금연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일일지라도...... 나를 사랑해주고, 나를 아껴주는 사람에게.....

작은 약속 하나라도 지키려 노력하고, 지키는 모습 보여주는게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이제야 알것같습니다.........ㅜㅜ 

말로만이 아닌 몸소 실천....... 이제 저도 해보렵니다...^^;;;

이것저것 하고싶은것도 많고, 계획하는일들 많지만 그일들은 잠시 미뤄두고 금연부터 실천하고나서

해야 할것 같네요....^^;;;

금연 성공을 기원하며....... 사랑하는 남친과, 행복한 미래, 제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글구, 여러분이 주신 힘을빌어 정말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소중한 리플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조만간.......... 금연후기글 또 올릴께요....ㅋㅋ 

추운날씨 감기 조심들 하시고~  우리모두 다같이 금연합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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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7살 여성입니다....

 

제게는 2살연상인 남친이있구요...

 

제 남친은 여자가 담배피는걸 무지 시러라 합니다....   정말 세상에서 제일 시러합니다...

 

고지식한면도 없지않아 있는편인데다, 자기 여자가 흡연한다는건 상상하지도 않는 사람이예요...

 

참고로.... 저는 흡연자이구요........ㅠㅠ 

 

남친을 속일려고 해서 속인게 아니라 어짜피 끊을 생각도 갖고

 

있었고 때마침 남친이 너무나도 시러하기 때문에 차마 솔직히 말할순 없었어요.........

 

솔직히 말을할까....하고 여러번 망설이기도 했었지만

 

그냥 모르는게 때론 약이려니.......하고 조용히 몰래 끊으려고 했죠........

 

그러던 어느날........... 정말 말그대로 딱 걸린적이 있었어요........

 

껨방에서 친구와 있던중에........ 제 남친은 저를 깜짝 놀래켜주려고 제가 있던 동네 근처

 

거래처 볼일 나왔다가 제가 있던 껨방에 잠시 들렀는데..........

 

그......... 몹쓸광경을 보고야 말았죠...............ㅠㅠ

 

그리고 힘든 고비가 있었죠........

 

남친은 제가 담배를 피는 자체를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친이 마음의 문을 열고......... 저를 이해했어요.......

 

올해까지만피고 끊으라고...... 오히려 자기앞에서 숨기지 말고 자유롭게 피라고 하더군요....

 

어짜피 알게된거 자기몰래 피는건 더 싫다면서 자기앞에서 편하게 하래요......

 

첨엔 무슨 꿍꿍인가 싶었지만... 정말 저를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남친의 진심을 알았습니다....

 

정말 마음이 편했습니다.... 남친이 모르는게 있다면 흡연.... 그 한가지였는데 남친이 그걸

 

알고나서 이해까지 해주니........... 정말 세상모든고민 다 해결된듯 너무나 마음이 가볍고

 

홀가분했습니다..........

 

그렇게 2개월가량..... 남친과 격없이 같이 흡연을 하고, 남친도 제 흡연문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듯하면서 오히려 서로 더 가까워지던중...........

 

남친의 후배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친은 그일로인한 충격으로 당장 그날부터 금연을 하구 있구요.........

 

저랑은.... 첨부터 올해까지만 피기로 했던 약속을 했던터라 본인이 끊었다고 해서

 

저한테 강요는 안하더라구요.....  그냥 제가 알아서 하겠거니.... 생각하는줄 알았고......

 

오히려 남친의 그 묵묵함이 제 스스로 금연할수 있게 힘들 실어주는거 같았죠.........

 

어느순간부터 금연하는 남친앞에서 저혼자 흡연하기가 꺼려졌고....

 

제 스스로도 꼭 올해를 다 채워서 머하냐... 어짜피 끊을꺼 나도 이기회에 끊자!!! 하는

 

의지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남친한테 말했어요........

 

나도 금연하겠다고...........

 

남친.... 겉으론 표현안했지만 속으론 얼마나 좋았겠습까.....

 

남친이 끊으라고 강요한것두 아니고 제가 제입으로 끊겠다고 말을하니..........

 

남친이 그만큼 저를 믿고, 저한테 많은 기대를 했었나봅니다..........

 

그리곤............. 하루를 겨우 넘기고.......... 금연 이틀째........

 

제 의지력이 약한탓이었는지 이틀만에 다시 흡연을..........

 

남친한테 거짓말하기 시러서 솔직히 말했습니다........... 

 

약속아닌 약속을 깬거 같아서 남친한테 미안하기도 했고, 지키지도 못할약속을 한 실없는

 

사람이 된거 같아서도 미안했습니다....

 

남친은 이미......... 자기와의 약속을 깬거라고.......

 

더이상 제게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네요......

 

참고로 저희는 결혼을 약속하고 만나는 사이입니다........

 

물론 압니다!!!  남친이 제가 흡연하는걸 가장 싫어하는이유는 제 건강때문이죠........

 

담배가 건강에 이로운건 아니니까요..........

 

근데 그 이유로 헤어질려고 합니다............ㅠㅠ

 

물론, 어느 남녀의 싸움이 그러하듯 한가지일로 사건이 발생하면 그동안에 일들 모두다

 

쏟아져 나오기 마련이죠......

 

남친역시....... 담배때문이 아니라 이것저것 쌓였다고 합니다.............ㅠㅠ

 

물론 제겐 남친말이 전혀 그렇게 들리지 않아요.............

 

담배때문입니다.....

 

남친입장은 아무래도 이렇겠죠.........

 

자기앞에서 피게까지 해주고 딴엔 많이 배려하고 이해해줬는데 자기입으로 한 약속도 못지키는

 

믿음안가는 여자.....

 

 

금연......... 그게 어디 쉬운가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중에도..... 금연을 시도하고 계시는분들....

 

또는 금연중이신분들...... 금연할 계획을 갖고계신분들 많이 계실겁니다............

 

제가 바람을 피운것도 아니고..........

 

제 의지력으로 끊어야만 하는 담배인것을........

 

제가 지금바로 금연을 한다해도 남친은 더이상 저를 믿지못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참, 별거 아닌일인데 말이죠...........

 

저는 그깟담배.... 이렇게 생각을 하고 남친은 그깟 담배 왜 못끊느냐.... 이럽니다........

 

제 심정은 이러합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어떻게든 끊게 같이 옆에서 도와주고 언젠간 자기여자가 끊을수 있을꺼라는

 

믿음 저버리지 않는게 사랑 아닐까요???

 

남친은...... 제가 지금은 끊어도 결혼해서 또 필까바 걱정인가봅니다.......

 

글고, 남친이 꼭 담배때문이 아니라 저한테 이것저것 많이 쌓였다고 하는 부분들은.........

 

제가 남친한테 툭하면 화내고,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남친한테 소홀히 했던 작은 행동행동 하나가 쌓인거구요.........ㅠㅠ

 

물론 쌓일만도 합니다....... 남친은 항상 저한테서 상처받거나 기분이 상하면

 

혼자 삭혀야했던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부분은 앞으로 제가 하기나름이고 달라진 모습을 바로 보여줄수 있는 부분이지만......

 

담배문제는......... 남친이 저를 믿어줘야 하는부분이고 제가 금연한다는걸 어떻게 증명해보일

 

길이 없잖아요............ ㅠㅠ  그래서 답답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친구들은 답답하다고 별것도 아닌일에 그렇게 헤어지는게 쉽냐고 이해안간다고들해요......

 

물론 저도 남친이 이렇게까지 하는건 이해못하지만........

 

그래도 전......... 남친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ㅠㅠ

 

제가 뭘, 어떻게 할수있을까요........???

 

  건방진 상사 때문에 속이 터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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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곰순이|2005.11.16 12:38
전 세상에서 담배가 사라졌습 좋겠습니다...흡연자야 그 냄새가 얼마나 독한지 모르지만 비흡연자들 고통이 이만저만 아님니다..첨에 호흡기가 따갑다가 좀더 있음 머리까지 아파옵니다...그리고 손과 머리 옷에서 담배냄새 베기고...그리고 감기나 몸상태가 안좋은날 냄가 맡으면 그날은 완전 죽음...흡연자의 옆에있었단 이유만으로 참 많은 고통이 따르죠...담배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꼭 금연 성공하시길...
베플내생각에도..|2005.11.16 15:54
담배가 이유는 아닌듯..... 담배가 이유라면, 첨에 걸렸을때 헤어지자고 했겠죠... 하나가 뒤틀려보이기 시작하면 이것저것 다 뒤틀리기 시작합니다... 담배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거지, 그게 이유만이라고는 보여지지 않음..
베플생각의 차이|2005.11.16 13:16
저도 한 3년간 흡연자였습니다. 그때 사귄사람은 담배를 피던말던 상관안했었는데 이놈이랑 헤어지고 지금 신랑을 만났을때 죽어따 깨어나도 담배피는거 싫다고 하더라구요. 아예 양자택일까지..;; 지금 신랑은 나랑 꼭 결혼을 하고싶었고 이쁜 애기를 낳아주길 바라니깐 끊으라고 하더라구요..그당시에는 많이 미웠지만 그래도 오빠를 사랑하니 담배가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저거 피면 저거 사면 오빠랑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 그래서 끊었어요.. 물론 결혼했구요.. 님을 못믿고 안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하기에 평생을 함께 하고싶기에 그러는거 같아요. 독하게 맘 먹고 이참에 끊으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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