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 다니면서 몰랐습니다.
아마도 제가 여기 회사에서 맘이 떠난 것도 한가지 이유가 되겠죠.
직원들한테도 정나미 다 떨어졌으니..
2003년도 초에 입사해서 제 직속상사분도 인정할 정도로 인수인계 한번 제대로 받은적 없습니다.
그렇게 한 일년 8시 출근해서 평균 9시.. 12시가 다되어서도 퇴근한 적도 많았습니다.
공휴일.. 그게 뭔지.. 한달에 한번 일요일에 쉰것 같네요.
처음엔 일부러 일에 파묻혀 살려고 제가 더 파고들어서 모르고 지내다.. 여유가 생기니
이건 아니다 싶어 그만두고. 한 반년 후에 회사에서 연락도 오고.. 조건 맞추고 다시 재입사 했습니다.
그런데 2~3개월 후부터 마춰준다는 조건 단 하나도 이행되질 않으네요.
칼퇴근 이거 하나 이행되는데.. 이것도 일부러 철면피하고 퇴근해 버립니다.
그래도 전엔 직원들하고 이래저래 정도 들고해서 좋았는데.. 요새 같아선.. 참...
사장님 지인의 소개로 무역부에 사회초년생 남직원하나 들어왔습니다.
아주 상세하게 인수인계 해 주더군요. 제 업무가 겹치는 부분.. 저 제대로 인수인계 못 받아서..
그때그때 진짜 겨우겨우 넘어갔는데.. 제가 모르는 부분까지 상세히 인수인계 해 주시더군요.
그래 지인소개니.. 낙하산이잖아.. 제 스스로 위로했습니다.
저 경리입니다. 지출결의서 제가 정리하고 전표 제가 정리합니다. 3~4일에 한번씩 식사하더군요.
직원들 중에 저만 집이 정 반대입니다. 처음엔 그게 부담되서 얘기 안했는줄 알았습니다.
이제 곧 재입사한지도 1년 다되어 가는데... 단 한번 같이 가잔 소리 못 들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쌓이고 쌓이더군요. 상사분.. 얘기하라지만 얘기한들 수용이 되야 얘기하지..ㅡㅡ
말 하나 꺼내면 나만 바보 만들고, 어처구니 없는 애 만드는데 말 할 맛 나겠어요...ㅡ_ㅡ;;
걍 입 다물었습니다. 지금은 그때그때 그냥 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요즘 쌓인게 많다보니 일할 맛도 안나구.. 맨날 네이트톡톡에서 글 보며 삽니다.
다른사람들 보기엔 열 받겟죠. 전 저 짜르라고 일부러 더 그랬어요.
차마 내입에서 나간다고 못하겠더라구요. 안 짜르네요...ㅡ_ㅡ;;
어제 퇴근하기 직전에 상사가 일을 시깁디다.. 평소에 놀구있을땐 시키지도 않다가..
할일 있어서 일하고 있는데 시킵디다.. 간단하게만 하고 넘겨주니까 이래저래 해서 그렇게 다시
해 달라고 하더군요. 알았다고 다시 받아 왔는데 제가 하던 일이 있던지라.. 그거 하다보니
퇴근시간입니다. 여기 출퇴근 힘듭니다. 촌구석에 짱박혀있고 교통편도 없어서..ㅡㅡ
항상 현장 아저씨 퇴근차 편에 실려서 퇴근했는데 어제 잔업있답니다.
우연히 친구가 모시러 와줘서 정시에 퇴근하겠습니다. 했더니 대꾸 없습니다.
사무실 나가면서 저 퇴근해요. 수고하세요. 다시 하니 그제아 뾰루퉁하니 쳐다도 안보고 그래. 알았어.
오늘 출근했습니다. 아침부터 프린터가 말썽이더군요.(사무기기나 지대로 갖춰주던가..ㅡㅡ+)
신경질적으로 프린터랑 눈싸움하고 씨름하고 있었습니다. 대뜸 어제 해 달란거 왜 안 주냡니다.
어제 하던일도 있었고 그거 하다 퇴근시간 되서 일찍 퇴근했고, 급한거냐고 급한건지 몰랐다 했음다.
그럽디다. 그거 준지가 언젠대 그거 하는데 얼마나 걸린다고 여직 못했느냐고.
그래도 제가 제 할일 다 안하고 퇴근한 죄가 있기에 대꾸 안했습니다. 묵묵히 듣고 제일했죠.
오전이라 사무실에 직원들 다 있습니다. 그런데소 소리칩니다. 저 우리 엄마한테 혼나는지 알았어요.
가만 듣다보니 무슨 죽을죄라도 지은듯 들립니다. 그래도 참고 일했죠.
홧김에 아까 잡코리아 가서 몇 사업체에 내일 면접 신청해놨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 조건에 마추자면 같은 조건에 근무환경 좋은데 널리고 널렸습니다.
제 친구들 역시 제가 이 회사 왜 다니는지 모르겠다고 그럽디다..
그래도 그나마 내가 일해주는게 낫다며 불러준게 고맙기도해서 버티려고 노력 많이 했죠.
근에 오늘 일도 그렇고 아주 사소한 일들인데도 그게 쌓이고 쌓이고.. 그러니 더이상은 힘드네요.
그렇다고 내 자신이 그렇게 잘난 것도 아니고.. 대충 마추고 살려고 했는데..
내일부터 무단결근할 생각입니다. 면접보고.. 다른곳으로 옮기렵니다.
절이 싫음 중이 떠나야죠. 자기들 말 잘듣고 잘 맞는 여자분 델따 같이 일하라고 전 나가줘야죠.
쓰다보니 많이 길어진 듯 하네요.. 하핫... 혼자 꿍해 있잖이 너무 답답해서요..
여기에라도 쓰고나니 조금 후련한 듯(?) 하네요.. 다들 오늘 남은 하루도 빠팅 하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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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궁.. 톡글되었네요.. 다행이 크게 뜨진 않아서...^^;; 글 보러 왔다가 놀랬거든요...ㅎㅎ
아무래도 무단결근 한단 소리에 나무라는 분들이 많으네요.
어제 출근 못한다는 연락 드리고 면접 볼만한데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단이구요.
연락하면 분명 와서 일하고 얘기하자 할텐데, 그만큼 시간 지체 될테구요.
내일 사직서 들고 회사 찾아가려구요. 제 짐들도 챙겨와야 할테고요. 이것저것 많은데...^^;;
어제 정말 반년만에 깊은 잠 잘 수 있었습니다. 제가 꽤 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동안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 아녔나봐요. 그냥 그렇게 잘 잘 수 있다니... 하핫...
리플 감사하구욧^^ 좋은 직장 구해서 후기 올려서도 톡글 되면 좋겠어요...*^^*
그럼 지금 리플 달아준 분들 또 달아 주실테죠?? 넹??ㅎㅎ 혹시라도 그럼 응원 메세지도 부탁해욧^^
날씨가.. 쥑이네욧...>_< 이력서 붙일 사진 찍으로 전 사라집니다... 수고들하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