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가슴속에 쌓인게 너무 많고 어디 얘기할 대도 없고...이대로 있다간 진짜 홧병이 날꺼 같아 글을 올립니다...두서 없이 쓴글이라도 이해해 주세요...
그디어 오늘 울 14개월된 아들이 그동안 키워준 외할머니 손을 떠난다...
울 엄마 서운해하기는 커녕 빨리 데려가지 않는다고..나를 말려죽일려고 작정했다고 성화다...나는 직장맘이다...종합병원에 근무한다...아기를 낳고 3개월 휴직후 나는 직장을 그만 둘려고 했었다...첫아기였고 무엇이든 내손을 거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탓에 내손으로 내맘에 들게 아기를 키우고 싶었다...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사시는 시부모님을은 아직 젊으시다...시골에는 시할머니도 계시는데 15살에 시집을 가셔서 울 시아버지를 낳으신 탓에 아직도 정정하시다...당신들 능력 부족한 막내 아들 때문에 딸같은 며느리 고생하신다 싶어서 내게는 말씀을 안하셨지만 아기를 봐주실 생각을 하고 계셨다...그런데 아기낳고 2개월쯤 신랑이 하고 있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공부를 좀더 해서 다른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울 신랑은 기술자인데 공단에 있다...일주일에 집에 들어오는 날은 3~4일 그것도 11시가 다 되어야 오고 휴일이니 일요일은 남의집 일이다...옆에 있는 나도 임신기간 내내 신랑이 옆에 없어서 너무 힘들었고 2개월동안 혼자 아기 키우는거 너무 힘들었었다...그래서 몇달만 학원을 다니고 큰집이 가까히 사는데 형이 하고 있는 일을 배우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그러자면 내가 직장을 더 다녀야 했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친정 엄마가 아기봐줄테니 직장을 다니라고 했다...종합병원이라 그만 두기 너무 아깝고 우리 친정은 아픈사람이 유달리 많아서 병원가족 할인 같은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는 터였다...친정식구들 모두 내앞으로 의료보험도 되어있다...지금 생각하면 미쳤지...그냥 시골로 보낼것을 아님 그만두고 내가 봤을것을 후회스럽다...아기 봐 주면서 엄마가 첨엔 돈도 안받겠다고 했다 느그들 얼렁 벌어서 일어서라고...무지 고마웠다...하지만 그럴수는 없고 엄마한테 드릴려고 했던 돈을 그대로 주었다...그런데 어느날 엄마가 막 화를 내며 "내가 쓰는돈이 있는데 이까짓거 주느냐고..." 막 화를 내셨다...그래서 돈을 을 더 드렸다....아기 아프면 친정 아빠 차를 타고 병원까지 온다...그때마다 그런다,,,니가 주는 돈으로 기름값도 안나온다고 우리 아니면 누가 너를 거두냐고!!! 정말 부모가 맞는가 싶다...나 달달이 50만원씩 엄마한테 준다...우리친정 생활비 내가 다 댄다...아기때문에 수도세 많이 나오고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매일 닥달해서 내가 공과비 다내고 일주일에 한번씩 마트에 가는데 우리집 냉장고 살림살이 내가 다 채운다...아무리 못해도 15만원 이상 나온다...더구나 우리는 주말 부부다...5시 30분 퇴근하고 집에 와서 내가 아기 돌보고 데리고 잔다..신랑은 우리 신혼집에서 생활하니 생활비가 이중으로 드는 셈이다..
울엄마 욕심 정말 많은 사람이다...내가 하는것은 자식이라 당연한 거고 당신이 해주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란다...왜냐면 나는 출가외인이니까...대놓고 울 신랑 앞에서 말했다...엄마가 쓰는 화장품이며 옷이며 영양제까지...매일 어디아프다 아프다...해서 병원검사비까지...모두 우리돈이 들어갔다...내가 부모한테 돈쓰는거 아까워서 이러는거 정말 아니다...엄마가 너무 계산적이니까 나도 오기가 생긴다..하다못에 치약에서 화장지까지 내가 집에 있어서 살림 거덜난다고 난리다...치사해서 다 사가지도 왔다
그러면서도 돈들어가는 일은 당연히 내가 다 해야하는줄 안다...나 임신 5개월이다...먹고 싶은거 채워놓으면 일끝나고 집에 오면 남아 있는게 없다...동생들이 다 먹고 아기 이유식 거리까지 모두 먹어 치운다...하루하루 장을 봐도 밑바진 독이다..우리 둘이 벌어 한달 수입 350이 넘는다...근데 항상 마이너스다...동생들은 모두 사회생활하는데 집에 생활비 한푼 안준다...그래도 울 엄마 아무말 안한다...돈모아야한다고 한다...요번에 큰동생이 새차를 뽑았다...나는 참 등신처럼 살고있다...내가 왜이리도 멍청하게 느껴지는지...왜이리 살고 있는지...
울 시댁에서는 아기를 맡긴게 너무 미안해서 14개월동안 쌀을 4가마니를 보내주셨다...과수원을 하셔서 복숭아랑 사과랑 포도를 몇박스나 보내셔서 1년 내내 과일 걱정안하고 먹었고 때때로 고기며 참기름이며 다 주신다...그런데도 내가 와있어서 집에 쌀이 없다고 일주일에 한두번 오는 울 신랑때문에 집에 쌀이 없다고 돈이 곱절로 든다고 난리다..시골에서 된장, 고추장 안얻어준다고...달라 소리 못하는 니가 등신이라고 나를 몰아 부친다...
힘들게 애도 봐주는데 그까짓거 안준다고 시부모님 욕하기 일수다...엄마의 이상한 성격을 알기 때문에 나도 말을 조심하고 있지만 너무 화가 날때가 많다...막말로 엄마가 봐준다고 병원 다니라고 성화여서 맡긴건데 이제와서 딴소리다...아기 봐주는 14개월동안 당장 나가라고 아기짐이랑 우리짐을 바깥에다 다 내논적이 2달에 한번꼴이다...엄마가 소리 지를때마다 심장이 오그라든다...이런심정 엄마가 알까...애가 아프면 병원을 데리고 가야 하는데 데리고 가달라는 소리도 못하게 한다...애는 다 아프면서 크는거라고...애데리고 병원가기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고 나 뼛골빠지는꼴 보고싶냐고..그러다가 10월에 감기가 심해져서 입원직전까지 갔다...정말 그만두고 싶은데 그만두면 가만안둔다고 난리다...
아기 키우는거 보통일 아닌거 너무나 잘안다...항상 고맙고 감사하다...그런데 울 엄마는 고마워 하는 이 마음까지도 없어지게 만든다...화가 나면 애한테도 소리지르고 애는 장난으로 가지고 노는건데도 어지럽히고 집 더러워 진다고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애가 뭘 안다고 때리고 애가 깜짝 놀라서 얼어붙을 정도로 소리를 지른다...참다참다가 울 신랑도 화가 단단히 났다...요즘 휴가를 내고 친정에 아기랑 같이 있었는데 도저히 못살겠다고 애 시골로 보내자고 했다...말할때마다 "김서방은 뚜렸한 직장이 없어서..."라고 무시 하고 내남동생들이 하는 치기공일이 최고라고 그일이나 하지 허송세월 보냈다고 그런다..울 신랑 지금 공단에서 기술자로 있다...많은 돈은 벌지 못해도 성실하고 여기저기서 스카웃 할려고 한다...월급타면 제일먼저 엄마 좋하하는 해물이랑 생선이랑 몇십만원 어치 사들고 온다...더이상 어쩌라는 건지...왜 말을 해도 항상 사람 가슴에 못을 박는 소리만 골라서 골라서 하는지...그래서 친구도 없다...내 동생들어 엄마를 싫어한다...오죽했으면 죽을병걸려 살려논 둘째동생도 엄마를 싫어한다...오죽했으면 자기를 살려준 부모를 외면할까 싶다...
며칠전..내가 버스를 잘못탔다...버스도 안다니는 이상한곳에 내렸다...겨우 택시를 타고 집에 왔다...평소보다 15분정도 늦었다...그런데 내가 택시를 타고온걸 봤다...택시에서 내리기도 전에 소리를 지른다..." 이 미친년아!!! 니 에미는 뼛꼴빠지게 애새끼 보고 있는데 넌 택시나 타고 오냐" 그게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말이 통하지 않았다...그날 우리집 풍지박살이 났다...아기랑 내 짐을 집밖으로 다
던졌다...진짜 눈에서 피눈물이 났다...어떻게 내 친엄마가 저럴수 있을까...애보는거 정말 힘든일이라는거 잘 알고 내도 최선을 다해 엄마한테 잘할려고 하는데...내가 집이 없고 돈이 없어서 친정에 살고 있는것도 아닌데...일그만 두고 애 보겠다고 당장 짐싸서 집에 간다고 그랬더니 그러고 가면 니 시댁에서는 나를 뭐로 보겠냐고...도데체 어쩌라는 건지...
시어머니가 신랑이 있는 우리집에서 애를 일주일 봐주고 낯을 익힌다음에 애를 시골에 대려가겠다고
올라오시겠다고 했다...그런데 애가 감기가 심해서 보낼까 말까 하던중에 엄마가 아빠랑 가려고 했던 여행을 안가고 애를 며칠 봐주겠다고 했다...감기 걸린애를 보내면 어떻하냐고...마침 아빠가 심한 몸살이 나서 어차피 여행을 못가게 됐다고..어머님은 안올라 오셨고 엄마는 동생들에게 애 때문에 맘놓고 여행도 못간다며 애 때문에 못살겠다고 한다...그냥 여행가시라고 어머님 올라 오신다고 계속 얘기해도 감기 걸린애 보내면 맘이 안편하다고 걱정 말라고 그래놓구서 매번 그런식으로 동생들한테 이상하게 말을 해서 동생들하고 많이 싸웠고 서로 오해가 쌓여 말도 잘 안한다...
그러다가 어머님이 감기가 걸리셨고 요번주 목요일에 오시기로 했는데 못 오셨다,,,엄마는...다들 나를 말려 죽일라고 작정을 했다며 온다고 했음 올것이지 안온다고...울 신랑 있는데 욕을 하고 난리다...정말 창피하다,
동생이 매형보기 민망해서 안절부절이다...요번주 토요일이면 시골에 가는데...가면 다시는 올일도 없는데 하루 더 봐주는게 그렇게 힘이 드는가...아무리 힘이 들어도 사위 앞에서 어떨게 그럴수 있는지...
결국 애를 형님한테 하루만 맡기기로 했다...나 지금 임신 5개월이다...애기 시골 보내면 한달에 두번도 가서 보기 힘든데 매일 울고 지낼 딸이 불쌍하지도 않나...나도 내 딸한테 나중에 이럴까 싶다...
둘째 산달이 3월이다...그때까지 일 다니고 그만 두고 내가 애들 키울꺼다...단칸방에 들어 가는 한이 있어도 내가 키우고 말지 다시는 친정집에 안들어 간다...내가 그만 두면 의료보험비니 병원비니 엄청 나오겠지만 이젠 나알바 아니다...나도 숨좀 쉬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