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정말 많이들 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다른 분들 얘기 들으니까...저는 행복한거네요
저보다 고생 훨씬 많이들 하셨네요....
저는 이렇게 친정엄마가 옆에서 같이..아니 저보다 더...고생해 주시고...
여러분들 글이 정말 많은 위로가 되네요...
빨리 쓰고 갈라고 했는데..마침 아기가 또 깨네요...지금 잠깐 안고 있어요 -_-
님들 말씀대로 아기 눈을 한번 더 들여다보면 힘이 생기는 것 같네요...
남편 욕 이렇게 써 놔서 저도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남편한테 읽어보라고는 했는데...읽어봤을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남자들이 많이 좀 바뀌었으면 정말 좋겠어요....
밤에 누워서도 새벽에 아기 젖 물리고 다시 자려고 할 때도 이제
울지 말아야죠... 저는 행복한 편이다 생각하면서도..
자꾸 눈물이 왜 나는지.... 빨리정신차려야죠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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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달째 접어드는 아기 엄마에요
아기 보기가 생각보다 너무 힘이 드네요
이렇게 힘들 줄 몰랐었는데... 어쩔땐 밤새 내내 한시간도 연속으로
못자고.. 5분동안 기저귀 4개를 갈 때도 있고...
혼합수유하는데 모유 수유할 때 젖꼭지가 너무 아파서
정말 물릴 때마다 이를 악 물고 하고 있네요...
거기다 아기 낳을 때 허리가 잘못 됐는지 처음에는
혼자 일어나지도 못하다가 요즘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계속 아프고...
처음에는 혼자 일어나려다 펑펑 울기도 많이 했어요
아프기도 하고 또 낳고도 왜 고생이 안 끝나는지 서러워서...
의사샘이 자궁이라고 표현했던 것 같은데 ...하여간 아래 꼬맨 부분이
모양이 이상하다고 암검사를 하자고 하네요... 많이 헐었다고...
친정엄마가 정말 옆에서 저보다도 더 열심히 아기를 봐주고 계시지만...
자꾸만 지치고 힘들어지네요... 다른 분들 어떻게 그렇게 아기를 다 소리없이
잘 들 키우셨는지 놀라워요....
물론 아가 낳은 것도 기쁘고... 아가 웃는 거 보면 너무 기쁩니다....
하지만...남편 하는 거 보면 정말 화가 자꾸만 나서 미치겠어요....
다른 남편들도 다들 이러는 건지...
물론 회사일 하고 와서 힘든거 알고 쉬는 날 쉬고만 싶겠지만....
애 보는 사람들한테는 밤낮도 없다는 거 아는지....
친정엄마가 옆에서 애 보고 있거나 목욕시키면 부모가 되서 당연히
애 받아서 보거나 아니면 옆에서 심부름 대기라도 해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애 보는 게 저희 엄마 일은 아니잖아요 어디까지나 애 부모의 일이고
엄마는 도와주는 건데...
남편이 담날 쉬는 날만 저랑 아기랑 같이 잤습니다(지금까지 두번) 그랬더니 첫날은 딱
한번 깨어 앉아 일어났구요 엊그제(두번째) 에는 한 세번 깨더군요
세번이나 깨고 많은 발전을 보여준 것에 감사했습니다 아침에
아침 일찍 엄마가 잠깐 운동하러 나가셨는데
남편 배고프다길래 제가 밥 챙겨 먹이고...
그 담에는 엄마 와서 제 밥 챙겨 주시고
엄마는 정신없이 빨래하고 청소하시고 계셨습니다
저 밥 먹고 남편이 애 안고 보고 있길래 느긋하게
세수도 하고 이빨도 닦았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애 보다가 종종 오후에 세수하고 그랬어요
이빨도 못 닦고) 근데 그새 아이가 배가 고프다고 울고 있더라구요
젖이 아직 안 차서 우유를 타서 가져갈려고 하는데 좀 뜨거워서 제가 식히고 있었더니
애 우는게 짜증이 나는지..."뜨거워도 그냥 가져와" 하고 신경질내며 소리를 치더라구요
아무리 애가 울어도 그렇지...어떻게 뜨거운 걸 그냥 가져오라니...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저딴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우유 식혀서 가져가자 마자 나한테 애 틱 넘기더니 자기는 거실로
나가 티비 보더라구요...분유좀 먹여보라고 할려고 했는데....
제가 뭘 잘못했나요? 너무 화가 나서 정말 말 걸기도 싫어졌습니다
좀 있다가 엄마가 아기 목욕시킬 준비를 하시길래...
물 좀 받으라고 했더니 자기는 물 온도를 못 마춘답니다.
그러면서 바람쐬고 오겠다고 나가더라구요...
저는 처음부터 물 온도를 맞출 줄 알았나요? 아직도 대충 맞추면서 엄마한테 물어보고
그러는데.... 애 아빠가 되었으면서 어쩜 그리 먼저 알아보고 어디서 물어보고
그런 것이 하나 없네요.... 얼마나 모르면... 애 낳고 2주된 저한테 회사 부부동반
식사하러 가재요....
제가 왼쪽 허리가 아픈데...오른쪽으로 짚고 빨리 일어났더니
제가 엄살떨고 거짓말하는 줄 압니다... 서러워서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하여간 그렇게 바람쐬러 나간다더니 문자로 하는말이
자기는 정말 노력하는데 제가 신경질내며 말했대요...
분명히 먼저 신경질 부린게 누군데.....
정말 정말 화가 많이 나네요...
앞으로 아이는 어떻게 키울지도 너무 자신이 없구요....
저도 출산휴가 3개월 끝나면 다시 직장나가야 하는데...
아이야 천사지만..아이 키우는 일은 지옥같을 거 같아요...
정말 성심성의껏 도와줄 줄 알았는데..남편이 이 모양이니까 말이에요
지금도 친정에 있고... 앞으로도 친정 엄마가 애기를 봐주실 껀데....
정말 쉬는 날 감사하는 마음으로 애를 보지는 못할 망정...
성질을 그렇게 부리다니요... 친정 엄마 아빠한테도 면목없고
미안해서 몸둘 봐를 모르겠어요.... 너무 화가 나네요....
제가 야간대학원 1학기만 마친 상태라...사실 아기도 대학원 다
마치고 낳으려고 했었는데... 자기가 다 할거라고...
큰소리 떵떵치길래..100% 믿지는 않았지만...
정말 기쁘게 열심히 봐줄줄알고 아기 가졌던 건데....
자기가 그렇게 설득해서 가진 아기...자기는 즐거운 일에만
함께 하려나 보죠.... 혼자서 셋까지 갖자고...하지만...
다시는 아이 안 낳으려고요.... 혼자 가만히 있으면..서러워서 눈물 납니다...
엄마, 아빠한테도 죄송하고요....
솔직히... 우리 아기는 물론 저한테야 둘도 없는 선물이지만......
남편 말 조금 믿고... 지금! 아기 낳은 것은 후회가 되네요.......
나중에 더 준비하고 낳을 것을 말이죠...
다른 남편분들도 다들 마찬가지인가요....? 다들 마찬가지인건지...
제가 바보였던 건지... 정말...너무 힘드네요...
지금...도 사실 제가 아기를 봐야하는데....
너무 답답한 마음에...그냥 글이라도 써 보네요...
엄마가 분유먹이고... 재우고 있는 때에.... 너무 답답하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