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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는했지만..그 이상이네요..ㅠ.ㅠ

에구.. |2005.11.21 16:01
조회 2,549 |추천 0

예비신부입니다..5월정도에 결혼할 예정이고요..전 26살..남친은 30살..2년 정도 교제를했지요...

 

전 아직 나이가 어려 서두르지 않는데 남자네 쪽에서 서두르시더라고요..누나셋에 장남..ㅋㅋㅋ

 

아들만 있는집보다 딸 셋가진 부모님들이시니 딸가진 부모맘 잘알꺼라는 자기 합리화로 위로하며,,,프

 

로포즈를 승락했습니다...거기다가 제가 남친을 더 좋아하거든요...진짜 내 사람이되는구나 생각하니

 

요즘들어 더 좋아 죽겠습니다...프로포즈를 승락하기전에 일주일동안..포기할껀 포기하고..마음을 다

 

잡기까지했죠...남친 2천하고 부모님 보조 4천해서 전세를 얻어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전 혼수(2천)정도 예상하고요...저희 아버지..부모님 동거 여부를 남친에게 물어보니 남친이...우선 분

 

가해서 살다가..거동이 불편하시거나 몸이 불편하시면 같이 살기로 부모님과 얘기가 끝났다 하더군요

 

부모님도 불편하다면서 나가 살라고 하시고요...전 직장이 서울 구로고 남친은 수원입니다..남친집도

 

수원이고 전 경기 시흥이고요..처음엔..구로에다가 집을 얻자고 하더군요..너무 고마웠습니다..전 차도

 

없고 남친은 차가있으니깐..그렇게 하자고...근데 시간이 흐르니 수원에다가 얻자고 하더군요...

 

괜찮다했습니다..어차피 부모님 안모시니 근처에 살면서 ..자주 왕래 하자고..대신 역근처에다가 집을

 

얻어달라고했습니다..나도 출퇴근해야하니깐요..남친 당연히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부모님 서운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지만..말로는 시집가서 초기엔 친정에 자주 오지 말라고 하시

 

더군요..부모님은 괜찮다시면서 시댁에 더 자주 가서 인사드리면서 그 집 식구들하고 정붙이래요.ㅠㅠ

 

저 울었습니다..방에 들어가서..그래도 어쩌겠어요...

 

근데..바로 주말에 일이 터졌습니다..남친 어머님이 김장을 같이 하자고 하시더라고요..예상하고있었

 

기에 흔쾌히..알았다고 했고 토요일 퇴근하자마자 부랴부랴 달려갔죠..그날 남친은 회사 선약이 있어

 

서 남친 어머니,아버지,저랑 했죠..근데 남친 어머님이..결혼할때까지 돈이 융통이 안되면..지금 사는

 

집에 물건만 들어와서 살라고하시는거예요...부모님은 또 사두신데로 이사를 가거나 아님 같이 살다가

 

돈이 융통되면 그때 나가 살라고 하시더라고요...저..아무말도 못했습니다..왜 그랬는데.."네..."라고만

 

했지요..그 순간 너무 어이가없어서..그냥 "네..."소리가 나온거죠

 

전 집에가서 남친한테 따졌죠...왜 처음하고 이렇게 상황이 틀리냐구...거기서 살면..난 출퇴근을 어떻

 

해 하냐구..남친집이 역에서 떨어져서 또 버스타고 나와야되거든요...남친은 회사가 차로 10분거리고

 

요...억울하더군요..난 수원까지 양보했는데 결국 그쪽은 아무것도 양보한게 없습니다..ㅠ.ㅠ

 

따졌더니 남친도 모르겠답니다.."모르겠다.."전 왜 이소리가 그렇게 무책임하게 들릴까요...

 

돈없어서 미안하됩니다..가슴이 탁 막히더라고요..결혼준비 힘들다 힘들다 해서 각오는했는데 미쳐

 

이렇게 까진 생각못했습니다

 

여기까지 온거 최대한 내가 양보해서..내 혼수 2천에서 1천 혼수하고 집 얻는데 1천보내고 남친돈 2천

 

하고..대출 1천 해서 그렇게 수원역 근처로 얻자고 했습니다...말하면서 눈물이 마구 쏟아지는데..주체

 

가안되더라고요..물론..대출 1천갚을때까진 절대 애 안갖기로했고요..

 

딸3명 가진 부모라 저희 입장 이해해주실줄알았는데 ...전혀 아니네요..

 

이것보다 더 힘들일도 많겠죠??..이제 시작인데..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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