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요즘 우리 애들.. 말을 너무 잘해~

ㅎㅎ |2005.11.22 11:56
조회 206 |추천 0

어디다 써야 하는지 몰라 그냥 이곳에 올립니다

그저께 밤에 있던 와이푸와 아이들의 대화내용이

제 생각에 너무 웃겨 올려 볼려고 합니다

.

.

일요일이면 저희 가족은 항상 아이들 외가집, 친가집을 갑니다

늦잠은 잘수가 없죠...애들 눈만 뜨면 "아빠 일어나 씻어, 아꾸집가야쥐~~~"

여기서 "아꾸"란.....외할아버지의 애칭입니다.

왜 아꾸라고 하는지는...큰아이가 태어난지 6년 다 지나도록 아무도 모릅니다.

물론 "아꾸"가 외할아버지라는건 알고 있죠

아무튼....20일 저녁, 처가집...본가집을 다녀 온 후

마트들려 장을보고 집에 왔죠

저녁을 부리나케 먹고 전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 잤습니다

왜 그럴때가 있자나요..정말 힘들때가~~~

한주동안 회사일로 밤샌게 이틀이니 저두 지친거죠...

침대에 쓰러지자마자 와이푸 하는말~~

 

와이푸: 자기야 애들좀 씻겨~~~

나:(못들은척 아무 대꾸도 안했음)

 

물론 일요일은 애들 내가 씻김니다

욕실로 갔던 애들은 아빠가 오지 않자 쪼르르 엄마에게 달려갑니다

 

아들 6살: 엄마! 아빠는 왜 우리 안씻겨줘?  아빠 맞어?

딸 4살: 아빠 아냐! 아즈씨야~ 아즈씨!!

나: ???????? (난 누구지???)

엄마: 맞어 아빠 아니야~~

아들 6살: 엄마 울 아빠는어딨어?

나:(저 새끼 나 여기있는거 알면서~~)

엄마: 응~ 조금만 기다려~ 조금있다 데리구 올께~~

나: (진짜 난 뭐지?)

 

7년을 살부딪히며 같이 산 와이푸가 더 겁난는 순간이엽습니다

"난 뭐지"라고 생각이 들면서 그대로 자버렸습니다

새벽2시엔 옆이 뭔가가 부딪기길래 일어나 봤더니

저 보고 아즈씨라던 딸래미가 자고 있더군요

 

악필이지만..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