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주인공 낙점된 성유리-한지민, 넘어야 할 산 높다
[2005-11-22]

내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기대작들이 차례로 확정된 여주인공을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가을동화>,<겨울연가>,<여름향기>를 연출한 윤석호 PD의 신작<봄의 왈츠> 여주인공 '은영' 역에 성유리가 확정되었다. <봄의 연가>는 아름다운 유년기를 보냈던 두 남녀가 불의의 사고로 헤어진 뒤 성인이 되어 다시금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로 윤PD의 계절 연작 시리즈 완결편으로 내년 3월초 KBS 2TV를 통해 방영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내년 1월 초 방영될 MBC <늑대>에서 재벌가의 딸이지만 털털한 성격의 '지수'역에는 한지민이 확정되었다. <늑대>는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두 남자의 팽팽한 신경전을 그려낼 예정이다.
그동안 <봄의 왈츠>와 <늑대>는 여주인공 자리에 많은 연기자들이 물망에 올라왔었다. 그렇기에 최종 확정된 성유리와 한지민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새해 첫 드라마가 될 <늑대>의 한지민은 MBC <대장금>, KBS<부활>에서 청순하고 맑은 이미지를 보여 왔었다. 이번 <늑대>에서는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역할인 만큼 단순히 보호 본능을 자극하기 보다는, 그간의 소녀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여인의 모습도 함께 표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전작 <부활> 속편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에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투영시켜야 하는 것도 한지민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한편 성유리에게는 <가을동화> 송혜교, <겨울연가> 최지우, <여름향기> 손예진 이라는 높은 산이 존재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모와 청순한 매력에서는 전작의 여주인공들에 뒤지지 않지만 연기력에 있어서는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성유리는 아마도 <봄의 왈츠> 방영 내내 이들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애잔한 감정을 끌어내는 연기가 요구되는 <봄의 왈츠>에서 성유리가 제 몫을 다 해 낸다면 그간 따라다녔던 '가수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연기자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한지민과 성유리가 기대를 충족시키며 제 몫을 다해낼지, 아니면 방영 내내 캐스팅 논란을 이끌어 낼지 현재로서는 짐작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좋은 결과가 함께 한다는 점이다. 사진-성유리 MBC <황태자의 첫사랑>/한지민 아이펀포토뱅크.
송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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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은오케지만...
성유리갑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