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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와 올케사이..

몽몽이 |2005.11.24 13:17
조회 303 |추천 0

글쓴님아~

님도 며느리입장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적어도 우리집안의 며느리흉을 보면 안되지요....

부모에게 효도를 안하고 있다면... 그건 님의 핏줄... 즉 오빠를 혼내야하지 않을까싶습니다...

님이 보기에.. 올케가 정말 얄밉고 싫을수있을겁니다...(자기실속은 다 챙기는걸로 볼수있지요...)

그러나... 올케가 살림도 못해서 경제관념이 없어서 자기 치장하고 시댁에 해줄거 다해주고 자기아들 최고급으로 해주고... 그렇게해서 만약 재산이 불어나기는 커녕 빚만 생겼다면 어찌됐을까요?

빚이 있어서 신불자가 되네마네 그런다면...

님은 그러한 올케를 살림 못하는 올케로 몰아부치실 생각이십니까?

 

저는... 우리가 아닌 다른사람들이 자기네시댁등등의 흉을 보면 별말안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전 우리엄마가 새언니들 흉보는거 정말 싫어하고 내앞에서만큼은 못하게하거든요...

왜냐구요? 울엄마의 그런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우리 시어머니나 시누이들이 자기들끼리 나를놓고 잘하네못하네 쑥덕거릴까봐 제 얼굴이 화끈거리던걸요...

식구라고 생각하시면.. 이렇게 나와서 흉보면 안되잖아요....

그리고 탓할려면 님의 오빠를 탓하는게 먼저 아닌가싶습니다...

올케가 시부모 알기를 개떡으로 알때까지... 님의 오빠는 무얼하셨습니까?

 

왜 글쓴님의 부모에 대한 효도를 며느리인 올케한테 강요를 하십니까?

저는 올케가 잘했다잘못했다를 따지는게 아닙니다...

글쓴님의 마음가짐입니다...

한달에 5만원, 10만원도 안낸다구요? 그런상황에서 오빠는 어떤행동을 취하던가요?

물론 며느리가 알아서 챙겨주면 고맙지요 (그러나 글쓴님은 그것도 별로 고마워할것같지도 않아요... 당연하다고 생각할듯...)

 

저.. 몇년전에 우리아빠 뇌출혈로 쓰러지셨을때... 중환자실에 계신 울아부지 제가 챙겼어요...

한달반정도 계시다 돌아가셨는데...세번이나 왔을까? 한시간뿐이 안되는거린데도요...(이렇게 생각하는게 맞을까요? 과연?)

물론 오빠는 몇번 더 왔죠....

내 아빠.. 나를 낳아준 내 부모 내가 챙기는거 당연한거 아닙니까?

저 새언니 서운하지도 않고요 밉지도 않고요.. 며느리니까 당연히 자주자주 왔어야된다고도 생각지 않았어요.. 단 한번도!!!

우리 부모는 나를 낳아줬지... 새언니를 낳아준게 아닙니다.

그러니 전 적어도 새언니에게 우리부모에 대한 효도를 바라지도않거니와 요구도 안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서 잘해준다면 정말정말 감사하죠...

 

우리엄마요? 아주아주 심각한 골다공증으로 시골에 혼자! 계십니다...

그런엄마... 새언니들이 안챙긴다고 전 절대로 탓하지도 않거니와 불평불만없습니다...

오빠들이 챙기냐구요? 아니요. 남자들이 뭐 부모님걱정 얼마나 한다고.. 해봤자 말뿐인...;;;

울엄마한텐 딸이 둘이있지요.. 나랑 울언니랑...

울언닌 가까운데 살고있기때문에 거의 매일 엄마를 챙깁니다...

저는 전화라도 자주 할려고 노력합니다...(깜빡잊고 지나가면 일주일에 한번도 못할경우 종종생기면 엄마가 직접 전활합니다...)

저나 언니나 새언니들이 엄마에게 전화안하는거 못마땅하게 생각지않습니다...

오빠들이 직접 챙겨야할거 본인들이 안하는데.. 그걸 왜 며느리들에게 강요를 합니까?

딸이 둘이나 있으니 우리둘이 더 자주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딸들이 전화하면 이런저런이야기도 더 하는법이지.. 며느리들한테 시시콜콜한 이야기하겠습니까? 그렇다고 며느리들이 하루일과를 보고할까요?

 

 

시댁에서 잘해주든 못해주든... 며느리에겐 시댁은 참으로 대하기가 어려운집안임엔 틀림없습니다...

 

글쓴님.... 효도를 하시려거든... 오빠와 글쓴님과 언니랑 하세요...

굳이 며느리도 들여앉혀서 효도하라 강요하지마세요.

효도란... 마음에서 우러나서 행해야지 하는사람도 받는사람도 마음이 편하고 뿌듯한겁니다...

그리고... 탓하시려거든... 따지고보면 피한방울 안섞인 올케를 탓할게아니라...

님의 어머니가 배아파 낳고 고생하며 길러준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님의 오빠를 탓해야함이 먼저 아닐까합니다....

 

자업자득입니다... 그 조카가 보고자라는게 있으면 그대로 행하겠지요....

자기도 며느리에게 자기가 행했던데로 당하면... 그땐 느낄지모르겠네요...

님도.. 굳이 바라지마세요... 바라는게 많으니 서운한것도 많고 속상한것도 많고..

전 그래도... 그 올케가 아주 나쁘다고만 생각진 않아요...

요즘같은때.. 빚없는것도 감사하라고... 다들 힘들지않습니까...

그런와중에 악착같이 돈 모아가며 집안 꾸리니... 전 그것만으로도 장하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은.. 내가 결혼을해서 한가정을 꾸렸으니 내 가정이 최우선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느정도 기반을 잡아놔야 주변도 둘러볼겨를이 있구요...

글쓴님에게 반감을 가지고 리플들을 올린사람들이나 저나... 올케가 악착을 떨든 궁상을 떨든간에 신랑이 벌어오는돈 허튼데 안쓰고 차곡차곡모아서 집도 늘리고 나름대로 알차게 사는데.. 거기다 칭찬은 못해줄망정 바라기만 하는 님의 마음이 기분나빠서 그런겁니다..

까놓고말해서... 전 올케가 이해가됩니다...

자기가 모든거 다 준비해서.. 몸만 온 신랑... 거기다 월세살이... 거기서 전세8000만원모으기까지 얼마나 고생했을까요... 칭찬은 못해줄망정 아무것도 안해준 시댁에 돈한푼 안쓴다라고 뒷얘기나 들리니...

글쓴님의 시누이가 글쓴님 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바둥바둥거리고 한다고 하는데 뒷에서 이런글 올리면 기분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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