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 막띵이가 배우는 말 말 말......
남자애라 어느 정도 말이 늦는 걸 감안 하고 그리 성급하게 말을 가르치지는 않는데
간혹 울 큰 눔이 하는 말을 곧 잘 따라 해서 유독 큰 아이가 막띵이를 더 이뻐하고
귀여워 해 준다네..
엄마... 아빠... 맘마.. 까... 우와~... 이거....
흥!..... 대충 이렇게 하는데..
요즘 또 한 단어를 큰 아이한테 배웠다네..
바로 떵꼬..
그래서 미치겄다네..
아주 다정스럽게 부른다네..
"엄마"
"어?"
"엄마"
"오야~~"
"꽁꼬"
"ㅡ.ㅡ;;"
발음이 아직 부정확한 관계로다가 '똥꼬'를 '꽁꼬'로 발음 하는 아들
그 말을 가르쳐 준 사람...
당연히 울 큰 눔이라네..
그럼서 뒤에서 시키고 있는 눔..
그걸 그대로 나한테 와서 써 먹는 눔...
둘이 아조 똑 같다네..
그러다 울 인간이 저녁에 퇴근해서 들어 온다네.
현관 문이 열리면 현관 유리문을 궁뎅이 쪼옥~ 빼고 넘겨다 보면서
소리를 일단 한 방 질러 댄다네..
"우와~~~~~"
아빠 왔다고 좋다는 건지 시꺼먼 아저씨가 들어 오니 신기해서 인지는
나도 잘 모른다네.
"아빠"
"어이~ 아빠 왔다고 마중 나왔어? 아이고 이쁜 내 새끼.."
"아빠"
"어이"
"아빠"
"왜~"
"꽁꼬"
"ㅡ.ㅡ;;"
첨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나한테 물어 보던 울 인간
내가 무슨 말인지 설명 해 주니 황당해 하더니
이젠 박장 대소하고 웃는다
이뽀 죽겄단다.
그래서 요즘 난 그 '꽁꼬'란 말을 잊어 먹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세뇌를 시키고 있다네.
"xx야~ 따랑해"
"꽁꼬"
"따랑해~"
"꽁꼬"
"따랑해 해 봐.. 따랑해~"
"엄마"
"오야~"
"꽁꼬"
"ㅡ.ㅡ;;"
가망이 없을까나??
담에 어떤 말을 배워서 황당하게 할려나 몰겄슴다.
울 큰 눔 요즘은 또 다른 한 단어 세뇌 시키듯 가리키고 있습니다.
"엄마 미오~"
이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