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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이상한지 내가 이상한지...

월급줘~~~ |2005.11.26 13:12
조회 631 |추천 0

이 회사는 찜질방 공사를 하는 인테리어 사무실입니다.

들어온지 5개월됐고 사무실 전반 업무와 손님 접대 뭐 그정도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월급은 90만원인데... 4대보험은 면접때부터 들지 말자고 해서 처음에는 월급도 작은데 4대보험 다 떼고 나면 남는 것도 없겠다 싶어 그러자고 했죠.

그리고 그때는 결혼 전이라 면접때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혼을 염두해 두고 있어서 빠르면 올 가을 아님 내년 봄쯤 결혼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인테리어 6년 경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워낙에 인테리어 일이 야간 업무도 많고 해서

직종을 변경한거죠. 간단한 업무만 보고 도면은 다 외주 주니까 출력 정도만 해 주면 된다고 했습다.

쳇... 그람서 월급이 넘 적어서 괜찮겠냐고 하지만 명절때 100% 보너스 나가고 토요일은 1시 퇴근이고 평일에도 별일 없음 6시 30분 퇴근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알고 봤드만... 토요일은 3시까지였고 추석을 보냈지만...

그때도 월급을 좀 늦게 줘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겠지 주겠지... 추석 전에는 주겠지...

하지만 수금도 안되고 하니까 20만원만 주면서 일단 추석을 보내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걍 받고 좀만 기다리자 했죠.

근데... 더 황당한건 수금을 조금 받고 서는 월급을 송금하라고 해서

별 말이 없길래... 아니 생각도 안했죠... 월급 90만원을 제 통장으로 송금했죠.

근데... 저녁에 전화가 왔습니다.

20만원 그때 줬으니까 20만원 다시 송금시키라고...

정말 황당했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잖아요... 뭐 회사 사정도 안 좋은데 걍 보내자...월급 주는것도 어디냐하면서... 이건 전초전에 불과.

10월 2일 결혼날짜를 잡고 한달 여유를 갖고 급하게 날을 잡는 바람에

날을 잡자 말자 바로 사장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10월 2일 결혼하게 됐다고...

그러자 사장님은 신혼여행 몇일 갔다오냐고 몇일 쉬면 되겠냐고 해서...

보통 일주일은 못 나오니까 결혼하고 그주 못 나오고 월요일부터 출근 하는걸루 했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 왈 "분명 토요일에도 못 나올꺼라고... 토요일도 쉬는 걸루 생각한다 " 하시면서

그래서 음... 토요일도 쉴 수 있겠네 생각했죠.

그러고 야외촬영한다고 하루 못 나왔습니다.

근데... 결혼하는 그 주 금요일... 일이 터졌습니다.

그때 공사 준비 하는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분명 도면 외주 주는 걸루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근데 몇일전에 도면틀을 하나 쳐달라고 하셔서 그려줬습니다.

그랬더니 나보고 노는니 계획을 잡아보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찜질방은 한번도 안 해봐서 잘 모른다고 대답했더니 걍 한번 해보라고 하면서(참고로 이 사무실에는 관련 서적도 없거니와 자료도 거의 없습니다.)

찜질방 도면 몇개 있으니까 그걸 바탕으로 걍 해보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별루 안 내켰지만 그냥 함 해봤습니다. 스케치로 레이아웃만 잡았죠.

그러고 도면 급하다고 하면서 자기가 계획 다 잡을 것처럼 하더니 사무실에 거의 안 계시고

딴 볼일만 보시는 겁니다... 순간 좀 불안했습니다.

혹 이거 지금 나 한테 다 맡겨놓고 뭐하는 플레이지?

그랬는데... 금요일 레이아웃 잡은걸 가지고 오라고 해서 두장을 갖다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때부터 불만이 쏟아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니가 결혼을 하는 바람에 이도면 작업도 외주를 줘야 한다.계획도 엉망으로 잡았다는 식으로

그리고 사전에 일을 시킬때 거기 전반적인 계획은 말씀을 안해주셨습니다.

뭐 샤워 위주라던가... 뭐 등등

그래서 저는 좀 억울했습니다. 제가 일주일 전에 결혼한다고 통보한 것도 아니고

한달전에 알고 계셨으면서 그리고 전 도면 작업을 할려고 들어온게 아니였기 때문에...

그래서 처음부터 도면 작업할려고 들어온게 아니지 않냐고 한마디 했죠...

그랬더니 눈을 위아래로 치켜 뜨시고는 (꼭 한대 칠것 같았슴)

그럼 뭐할려고 들어왔냐고 하시는 겁니다.그러면서 이제 천천히 도면 치는것도 배우고 계획 잡는것도 배워서 일을 하나씩 해가야지 않는냐고 하는겁니다. 완죤 어이 없었습니다. 그자리에서 " 저 인테리어 경력자 입니다... 그정도는 벌써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럴 분위기가 아니였습니다.그래서 면접 볼때는 이런 이런 일을 하기로 했고 그래서 제가 들어온거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그런 기억이 나지 않는 다는 겁니다...

그리고 결혼식 때문에 일주일을 안 나올려고 하는 자세도 틀렸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런 정신으로 회사 생활을 어떻게 하냐면서.

정말... 면접 볼때는 인테리어 경력 있는 사람으로 경리 볼 사람을 구하고서는 당근 월급도 경리 월급을 주겠죠... 그래놓고 살짝 자기 이익을 챙기겠다는 심보였습니다.

넘 황당했고 억울했습니다.알고 봤더니 그 전에 아가씨들도 사장님에 이런 이중성격 때문에 사무실을 관뒀드라구요... 일년을 넘게 다닌 아가씨가 없었습니다.

 

중간에도 몇가지 일이 있었지만 생략하고

인테리어 일을 하고 일용직 아주머니들 임금을 지불하지 않아 내 전화오고

거래처에서 계속 전화오고 지금은 아주머니들께서 노동청에 고발을 한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자기는 할거 다 하고 다닙니다.

수금 못 한곳에 수금 하러 다녀도 시원찮을 판에

등산다니고 골프치러 다니고 골프치는 날은 전화도 안 받습니다. 그리고 저희한테도 거짓말을 하십니다. 병원이니... 뭐 그런식으로 전화를 못 받는다고 그래놓고 거래처에서 돈 받으러 오면

몇시에 만나자 그래놓고 미루고 미루고 그러다가 안 나타납니다. 그 뒤에 와서 이야기 할때 실수로 뚝 튀어나옵니다. 자기 골프치러 갔다는게... 완죤 우리를 바보로 아는건지.

사무실에 들어오면 사무실 일보다는 그 외 손님접대(일과는 무관함) 와 그 일로 시간을 더 많이 보내십니다. 그리고 사무실 일은 보고만 받고

사무실도 전기세 전화세 3달치 다 밀려있어서 조만간 끊긴다고 하는데

그리고 월급도 밀려있습니다.

 

10일이 월급날인데 아직 못 받았고 조금 있음 또 월급날인데...

12월 10일까지만 근무하고 관둔다고 말은 했는데...

불안합니다. 월급 안 줄까봐.

노동청에 고발해서 돈 못 받은 업주가 형사 고발 되나요?

 

넘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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