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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참 많은 일들을 겪은 한해인거 같네요..
지금껏 25년 살면서 물론 많이 산건 아니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어요...
그 한해가 이제 한달도 남지 않았다 하니.. 마음이 조금 편해지네요..
올초 5년째 사귀던 남친이랑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과 저는 한회사에 다니는 중이었구 헤어진 후에도 계속 얼굴을 보고 지내야만했어요~
그사람에게 나 아닌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 그건 저에게 견딜수 없을만큼 커다란 고통이더라구요..
그토록 절 괴롭힐줄 몰랐는데..
그후로 술로 몇달을 살아온것 같아요...
미친듯이 그래야만 잊을수 있었구 그사람에게 전화를 하지않고 잠들수 있었으니까요..
힘든시절 스치듯 몇명의 남자들을 만났습니다..
그사람에게 보여주기위해 일부러 만난것이라고도 할수 있겠죠..
제게 남자가 있으면 그사람은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었으니까.. 오히려 더 다정하게 해주었으니까..
그렇지만 그런식의 만남은 오래갈수가 없더라구요...
상대편에게도 상처를 주었고 저또한 많은 상처를 받았네요..
그후 마지막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이제 2달이 넘어가네요...
그 사람에게도 제가 상처를 많이 준것 같아요..
많이 미안하죠... 들리는 소문엔 여자칭구가 생겼구 잘지낸다구 하니..
행복을 빌어줘야죠..
마지막으로 저에게 몹쓸말 하고 떠나간 사람이지만 미워하는 마음은 안생기네요...
아무튼 지금은 혼자가 편하네요..
마지막 남친과 헤어진후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 술을 끊었습니다..
몇달동안 저를 지탱시켜주던....
많이 고마운 놈이지만 그만큼 저에게 많은걸 잃게 했네요..
그리고 운동을 시작했구요..
그동안 관리 못해서 쪄버린 살들을 다시 뺄려고 열심히 노력중이랍니다..
그리고 나를 괴롭게 하던 그 남자.. 5년간 만난 남자도 제 기억에서 거의 지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도 매일 한회사에서 얼굴을 보면서 지내지만..
이제 그사람이 제 눈앞에 나타나도 아무런 감정이 생기지 않네요..
그저 회사 동료로만 바라볼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 1월이면 이 회사와도 작별을 하게 될텐데..
그럼 영영 보지 않고 잘 살아 갈수 있겠죠~~?
이제 누군가에게 마음을 준다는 것이 조금 두렵습니다..
그냥 제 마음을 다 주어 누군가를 사랑할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첨엔 그 오랜세월 함께한 남친과 헤어지고 나서 제 자신을 찾기까지 참 많은 시간을 지나 온거 같네요..
너무 낯설었어요..
내 옆에 그사람이 없다는것이..
친구들이 그러더라구... 지금에 와서 하는말.. 내가 너무 불안해보였다고....
그랬겠죠 많이 불안했어요...
지금은 홀로서기 연습을 하고 있는중이에요...
그런데 가끔씩 이 마음속의 허전함을 어쩔수 없네요..
뭔가 커다란 구멍이 하나 생긴것 같아요...
무엇으로도 채워질수 없을것 같구요..
그렇지만 지금은 그 누구와도 어설픈 만남은 시작하지 않으려 해요...
오랜만에 저를 위해 찾아온 시간 열심히 제 자신만 생각하면서 살려구요..
잘해낼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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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글이 톡이 되다니..
참 기분 이상하네요..^^
리플들을 읽어보니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으시군요..
모두모두 힘내시구요..
저는 이제 거의 다 이겨낸거 같아요...
고작 남자때문에 힘들었냐구 하신분의 말씀도 많은 자극이 됐구요..
정말 이렇게 잘 살아있음에 감사해야겠죠..^^
그리고 올한해는 정말 남자친구뿐만이 아니라..
일두 그렇구 사람도 그렇고.. 모든것들이 참힘들었던 한해에요..
제친구들 조차도 너는 올해 정말 왜 이러냐고 할정도로..
제가 전화를 하면 왜 또 무슨일 생겼어 이렇게 먼저 물어볼 정도로 정말 사건사고가 많았던 한해였죠..
그래서 얼릉 2006년이 왔음 좋겠어요...
여러분들도 한해 마무리 잘하시구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