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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고 성실한 남자 VS 키크고 남자다운남자

고민녀 |2005.12.09 23:07
조회 3,062 |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 글만 읽다가 오늘은 이렇게 제가 직접 쓰게 되네요..

제 아이디로 하면 왠지 욕이 날라다닐거 같아서 -_-;; 이렇게 빌려서 씁니다.

 

전 현재 대학3학년에 재학중인 23살 여자이구요..

다름이 아니라.. 남자문제때문에 너무 고민이 되서 이렇게 올려요^^;;

 

일단 제얘기 시작할게요...^^

 

제가 대1때 동갑인 한 남자애랑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냥 고등학교때부터 알다가 어쩌다가 사귀게 된 남자였는데요...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그런지 집안도 좀 괜찮게 살고..

모든일에 거의 성실한 타입입니다......  친구관계도 원만한 편이고........

 

이제 저랑 4년 조금 넘어가는데요.....

4년조금넘게 사귀면서 저에게 정말 잘해줬어요.......1주일에 2~3번 이상씩은 꼭 만나는데..

만날때마다 데이트비용 90% (좀 미안하지만 -_-;;)  거의 그애 부담이었고..

이벤트같은거 잘해주고......힘들때 재밌게 해주고.....전화 매일해주고......

4년넘게 늘 일편단심 저만 쳐다봐준 사람이고요....(솔직히 군대다녀온거 빼면 별루 없네요^^)

여지껏 살면서 사귄게 저 하나더군요........(전 얘까지 2명째네요^^;;)

 

그렇다고 집에서 돈타쓰는것도 아니고....독립심이 강해서 그런지

공부하면서 틈틈히 아르바이트 한돈으로 쓰더라구요.......

집은 집이고.. 자기는 자기라고 늘 입버릇처럼 얘기합니다.....

 

이남자의 경우 군대도 갔다왔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어서 집이나 주위에서도 박사과정까지 밟으라는

그런 사람입니다..

 

자랑하는게 아니고 객관적으로 봐도 그렇네요^^;;;;

 

그런데 문제는 이남자....... 결정적으로.....키가 작습니다 - _-;;

전 키가 172정도이고 몸매도 나름대로 가꿔서 몸매는 자신있습니다^^;; 얼굴은 평범...

근데 이남자 키는 170이라는거죠...171이던가.. 하여간 제가 힐을 안신어도 저랑 비슷하거나 조금

작아보입니다..

 

여자들에게 키작은남자......정말 힘들죠^^;;; 같이다녀도 폼도 안나고....거기다가 이남자 얼굴도

귀엽게 생긴데다 동안이라... 어딜봐도 저에겐 남자로 안보입니다...어린애 같아요.....-_-;;

몸매는 괜찮지만^^;;

 

이점이 늘 마음에 걸려서 그동안 친구들한테도 남자친구 있다고 말 안했습니다..

학교에 놀러온다고 해도....조금 창피해서.. 이래저래 핑계대서 그냥 남들에겐 남자친구가 아니라

그냥 친구라고 했습니다...

 

문제는.......얼마전부터 복학한 대학선배가 저에게 대쉬를 하더군요..

(예전에도 대쉬는 많았지만....가장 최근의 일입니다^^;;;)

 

이남자 키도 180이 넘는데다가 잘생긴건 아니지만 굉장히 남자답게 생겼습니다..

그냥 보면 아~ 남자답다.. 이런말 나오는 그런사람이죠..

술잘마시고.........어디가면 반드시 남에게 주목받는 리더형이구요...

솔직히 기분은 나쁘지 않더군요.. 그리고 지금사귀는 남자에게는 못느끼는 남성미가

많이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이남자의 경우 집안이나 공부같은건 지극히 평범한 그런사람입니다...

 

주위사람들도 제가 남자친구있는건 모르니... 참 잘어울리네~ 라는말 많이들 합니다..

이런말들도 그렇고 그동안 제마음도 그래서인지 이러면 안된다는거 알지만

요즘 자꾸 마음을 저울질 하게 되네요..

 

저도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조금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아직 이런생각까진 조금 오버하는거 같지만... 만약에라도 2세를 생각한다면 후자의 남자가

더낫지 않을까요???

 

아니면 그냥 키는작아도 편안한 남자가 나을까요????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후회하는건 아닐지 계속 이고민입니다 ㅠㅠ

 

아직 제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인생선뱃님들에게 여쭙고 싶습니다...

되도록이면 결혼하신 언니분들께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네요^^;;

 

두서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감기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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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어라|2005.12.10 11:18
신기한년이군. 4년을 만날 동안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주위에서 모르다니...
베플23살여자|2005.12.10 11:08
어이가 없네요. 군대까지 갔다와서 그 남자랑 헤어지면 님 감정처리는 잘 되나요? 그 남자 진짜 봐도 불쌍하군요.. 지금 도대체 뭘 쟤 자는건지.. 여지까지 학교 다니면서 무슨 생각하며 사셨습니까??
베플꼭물어봐도..|2005.12.09 23:46
키작고..성실한남자쪽에올인!!..세상이미쳐가고있듯,사람들도미쳐가니까..차라리..성실하고,속이라도안썩이는놈이낳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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