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은 식구들끼리도 망년회 하시나요??
전 결혼전.. 부모님들이 시끄러운걸 싫어하시는지라.. 정말 4명이서 단촐히 조용히 살았습니다..
근데 이 시댁식구들은 왜 이렇게 모이는걸 좋아하는지.. 아직까지 적응이 안 되네요...
저 시댁에서 살구있구여... 형님네는 바로 옆 아파트.. 시누이는 5분거리 아파트에 삽니다..
툭하면 울 집에 와서 식구끼리 밥 먹자 합니다...
자기네는 몸만와서 먹으면 되지.. 전 집에서 음식하구 뒷처리하구 정말 짜증납니다..
이번엔 연말이라고 식구끼리 망년회하자하더군여.. 그냥 그려러니 했습니다...
제가 짐 임신 8개월이라.. 몸이 많이 무겁고 힘들어서.. 아주버님이 밖에서 먹자하셨져.. 근데 문제는 시엄니는 밖에서 뭐 사먹는거 정말 싫어라 하시네요.. 무조건 집에서 해먹자 하시더군여...
나는 몸 무거우니까.. 일 안 시키겠다구 집에서 먹자하는데.. 그게 말처럼 됩니까..
시어머니는 밖에서 음식 만드는데 전 방에서 누워있는게 가능합니까? ㅡ_ㅡ;;
아주버님이 안 된다구 밖에서 먹자하고 신랑한테 집에서 절대 안 먹을꺼라고 전화했다더군여..
아침 출근준비하는데.. 시엄니가 먼저 말을 꺼내시더군여...
근데... 참.. 황당하더이다...
시누이랑 아주버님이랑 다 집에서 밥 먹기루 했다고 그런줄 알라고... ㅡㅡ;;
신랑이 옆에서.. 어제 형이랑 전화했는데 뭔 소리하냐구.. 밖에서 먹자고 했더니 시엄니 갑자기 황당해하시면서 그 놈 거짓말하는거라구.. 하시더군여..... 참나~~
신랑이 집에서 먹을꺼면.. 시누이네 가서 음식하라고.. 울집에선 절대 안된다구 했더만.. ( 시누집이 울집보다 더 큽니다... ) 시엄니 왈.. 걔가 집에서 하려 하겠냐구... <- 시누이가 쫌 결벽증이 있습니다. 그냥 여기서 하자구 하시더군여...
그말 듣는데 어찌나 짜증이 나는지.. 가끔 만나는것두 아니구 툭하면 모이면서 도대체 망년회는 뭔지... 그렇지 않아도 몸도 무겁도 신경도 날카로워져있는데 짜증 만땅입니다..
이러다가 정말 낼 또 집에서 음식잔치 할꺼 같네요... 낼 회사 쉬는날인데... ㅠ.ㅠ
김장할때도 몸 무거워서 안 시킨다 하시면서 저 쉬는 토욜날 골라서 70포기 하시더군여..
낼 일있다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