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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방신랑 개 잡놈의 시키~디지게패고 싶다

신랑죽이기 |2005.12.19 19:11
조회 4,144 |추천 0

안녕하세요..전 올해로 결혼한지 1년좀 넘었구..5개월된 아들이 있습니다.

1년이믄 신혼이겠거니 하시겠지만 애기가 빨리들어서는 바람에 그런것두 모르구 바쁘게 정신없이 살고 있어요..제가 화가난건 잘 보시구...저의 사고가 잘못되고 틀린것이라믄 바르게 꾸짖어주시고 타일어주시구 살짝 위로의 말도 부탁드려요...

저 1년동안..친구들 한번도 만난적없구.이곳 안산으로온지 1년 아는사람 하나없고..오직 신랑하나만 보고 산다면 사는거지요..그런데 저번주 월요일날 갑자기 고향(시골)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어떻게 지내냐구..잘지내냐구 서로 통화를 간만에 실컷 수다좀 떨었습니다.그러다가 둘이 친구들한테 연락좀해서 망년회한번 하자구 하더군요..전 당연히 좋다고..그날은 너들도 나도 신랑한테 애기좀 보라그러구 신나게 놀면서 스트레스좀 확 풀어보자 하구요..그렇게 이야기를 하구 토요일로 약속을 잡았습니다..전 수요일쯤에 신랑한테 미리 말을했습니다 토요일날 신랑이먼저 약속못잡게 할라구요

저:신랑 나 간만에 고향친구들 만나기로 했어

신랑:언제?

저:이번주 토요일날 수원에 갈라구 가도되지^^(당연히 그러라구 가서 재밌게놀다오라고 할줄알고)

신랑:애기 엄마가 그러고 싶냐??

저:엥??가지말으라고??

신랑:갔다 언제올라고??

저:저 일부러 그랬습니다..음..간만에 술도이빠이먹고 노래방도가고 나이트가서 부킹도할란다

신랑:나참..몇시에들어올래??

저:새벽3~4쯤 걱정말어라.아침에 너 밥 안굶길랑께

신랑:12시까지 들어온나

저:(갑자기 살짝 열이받더이다)너는 술먹구 새벽도 멋도 없음서 나는왜 시간정해주냐??

    너 참 웃긴다

신랑:그럼 새벽1시까지 온나

저:.............침묵

신랑:아참 나 낼 일요일날 특근이다 ㅋㅋㅋ 너 못가겠다 어쩔래 나 일하는데??

저:(완전 달아올름)긍게 새벽에 들어오던 아침에 들어오던 너 아침준다고..걱정마라고

    글고 내가 애기밤잠 재워놓구 갈라니까 그부분도 걱정말라고...

신랑:........................

저:너 참 진짜 웃긴다..넌 놀거 다 놀고 친구들 회사동료들 만나서 술먹고 노래방가서 아가씨끼구놀구 나이트가고..스트레스 다 풀구댕기믄서 너그 각시는 집에서 너만보고살라고?? 내가 일년에 한번 나가는게 글케도 아니꼽냐?? 에이 더러워서 안나갈란다...

전 너무 화가나서...약속을 취소했습니다 나중에 다시한번 애기할라구..드디어 문제의 토요일

전 신랑이 그전부터 오리탕이 먹고싶다고 말을한게 기억나서 마트에 애기를 업고 갔드랬죠..

오리랑 미나리랑 사고 저녁에 둘이 술한잔하면서 기분좋게 살짝애교부려서 다시 담에 가는거 어떻게 날한번 잡어볼라구(이왕가는거 기분좋게 가고싶어서) 오후 5시 무렵 전 저녁준비를 다 끝내구 아들이랑 놀면서...테레비를 보고있었죠..6시쯤 전화왔어요..

신랑:머하니??

저:그냥 테레비본당 얼릉 들어오지 머해??

신랑:........오늘 회상동생 생일이란디..어쩌지...나랑 친한 동생인데...

저:그래서?? 거기간다고? (또 기분확상함)니 맘대로 해라

신랑:금방 들어가께 가서 밥만 먹어주는척 하다가 살짝 오께 동생들 노는데서 내가 형인데 있음 되겄니

저:그래..나 먼저 밥 먹으께

참..내가 미쳐가꼬 마트까지 이 추운데 애기업고 또 생쇼를 햇구나..미쳤지...확 오리탕해놓은거 업허버리고 싶었지만..낼 일요일이니까 낼 먹지 머(두번참았습니다)

근데..빨리 들어온다는 신랑 새벽3시에 왔습디다..노래방가서 쌩쇼하구 들어온거지요 있는돈 다 쓰고들어와서는 혼자 옷도 못갈아입구..완전 술어 쩔어서...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술먹은사람하구 이야기해서 머하긋어...옷 벗기구 이불깔아서 재웠습니다.

일요일아침..7시30에 일어나는데..못 일어나더이다...8시에 깨우래요 8시에 깨우니 또 10분만 이러더군요..화가갑자기 이상하게 나서 한번더 깨우고 나 인제 안깨울꺼니까 니 맘대로 해부러라

8시 10분에 일어나믄..늦기때문에 아침을 먹을 시간이 안됩니다..그래서 화도나고 해서 아침을 안차렸습니다.그랬더니 밥 안주냐고 하길래.회사가서 라면이나 먹어라...이랬죠

점심때 전화왔더군요..머하냐고?? 저 그냥있다고..

신랑:아직도 화났니?

저:아니여..점심 먹었어??

신랑:응 너는?

저:나도 먹었어 일 마치고 운전조심해서 와~

신랑: 응^^

그날 저녁6시 또 전화가 왔더군요

전 그전날 못먹은 오리탕또 꺼내고 준비하구..밥도 새로하구...이왕 지난일 잊어불고 오늘은 술한잔해야징..기분좋게 있는데...

신랑:(대뜸한다는소리)밥있냐??

저:(너무 황당하구.어이가 뺨을때려서)응?? 밥했지~~

신랑:밥 했다고야??

저:그러믄 안하냐?? 또 놀러가니??

신랑:아니..밥 없으면 여기서회사람들끼리 짜장면시켰는데 나도 먹고갈라고 했지...

저:(나참 세상에 별 그지같은경우 다있네....시켰어도 집에서 마누라랑 같이먹을 생각을해야지)

    그래?? 그럼 니 맘대로 해부러..먹을람 먹고 말람 말고 알아서 해라

신랑:먼 말을 그렇게 하냐??

저:내가 머??

신랑:알았어 끊어

7시쯤 집에왔더군요.

저:밥은?

신랑:.........

저:밥 안먹었어? 먹었어??

신랑:갑자기 옷 갈아입더니 슈퍼가더이다 가서 신라면 두봉사와서는....혼자 삶아서 먹더군요

 저:밥 안먹었어?? 밥 차려주까?

신랑:....................(집에들어온후 말 한마디도 안함)

저:짜장면 먹고온다면서..안먹었음 그냥 간다고 집에 전활해야지~~

신랑:.........................

저는 생각했습니다..니가 이렇게 나오믄 나라고 너한테 좋게할거 머 있냐?? 그래 같이함 해보자

저도 그뒤로말 한마디로 안하구 컴터로 고스톱만 쳐댔어요

담날 아침 월요일 저 7시 30분에 신랑깨웠죠

저:일어나 출근해야지~

신랑:..............

저:밥먹어

신랑:.............

저:또다시 오냐 아직까지 나도 말 안하마..

신랑:............

저:..............

지금 이순간 신랑한테 전화왔어요

신랑:나 밥 안먹었으니까 밥좀 해놔

저:왜 이시간까지 밥을 안먹었어???

신랑:아니 냅두라 그냥 먹고갈란다..밥 허지말어라

저:아니 확실히 말해바 허라고 하지말으라구??

신랑:먹고간다고!! 뚝..

10분뒤 또 전화와서

신랑:너 말을 그딴식으로밖에 못나냐??(화났더군요)

저:또 머?

신랑:말을 그렇게밖에 못하냐고~~~!!!!!

저:토요일부터 오늘까지 전화통화한거 다 합치고 암튼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너가 나한테 했던말 한개도 잊어묵지말고 다 기억하고 생각이란걸 곰곰히 한번 해바라 지금

신랑:그래 내가 다 잘못했다 끊어!!!

뚝,,,,,,,,,,

참 너무 어이가 없네요...재수없어 죽겠습니다.....또 퇴근하면 집에 올텐데 꼴보기 싫어 어떡해야 할지

나참..우리신랑 그래도..개방적이고 자상한면이 많고..성격도 활발하구..쿨하다고 해야하나....누가 잘못했던간에 남자가..화났다고 이렇게 말도안하고...나참 기가차고 웃겨서 말도 안나옵니다.

글고 놀러가는게 머가 어쨌다고 못가게 하는지...그럼 지두 놀지말던가...지가 노는건 회사생활의 연장이고 내가 놀러가는건..애기엄마가...애기안보구 미쳐가꼬 댕기는거고...이거 무슨 말이되야지 언더스탠드를 하던가 말던가 하지 음식 준비다해놓구 신랑기다리는데..갑자기 약속있어서 저녁묵고 들어온다하믄 그말들을때 여자 심정이 어떤지..전혀 알지못하는놈 소심한놈 여자도 아니고 삐져가꼬 말도 안하는놈..이런걸 신랑이라고 델꼬 살아야한다니..참 나..환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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