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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집안일 하는건가요?

뻔순이 |2005.12.21 11:35
조회 607 |추천 0

아래.. 시친결 게시판에 약간의 다툼(?)이 있는걸보고 드는 생각입니다.

문제의 본질은요,

여자가 직장을 다니든 안다니든, 집안일을 해야하는것에 있나봐요.

열분들 그렇게 생각하세요?

물론, 둘이서만 살때는 이런거 저런거 문제 안됩니다.

하지만 같이 살면, 이래저래 며느리는 그집안 식모 되기 일쑤이고, 그나마 제대로 하지 못하면 늙은 부모한테 힘든일 떠넘기는 나쁜년(?)되기 쉽습니다.

근데 전 그럴때마다 그 남편이 참 .. 싫습니다.

고부갈등은 여자들이 만드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힘든일 서로 모른척하고 떠넘기는 남자들이나, 혹은 다른 가족들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는것

다들 아시죠?

제 사정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집안일 좋아합니다. 특히 밥하는것 요리하는것,. 먹이는것 좋아해요.

근데 좋아하는 취미가 직업이 되면 피곤한것처럼, 그좋아하던 살림이 내 의무가 되니 싫더군요.

그리고 사실 집안일하는게 그렇게 의미있고 값진거라면 남자들이 나서서 하지 여자한테 미루겠어요?

암튼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힘들고 어려울수록 가족이 도와야된다는 말은,

실제로 실천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더란 말씀입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슬쩍 빠져나가기 바쁜게 인간이고 결국 남은 사람은 어머니와 아내이더군요.

어느 조직이나 한사람만의 잘못으로 잘못되는 일도 없고, 한사람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곳도 없어요.

밑에 글올리신 분 글을 읽고 참 안쓰러웠는데,

세상에 며느리 도리라는건 남자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며느리 도리이전에 자식도리하면 그만이고, 자식도리라는게 삼시세끼 밥챙기고 살림하고 애교까지 떠는 거라면 며느리 뿐 아니라 모든 자식들이 다 해야겠지요.

살아보니 어른들 사고방식이야 어쩔수 없다해도, 젊은 사람들 중에도 평탄하게 사는 사람일수록 더 보수적이고 도리를 따지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저역시도 그렇구여.

사람들 다 각자 스타일도 잇고, 성격도 다르고.. 그런데 흑백논리로 비난하는 건 아닌듯 싶어서 써봤네요.

그리고.. 제 생각일 뿐이지만, 한국여자들 대부분 다 착하지 않습니까?

우리끼린 다 이해해주고 보듬어줬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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