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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브밤...

19세소녀 |2005.12.24 23:11
조회 1,43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동국대학교에 입학하게된 06학번 새내기입니다.

 

저희집은 참으로 이상한 관계에요.

 

엄마아빠동생그리고 제가 살고있지만, 참으로 이상할 때가 많은 집입니다.

 

아빠는 대형 트럭 운전 기사시고,

 

엄마는 작은 회사를 다니십니다.

 

저에게 있어서 두분은 너무 소중하지만 가끔 저를 힘들게 할때가 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98년, 그러니까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입니다.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됬죠.

 

아빠와 결혼 전에 한 남자를 만났는데

 

그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걸 결혼 후에 아신 아빠는 엄마께 x지랄을 한 미친년등의 수없이 욕과

 

구타를 해왔고 저는 그 광경을 지켜보다가

 

엄마를 막아서면 맞곤 했습니다.

 

98년도면, 7년전이네요.. 아빠가 30대 초반 정도 였으니....

 

얼마나 힘이 좋을 나이입니까?

 

그 엄청난 힘으로 저희 모녀를 구타 했습니다.

 

물론 저도 그 구타에 예외는 아닙니다.

 

자식이 잘못을 했으면 부모가 체벌이라는 이름으로 매를 대는것은

 

저 역시도 인정을 합니다.

 

자식인 제가 인정하는 범위내에서 행해지지 않는다는게 문제죠.

 

아빠는 혼을 냈다고 말하시는 그 체벌.

 

그 체벌이후 한 일주일을 저는 매일을 욱신욱신 쑤시는 뼈마디와 몸뚱아리를 끌고

 

학교를 가야했고, 그 과정은 제가 기억상 5살부터 19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가끔이 아닌게 되네요.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저는 제가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학업에 부담을

 

드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4만원상당의 단과 2개들으면 한달에 8만원정도입니다.

 

그것도 영어가 너무 힘들어서, 고3때 5달정도 다녔습니다.

 

다른친구들 고액과외에 종합학원 다니면서 기초 쌓을때,

 

저는 부모님의 무관심속에서 제가 방학중에 알바한 돈으로 다녔습니다.

 

2차수시에 동대를 합격 했지만 아빠의 눈초리는 따가웠습니다.

 

겨우 그까짓 대학 붙을려고 공부시켰는줄 아냐고,

 

엄마가 다닌 회사로 제 고등학교 내내 등록금 낸걸로 알고있습니다.

 

중학교땐 장학금 받고 다녔습니다.

 

제 자랑같지만,,, 아무튼 이얘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만큼 아빤 무관심 했으니까요..

 

그렇게 생활속에서 엄마의 구타는 이어졌습니다.

 

레퍼토리는 항상 엄마의 옛남자.

 

자식교육. 아버지는 자식교육을 엄마 혼자 시키는줄 아십니다.

 

아버지... 남들에겐 엄청난 호인이지만, 가족에게만은 예외입니다.

 

엄하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면서, 부족하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면서

 

아빠 형제들에게 몇백 몇천씩 대주면서

 

정작 자식교육에는 십원한장 쓰길 아까워 하신분입니다.

 

제가 고2때까지 통금시간이6시입니다.

 

한번은 6시 10분에 들어와서 구타를 당했지요.

 

제가 맞는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구타를 당하는 모습, 잘못했다고 빌면서 때리지 말라고 하는 모습에서

 

다시금 치가 떨립니다.

 

24일 새벽입니다.

 

엄마가 발로 차이는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엄마가 망년회에서 조금 늦었다는 이유로

 

거기에 또 옛남자 얘기를 보태어 구타를 합니다.

 

보다보다 못해 그만좀 하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저에게 돌아오는건 아빠의 발길질 뿐입니다.

 

아버지...

 

차라리 술을 드셨다면 이해를 하고싶습니다.

 

맨정신에 우리 모녀는 이렇게 맞으면서 20년을 버텼습니다.

 

어머니 나이는 43...

 

청춘을 나와 동생 때문에,

 

20년이라는 길고긴 시간을 아버지에 얽매여서 사셧습니다.

 

이제 그만 풀어드리고싶습니다.

 

제가 열심히 일해서 호강도 시켜드리고싶습니다.

 

아버지를 그러면서도 미워하지 말라 하시는 어머니를

 

저도 모르게 죽이고싶단 생각뿐입니다....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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