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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뭘까요?

에효 |2005.12.25 18:22
조회 38,319 |추천 0

결혼한지 2년 정도 됩니다...

이제껏은 시댁 식구들이랑 별 문제 없이 지냈었는데... 아무래도 역시 시짜는 시짜인가 봅니다...

 

 요번에 시어머니가 막내시누 산후 조리땜에 집을 비우셨습니다. 한달정도? 그러자 큰시누

바로바로 연락 옵니다... 시아버지께 안부전화는 드렸는지 주말에는 올건지....

 뭐 좋습니다. 시어머니 자리 비우셨으니 며느리 된 도리로서 시댁 자주 가야하는건 맞습니다.

그래서 요새 거의 주말마다 시댁 갑니다.

 

 근데 저 맞벌이 합니다. 게다가 요새 연말이라서 정말 정신 하나도 없습니다. 거의 주말마다

가다가 이번주는 회사 송년회에 일이 바빠서 좀 느지막히 가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근데 큰시누

울남편한테 전화해서 난리도 아닙니다. 왜 빨리 안오냔 겁니다. 정신상태가 글렀다고... 남편 화는

나는데 말주변 없어서 걍 큰소리 몇번 내고 전화 끊어버립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전화 했습니다.

죄송하다고... 제가 못챙겼다고.. 큰시누 고래고래 고함지르다 시아버지 지금 나가신다고 올 필요

없다고 그냥 끊어버립니다...

 

 뭐 여기까지는 그럴수 있다 칩니다... 그치만, 큰시누 시댁 바로 옆동에 삽니다. 자기도 맞벌이 하는데

애가 셋이라 울 시어머니 맨날 그 집에 가서 살림 해줍니다. 게다가 둘째시누도 지금 남편이랑 별거중

이라 애 데리고 시댁에 와 있은지 1년이 넘었습니다. 그 애 역시 울 시어머니 차지입니다.

둘째시누도 직장 다니니까요. 

 시어머니 자리 비우신지 한달 채 못되었습니다. 그럴떈 며느리가 와서 살림 해야지 왜 시누들 믿고

있냐고 하는데 할 말 없습니다. 의붓아버지도 아니고 친아버지 입니다. 그 한달도 안되는 시간동안 바로

옆에 있는 자기들이 수발 좀 들어드리면 어디가 덧납니까? 게다가 시아버지 직장 있으셔서 계속 집에만

계신것도 아닙니다.

 

  제가 열받는 부분은 바로 이겁니다. 시어머니 계시고 자기 애들 봐줄땐 마냥 좋고 안 계시면 며느리가

살림해야 합니까? 저 아이 없습니다. 아마 계속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울 결혼하고 나서 시어머니 울

집 오신적 한번도 없습니다. 왜냐구요? 시누 살림해주고 애들 넷 보시느라 정신 없으십니다.

울 큰시누 공무원이라 주 5일 일합니다. 그럼 자기 애들 챙기느라 바쁜 모양입니다. 저만 일하는거 아니라고

버럭버럭 고함칩니다. 

 

 며느리는 뭘까요? 울 친정엄마 울 결혼 반대 하시면서 하신 말씀 다 들어맞고 있습니다. 언젠가 시누노릇

할거라고... 애들 키우느라 울 시어머니 몸 상하신거 다 니 차지 될거라고...

왠지 그 말씀도 들어맞을거 같습니다. 참 착찹합니다... 

 

 

  배우자가 낙태유무를 물어보는 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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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2005.12.27 11:08
오늘도 역시.. 네이트의 톡이 날 결혼에서 한발짝 더 멀어지게 하는구나...
베플남편의 도움|2005.12.27 17:14
따지기 좋아하는 시누 2명... 제 남편의 도움으로 해결되었어오...명절때 가족들 다 모아놓고서는 저보다 잠시 나가있으라 하더니 한마디 하더군요.."나 바람피다 걸렸다...간통죄로 고소한다는거 겨우 달래 설 지내로 왔다... 각서도 썼다.. 이혼하면 난 거지다...애들엄마가 너무 고맙다"... 음력 새해 첫날부터 남편 아버님에게 무지 마자었요...전 "고맙다아가야".. 칭찬듣고요...남편의 거짓말로..전 지금 편히 잘 지내요^^
베플딸기가 좋아|2005.12.25 21:39
그 큰시누 자기 친엄마도 돈 안드는 식모로 아는데 글쓴님도 돈 안드는 식모로 아네요.님 계속 그 시누 전화 오면 죄송하다고 할껀가요. 죄 졌어요.시누는 자식 아니예요.가까이 사는 시누가 챙기면 되겠네....며느리도 남의 귀한 자식이예요.강하게 나가세요.무시하세요.어짜피 님이 잘해봤자 당연하게 여기고 님 실수 잡아 욕만 엄청 들으시겠네...무시하세요.큰시누나 친정부모한테 잘하라고 하세요.그 큰시누는 시댁에 얼마나 잘해서 그렇게 당당하데요.물어보세요.얼마나 시댁에 잘하는지....얼마나 자주 가서 님 보고 그렇게 오라고 하는지...애들이나 거리 핑계되면 님도 당당하게 님 할 일이랑 직장 핑계되세요. 님이 편해질려면 무시하고 님 시댁에 할 도리만 하세요.스트레스 넘 받지마시고 나중에 꼭 이쁜 아기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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