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길지만 너무 답답해서 올립니다.
천천히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전 긴연애끝에 임신해서 살림차렸습니다.![]()
그리고 아가 낳은지 백일 넘었구요~![]()
신랑이랑은 아주 오랫동안 연애해서 임신했을때도, 뭐 놀라는 분위기보다는
왜 지금했니? 더 일찍하지..하는 반응이였습니다.
한 칠년동안 연애하면서 시댁가서도 전 설거지 안했습니다.
굳이 하겠다고 해도, 시엄늬가 ' 결혼하면 하기싫어도 해야되는데 지금은 하지마'
하시길래 그래서 '네 결혼하면 잘할께요'하면서 안했습니다.
그리고 늦잠자도 깨우지도 않고 거의 터치라곤 없었습니다.
늘 잘해주시고, 제 생각해주시던..시엄늬![]()
긍데 제가 임신하면서 시엄늬 왕재수가 되었습니다.
먼저는 제가 임신 초기에 입덧장난아니였습니다.
여긴 서울 시댁은 대전.
입덧하는데 시엄늬 할머니 제사라며 내려오랍니다.![]()
가기싫어서 죽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갔습니다.
신랑은 출근해서 안갔어요. 그전에도 제사에는 안갔구요~
시골내려가기 몇일전부터 시엄늬 자꾸 저나해요.![]()
안받을라고 용써도 자꾸해서 받으면 언제 오냐?
신랑이랑 내려가기 이틀전부터 싸우고,
혼자 내려가려고 버스탔습니다. 입덧으로 속은 울렁울렁~
또 저나벨이 울립니다. 전 울렁거려서 버스에서 내렸는데,
내려서 사람들 안보는곳에다가 막뛰어가서 토하고,,저나하니까. 시엄늬왈 '왜케 저나를 안받어'
버럭 화냅니다. ![]()
정말 저 어이가 제뺨을 때리더군요.
그래도 어뜩케요...그날 시골내려가서 하루종일 서있으면서,
설거지하고 전부치고 아침 8시에 시댁가서 저녁9시까지 서서 일했습니다.
참나원~작은엄늬들도 많은데 제가 있으니까 설거지나 그런것들은 다 저 시키는거예요~
입덧하는저한테...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참았죠.
그러더니 제가 저의 친정에가서 잠잔다고 했더니. 섭섭하다고..하시드라고요.
친정집도 대전이라서 차타고 20분만 가면 되거든요~
그래도 전 섭섭해하던지 말던지 집으로 갔습니다.![]()
그뒤로도 시엄늬는 하루에 한통씩 저나를 합니다.
전 미칠것같습니다.
애낳았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수술했는데,
시엄늬가 젤 먼저 왔습니다. 친정엄마는 이틀후에 오시구..
모유수유해야하는데 아가가 잘 안먹습니다.
간호사랑 의사가 마사지하라고하더라구요.
시엄늬 제앞으로 오더니, 제 가슴을 막 만지러고합니다.
'왜그러세요?'했더니,
'주물러줘야 잘나와~'
'됐어요~제가 할께요'
웁스~
저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마사지하려고 하는데 자꾸 제앞에서
절 보는거예요..왜그런데요?
참나..아휴..열받어..
암튼 저 애낳고 심히 괴로웠는데, 몸조리 설서 친정엄마가 해주는데,
자꾸 시엄늬 몸조리하는 우리집으로 오신다고 합니다.
몸조리는 언제하라고,,,결국 오셔서 친정엄마 내려갔습니다.
시엄늬에 시누이에 다오니 엄마가 '시댁식구들이 극성맞네~ 나없어도 잘해주것지. 뭐어려워서 여기 있겠냐?' 엄마가 짜증내면서 가셨습니다.![]()
시엄늬는 오ㅏ서 왜 친정엄마가 갔냐며,,,그니까 왜 오냐구?
애낳고 신랑이랑 막싸우고, 완전 몸조리를 하다 말았다니까요.
시엄늬 꼴보기싫어서 저 애낳구 완전 우울증걸렸습니다.
아가는 만지지도 못하게 시엄니가 꼭끌어안고 있고,
신랑이랑 제가 안아주고있으면 손탄다며 내려놓으라고 하고,
결국 아가 끌어안고 자더니, 울아가 땀띠나서 고생하고,,
정말 전 내가 미쳤지. 내가 임신을 왜해서...
그리고 애낳은지 이틀된 저에게 '결혼식은 언제 올릴거니?'
묻더군요. 정말 생각이 있는건지...?![]()
또..아가 백일이였습니다. 전 그래도 예의상 저나해서
'어머니 아가 백일 어떻게 할까요? 아버님하고 어머님하고 서울로 올라오셔서,
언니랑 오빠랑 그냥 가족끼리 밥만먹어요.'했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담날 저나옵니다
'그냥 집에서 간단히 먹자...작은 아버님이랑 다 오시겠다고 했다면서,,,'
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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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버님들 식구까지 다하면 15명이 됩니다.![]()
저의집은 방두칸입니다. 연립주택이라서 집도 작고 거실도 거의 없는 우리집에서
그 많은 식구들 다 모여서 밥을 먹겠다니...
그리고 음식은 누가 하란 말인가?
울 신랑왈' 그냥 밥만 먹는건데..뭐...'
식당에서 할라고 했는데. 솔직히 돈도 쪼달리고, 시엄늬가 그릇이며 숟가락 다 사서 보냈는데 어떻게 식당을 잡습니까?![]()
그리고 시엄늬가 음식을 잘하면 말을 안하지. 음식도 못하십니다.
결국 제가 다 해야되는겁니다.
그렇다고 시엄늬말처럼 김치놓구 밥만 먹을수도 없는일 아닙니까?
29일이 울 아가 백일이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에 시엄늬 시아부지 아침부터 오시더군요.
꼭두새벽에...
그리고전 그 꼭두새벽부터 밤까지 음식만 만들었습니다.
할줄도 몰라서 요리책꺼내놓구
잡채며 갈비찜 구절판 사라다 삼색나물 굴비찜 부침개등등등등.
크리스마스이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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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크리스마스날에 친지들 다오셔서 밥드시고 가시구.
시엄늬 수고했다 고생했단 소리도 안하고,
음식할때도 아가랑만 놀구.
저 정말 살기싫어요.
안그래도 꼴뵈기 싫어 죽겠는데.
매일같이 저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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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할려고 하는데. 시엄늬가 이불해오랍니다.
당연히 시부모님 이불은 해가야죠.
그런데 작은아버님들꺼까지 다 해오랍니다.
남들은 애낳고 살림 다 차렸는데, 무슨 그런거 해오냐고,,
완존 돈으로 달란 소리지 뭡니까?
저 미칠듯해요.
울 시엄늬좀 말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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