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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늬 왜이래~

짜증나요 |2005.12.30 14:45
조회 2,987 |추천 0

너무 길지만 너무 답답해서 올립니다.

천천히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전 긴연애끝에 임신해서 살림차렸습니다.

그리고 아가 낳은지 백일 넘었구요~

신랑이랑은 아주 오랫동안 연애해서 임신했을때도, 뭐 놀라는 분위기보다는

왜 지금했니? 더 일찍하지..하는 반응이였습니다.

한 칠년동안 연애하면서 시댁가서도 전 설거지 안했습니다.

굳이 하겠다고 해도, 시엄늬가 ' 결혼하면 하기싫어도 해야되는데 지금은 하지마'

하시길래 그래서 '네 결혼하면 잘할께요'하면서 안했습니다.

그리고 늦잠자도 깨우지도 않고 거의 터치라곤 없었습니다.

늘 잘해주시고, 제 생각해주시던..시엄늬

 

긍데 제가 임신하면서 시엄늬 왕재수가 되었습니다.

먼저는 제가 임신 초기에 입덧장난아니였습니다.

여긴 서울 시댁은 대전.

입덧하는데 시엄늬 할머니 제사라며 내려오랍니다.

가기싫어서 죽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갔습니다.

신랑은 출근해서 안갔어요. 그전에도 제사에는 안갔구요~

시골내려가기 몇일전부터 시엄늬 자꾸 저나해요.

안받을라고 용써도 자꾸해서 받으면 언제 오냐?

신랑이랑 내려가기 이틀전부터 싸우고,

혼자 내려가려고 버스탔습니다. 입덧으로 속은 울렁울렁~

또 저나벨이 울립니다. 전 울렁거려서 버스에서 내렸는데,

내려서 사람들 안보는곳에다가 막뛰어가서 토하고,,저나하니까. 시엄늬왈 '왜케 저나를 안받어'

버럭 화냅니다.

정말 저 어이가 제뺨을 때리더군요.

그래도 어뜩케요...그날 시골내려가서 하루종일 서있으면서,

설거지하고 전부치고 아침 8시에 시댁가서 저녁9시까지 서서 일했습니다.

참나원~작은엄늬들도 많은데 제가 있으니까 설거지나 그런것들은 다 저 시키는거예요~

입덧하는저한테...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참았죠.

그러더니 제가 저의 친정에가서 잠잔다고 했더니. 섭섭하다고..하시드라고요.

친정집도 대전이라서 차타고 20분만 가면 되거든요~

그래도 전 섭섭해하던지 말던지 집으로 갔습니다.

 

그뒤로도 시엄늬는 하루에 한통씩 저나를 합니다.

전 미칠것같습니다.

애낳았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수술했는데,

시엄늬가 젤 먼저 왔습니다. 친정엄마는 이틀후에 오시구..

모유수유해야하는데 아가가 잘 안먹습니다.

간호사랑 의사가 마사지하라고하더라구요.

시엄늬 제앞으로 오더니, 제 가슴을 막 만지러고합니다.

'왜그러세요?'했더니,

'주물러줘야 잘나와~'

'됐어요~제가 할께요'

웁스~ 저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마사지하려고 하는데 자꾸 제앞에서

절 보는거예요..왜그런데요?

참나..아휴..열받어..

암튼 저 애낳고 심히 괴로웠는데, 몸조리 설서 친정엄마가 해주는데,

자꾸 시엄늬 몸조리하는 우리집으로 오신다고 합니다.

몸조리는 언제하라고,,,결국 오셔서 친정엄마 내려갔습니다.

시엄늬에 시누이에 다오니 엄마가 '시댁식구들이 극성맞네~ 나없어도 잘해주것지. 뭐어려워서 여기 있겠냐?' 엄마가 짜증내면서 가셨습니다.

시엄늬는 오ㅏ서 왜 친정엄마가 갔냐며,,,그니까 왜 오냐구?

애낳고 신랑이랑 막싸우고, 완전 몸조리를 하다 말았다니까요.

시엄늬 꼴보기싫어서 저 애낳구 완전 우울증걸렸습니다.

아가는 만지지도 못하게 시엄니가 꼭끌어안고 있고,

신랑이랑 제가 안아주고있으면 손탄다며 내려놓으라고 하고,

결국 아가 끌어안고 자더니, 울아가 땀띠나서 고생하고,,

정말 전 내가 미쳤지. 내가 임신을 왜해서...

그리고 애낳은지 이틀된 저에게 '결혼식은 언제 올릴거니?'

묻더군요. 정말 생각이 있는건지...?

 

또..아가 백일이였습니다. 전 그래도 예의상 저나해서

'어머니 아가 백일 어떻게 할까요? 아버님하고 어머님하고 서울로 올라오셔서,

언니랑 오빠랑 그냥 가족끼리 밥만먹어요.'했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담날 저나옵니다

'그냥 집에서 간단히 먹자...작은 아버님이랑 다 오시겠다고 했다면서,,,'

웁스,,,

작은아버님들 식구까지 다하면 15명이 됩니다.

저의집은 방두칸입니다. 연립주택이라서 집도 작고 거실도 거의 없는 우리집에서

그 많은 식구들 다 모여서 밥을 먹겠다니...

그리고 음식은 누가 하란 말인가?

울 신랑왈' 그냥 밥만 먹는건데..뭐...'

식당에서 할라고 했는데. 솔직히 돈도 쪼달리고, 시엄늬가 그릇이며 숟가락 다 사서 보냈는데 어떻게 식당을 잡습니까?

그리고 시엄늬가 음식을 잘하면 말을 안하지. 음식도 못하십니다.

결국 제가 다 해야되는겁니다.

그렇다고 시엄늬말처럼 김치놓구 밥만 먹을수도 없는일 아닙니까?

29일이 울 아가 백일이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엄늬 시아부지 아침부터 오시더군요.

꼭두새벽에...

그리고전 그 꼭두새벽부터 밤까지 음식만 만들었습니다.

할줄도 몰라서 요리책꺼내놓구

잡채며 갈비찜 구절판 사라다 삼색나물 굴비찜 부침개등등등등.

크리스마스이브에................

그리고 크리스마스날에 친지들 다오셔서 밥드시고 가시구.

시엄늬 수고했다 고생했단 소리도 안하고,

음식할때도 아가랑만 놀구.

저 정말 살기싫어요.

안그래도 꼴뵈기 싫어 죽겠는데.

매일같이 저나합니다.

 

결혼식할려고 하는데. 시엄늬가 이불해오랍니다.

당연히 시부모님 이불은 해가야죠.

그런데 작은아버님들꺼까지 다 해오랍니다.

남들은 애낳고 살림 다 차렸는데, 무슨 그런거 해오냐고,,

완존 돈으로 달란 소리지 뭡니까?

저 미칠듯해요.

울 시엄늬좀 말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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