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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나이를어디로드신건지!

나이는가슴... |2006.01.05 12:12
조회 1,535 |추천 0

안녕하세요, 네이트에 글 올리는거 처음이에요. 이얘길 어디에 써야할지 몰라서;

정말,,제가 이렇게 직접 글을 쓰게 될줄은...ㅠㅠㅠㅠ(참,,이건제엄마아이디..)

 

일단 저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구요. 글을 올리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윗/집/때문인데요.

저는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노부부가 살고 계신데요. 몇년동안 살면서,

윗집의 소음과 공해-_-에 참고 또 참고 참을 인자를 이마에 새기며 참고 또 참았더랬죠

 

일주일에 두세번 딸이 손자를 맡기고 갑니다. 아마 맞벌이를 하나봐요. 요 손자는 생긴것부터

아주 못되게-_- 생겼어요, 저 애기들 매우 귀여워합니다. 하지만 이녀석은 얼굴 보자마자

고갤 돌려버렸죠. 아마 쿵쿵 울리는 주범이기도 하니까 그랬나봐요.

 

무튼,, 할머니 걸으실때, 뒷발로 찍으면서 걷더군요, 왜 그렇게 걷는 사람은 모르잖아요.

자기 걸음이 울리는지 어쩌는지. 이른 새벽, 늦은밤. 그 무디고 무딘 제가 그 쿵쾅거리는 걸음

소리에 깰정도였으니까요.. 엄청 스트레스 받았습니다..ㅠㅠ

 

손주들이 오면 소음은 10000% 증가 됩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집을 나가서 밖에서 놀정도였거든요.

하지만 한번도 내색 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봄인가? 그때 살짝- 스치듯 얘기한적 있는데 그걸 아직도 꿍해있더라구요.;

 

서론이 길었네요,, 문제는 바로 어제~!!!!!!!!!!

제 친구와 전날 종일 놀고 울집서 자고, 놀다가 집에 간다해서 데려다 주러 나갈때였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그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저저번주에 해외로 놀러갔다왔다가 제가 좀 아팠습니다. 일주일동안 집에 누워있었고,지금도

코 찔찔흘리면서 켈룩 거리고 있는데요..

다짜고짜 인터폰으로 경비실에다 조용히 해달라고 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네- 제가 그랬어요.

했더니 ,  "왜? 대체 왜 인터폰으로 그런얘길 해?" ............... 이게 시작이었습니다.

 

아파트 현관에 나와서 부터 할머니의 고함과 발악-_- 은 시작 되었습니다.

자기보다 내가 어/리/다/는 이유하나로 아주 깔아뭉갤라고 작정을 했더라구요.

제 생각과 그때의 상황을 설명할 시간을 주지도 않고 나불나불-_- 끝도없이 소릴 질러가면서

정말 미친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소릴 질러댔습니다. 시끄러우면 이사를 가라는 둥,

왜 인터폰을 했냐는 둥, 어린게 감히 어디다 얘길 하냐는 둥,, 말도 안되는 싸움이었습니다.

 

실랑이를 벌이다 제가 말했습니다. " 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마시고, 제 얘기듣고 제 입장이

되봐주세요-!" 그랬더니 "자기? 자기?... 너 지금 나보고 자기라 그랬어???!!"

하면서 달려들었습니다. 저 꿈쩍도 안했습니다. 친구가 가운데서 말리고 난리가 났습니다.

"제가 언제 자기라 그랬습니까? 입장이요, 입장!"  제 외침은 그냥 묻히고 말았어요.

 

시종일관 ㄴㅓ, 야,,에.. 할머니 언제 저 보고 아는척 한번 해주신적 있나요?

언제 봤다고 반말 하면서 소릴 질러댑니까?

정말 황당하고 억울하더라구요.

 

그러더니 " 너이년 그렇게 해봐! 어? 내가 어떻게 하나봐! 앞으로. 어린게 지랄하고 자빠졌어!"

" 지랄?. 지금 나보고 지랄이라고 했어요?!"

"넌 나보고 자기라그랬잖아!"

 

이 무슨 코메디 원맨쇼랍니까...  목이 부어 목소리도 잘 안나오는데 겨우 소리 내면서

말하는건 듣는 척! 도 안한 내가 지랄한거면 그 할머니는 대체 뭐한거랍니까?

그러면서 우리 엄마한테가서 얘기한다며 가더군요. 나한테 그렇게 했음됐지, 인터폰도 내가 한거니

나하고 끝내자고 해도 듣는척도 안하더라구요.

 

친구데려다 주는데 왠지 그렇더라구요. 순간 집에서 전화왔습니다. 엄마였죠.

(저희 아빠는 일때문에 지방에 계십니다. 자주 오시긴 하지만요. 제동생도 군대가고)

어찌어찌하여 집으로 달려갔더니...

고새 또 한바탕 지랄-_-을 하셨나봅니다. 내가 할머니보고 '자기'라 그랬다고, 자기가 나한텐

어떻게 했는지는 쏙 빼놓고.

엄마는 인터폰 한번 했다고 애한테 지랄이라고 하냐고, 내가 아줌마 딸한테 지랄이라고 하면

아줌마 기분이 어떻겠냐고 다 얘기한 후였나봐요.

 

가관인건, 그 할머니 태도였습니다.

우락부락 악을 쓰고 달려들던 아파트 현관에서의 태도와는 달리, 온순한 말투로,,

"늙은이가 나이가 들어서 말을 잘 못들어서 순간적으로 욱해서 내가 지랄이라고 했는데,

그건 미안하게 됐어. 풀어. 나불나불,,,"

ㅎㅏ...... 그러면서 사는얘기를 하는데 눈물이 솓구쳤습니다.

저 부모님앞에서 안웁니다. 남자처럼 씩씩하게 컸고; 밝게 자란탓에 우는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았기에.. 하지만 눈에 눈물이 가득차고 콧물나고-_-;;

 

다중이는 개콘에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정말 억울하고 분하고.. 나이를 똥구멍으로 쳐드신건 아닌지.. 잠자리에 들어서도

살인충동에 휩싸였습니다. 저보다 훨씬 연배십니다. 당연히 어른께 예의 있게 해야합니다.

하지만, 제가.. 몸이 너무 안좋와서 힘들었다고, 저보다 어른인데 말씀드리기 죄송했다고,

몇번이나 말하고 생각해서 얘기했다고 한건.. 그 할머니껜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그 몇년동안 참고 산것은 당연한게 되었고, 한번 주의해달라고 말씀드린건

세상에 감히 할짓이 아닌게 되버렸죠. 

저, 한순간에 버릇없는 애 되었고, 가정교육제대로 못받은애 되고, 졸지에 가해자 되서

윗집 쿵쿵 거리는거 이해못하는 옹졸한 아랫집 사람되버렸어요.

 

저한테만 하고 그쳤으면 되는데. 부모님 속까지 상하게 하니까 정말 어떻게든 복수해주고

싶습니다.  윗사람이면 제가 모자란게 있음 잘 타일러주고 , 자기가 부족한건 미안하단 말로

끝낼 수도 있는데 기어이 끝을 보더라구요.

 

너무 글이 길어졌어요...ㅠ 글로표현하려니 잘 안되네요..

그냥 제 맘을 털어놓고 싶었어요...

좋은 말씀 조언 부탁드리구요. 함께 공유해주시는 걸로도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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