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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인 차이...그리고 잠자리...

아짐 |2006.01.09 01:20
조회 42,695 |추천 0

 

여기에 글을 올릴까..생각끝에 혼자선 도저히 결정이 안내려져서 함 올려봅니다...

 

우선...지금의 신랑을 만나기 전에 그땐 사랑인줄 몰랐던 한 사람을 사랑했었습니다..그 사람도 역시 딴 여인이랑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지요....그 사람이 내 첫사랑이었는데...저를 만나면서 딴여자를 만나더라구요..그래서 헤어졌고...그 충격으로 남자 자체를 안 믿었습니다....그리고 지금의 신랑을 만났는데..만날 당시엔 그저 그 상황을 피할려는 순간이 었던것 같아요....지금의 신랑이 결혼을 서두르고 그냥 이 사람과 살면 밥은 안굶겠다 싶었습니다....그리고 어른들을 생각하는 맘도 깊고 해서 가정적인 부분에 맘이 끌려 서로 안지 100채도 안지나 결혼을 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즉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천천히 알고 했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워낙에 신랑쪽에서 서두르더군요...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아이들도 둘이나 있어요...지금의 신랑도 나름대로 계획성 있게 성실히 회사다니고 있답니다...이 신랑의 단점이라 하면 나이는 서른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생각하는것들이 40대 같다고 해야 하나? 즐길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즉 예로...티브이를 보고 우는 날 보면  저런 거 볼 시간에 책이나 읽어라...이런 식?  모처럼 저도 친구랑 만나서 술 한잔 하고프다고 하면 아직 애들이 몇살인데 늦게까지 술을 마시냐는 식( 그날 친구가 일이 생겨 밤12시에 만났었지요 그럼 이야기하다보면 3시가 되잖아요? 그날 그 친구 고민 들어주다가 좀 늦었지요 나갈때도 신랑에게 좋은말 못들었습니다)...생각이 있는 엄마냐는 식....맞는 말이기도 하지요...하지만 늘 엄마로만 살다가 어쩌다 친구랑 가볍게 회포를 풀고 싶다는 말인데도 그렇게 예민하게 말하는 사람입니다...

 

저 솔직히...6년이나 지난 지금 ...친구들이랑 술 먹은 적이 딱 한번 있었네요..하지만 좋게 나가질 못했고 워낙에 답답해서 홧김에 나와서 술한잔 먹은 기억이.......답답했습니다..첫애 놓고 조리원에 절 맡겨놓고 신랑은 일때문에 쳐다보지도 않았었죠..그때 우울증도 생겼었구...처녀땐 아버지 눈치를 보았지만 이젠 남편의 눈치로 이렇게 매여산다는 느낌이 옵니다... 이사람에게 더  바라는거 없어요...늘 나에게 육아를 맡아놨던 신랑이 한나절만이라도 제 시간을 달라는것 뿐이랍니다..말로도 했습니다...하지만 이걸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신랑이 못내 서운했습니다..

 

전 제 신랑이랑 저의 눈높이에서 문화를 즐기고 싶습니다....비디오를 본다거나...영화를 본다거나....같은 취미활동도요....하지만 이 사람은 정적인 걸 좋아하고 전 동적인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어느덧부터 이 사람과 잠자리가 싫어지는 거예요...늘 회사 다녀오면 딱딱한 이야기(경제가 어떻고 ...투자가 어떻고...하는 이야기들)를 시작으로 하고 마지막으로 잠자리를 원하는데...전 정말 싫습니다....이것이 어느정도까지냐 하면 잠자리를 따로 하는 여인이 근처에 있었음 하는 바램까지도 생긴다니까요...그렇다고 가정을 깨고 싶진 않고요...단지 잠자리만...그리고 제 곁에 안오기만 바랄뿐....

가만히 이글을 다시 정리하면서 보고 있노라니..전 신랑을 가족으로만 보이는것 같습니다...형제같은 가족...친오빠같은 가족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감정으로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가능할까 걱정스럽습니다....전 아이들은 사랑합니다...애들 없이는 나의 정체성을  없어지는듯하기까지 하니까 말이죠..그렇다고 보란듯이 바람폈으면 하고 바라는건 아닙니다....그럼 전 인격적인 모욕을 당하는듯하구...정말 나도 모르게...그런 욕정들을 다른곳에다 다  쏟아붓고 나에겐 안했음 싶은게 저의 이기심인지....전 그런것에 관심이 덜하지만...원랜 남자들은 못참잖아요...그런것에....~~!!

 

참고로...신랑과 결혼한걸 후회는 절대 없습니다....존경하구...배울점이 많은 사람이죠...약간의 문화적인 차이가 저와 안맞습니다... 전 그냥 이렇게 애들 엄마로만 살고 싶은데....혹...저랑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분 계신가..궁금도 합니다..그런 분들은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도 궁금하구요....

 

 

  목욕탕에서 이상한 아저씨의 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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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참고만...|2006.01.09 03:39
남편의 님에게 하시는 행동들을 보면, 마치 아버지가 딸자식 나무라는 것 같네요. 그러다보면 내 남자가 아닌 나의 보호자정도로 자연히 여겨지게 되죠. 편하고 믿음직하고 좋은사람임엔 분명한데, 잠자리를 가지는중엔 왠지 기분이 썡둥맞고, 피붙이 가족과 있는듯한 느낌이신가요? 두분이서 로맨틱한 시간을 가져보셔야 할것같아요. 평소 스킨쉽도 자주 하시구요. 그리고 혼자 끙끙앓지 마시고, 남편분과 이문제로 대화를 하세요. 잠자리를 가지기 전에 차를 마시며서 음악을 듣는다던가 와인잔을 기울인다던가 그렇게 로맨틱한 시간을 갖고싶으시다구요. 그렇게 잔소리나 딱딱한 말씀을 하시면, 왠지 오빠나 아빠같은생각에 좀처럼 흥분이 안된다고 얘기를 좀 해보시고 노력을 해보세요. 섹스리스는 위험하다고 대부분의 부부들이 말씀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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