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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도~~~온~~~

삿대질반사 |2006.01.11 04:52
조회 127 |추천 0

오늘 낮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버지께서 이상한 종이 주시더니 그거 받아서 니 해라~~ 이러시는겁니다~~

 

그 종일 보니까 의료보험 환납금신청서 였습니다~~

 

그러니까 의료보험금 꼬박꼬박 낸게 남는다고 돌려주는거죠~~

 

저도 그런게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모자라면 더 내야 된다는 군요 ㅋㅋ

 

암튼 정성스럽게 작성해서 주머니에 넣고 밖에 나갔죠~~

 

친구랑 만나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우체통이 하나도 없더군요~~

 

약속장소에 다 왔을때쯤 길 건너편에 있길래

 

나중에 넣고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친구와 이래저래 놀다가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다른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는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하는 것입니다~~

 

그넘과 싸우느라고 정신도 없이 걸어갔죠~~

 

앞에 우체통이 보였습니다~~

 

싸우는 중에도 의료보험환납금 생각이 난겁니다~~

 

5만원이 넘는 돈이라 쉽게 있을수가 없지요 ㅋㅋㅋ

 

뒷주머니를 만지작 거리니까 쉽게 잡히더군요~~

 

그러면서 통화는 계속 했겠죠~~

 

그 종일 꺼내서 우체통에 넣고 손을 놓는 순간~~

 

그종이가 흰색이 아니란것을 알았습니다~~

 

녹색에 가깝더라구요... 흔히 배추잎이라고도 하죠... ㅡ,.ㅡ 멀까요??...

 

아~~~~~~~~~~~~~~~~~~~~~~~~~~~~~~ 짱나~~

 

뒷주머니 다른쪽에 손을 넣어 보니까 의료보험환납금 신청서 있더라구요... ㅡ,.ㅡ

 

집앞에 잠깐 만나러 간거라서 지갑을 안 가지고

 

그냥 돈만 주머니에 넣어 갔는데~~ ㅠㅠ

 

그 돈 빨간 우체통에 그냥 넣었죠....

 

자선냄비에 천원 넣으려다 실수로 만원 넣은거라면 억울하지도 않을겁니다...

 

한동안 그 앞을 떠날 수 없었죠....

 

전화기로 친구가 떽뗵거리는데 무슨 말인지도 몰랐죠...

 

그 우체통에 기어 들어간돈만해도 5만원은 넘을텐데...

 

그냥 쌤쌤이라 생각하고 웃어 넘겨야 되는 걸까요??

 

아님 아직 수거 안해 갔을텐데 뛰어가서 부셔 버릴까요??

 

ㅡ,.ㅡ 정말 정말 어이가 없는 날입니다~~

 

우체부 아저씨 수고 많으십니다~~

 

부산시 연제구 연산 9동 망미주공 아파트 49-1 버스 정류장 앞

 

우체통에 제가 식사라도 하시라고 몇푼 안되지만 넣어 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체부 아저씨 홧팅!!!

 

이러면서 웃어 넘기고 싶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체통에 뭘 넣을땐 꼭 확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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