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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 그 이후...

Quaz |2006.01.12 01:53
조회 658 |추천 1

2005년 초여름. 지인의 소개로 한여자를 소개 받았습니다.

저는 서울, 그사람은 창원.

거의 매주 일요일마다 새벽에 창원(마산)가서 그사람 만나 밥먹고 데이트 하다가

밤이면 서울로 돌아오는 생활...허허 코피나겠더만요...^^;;

그렇게 2달정도...양가 상견례 후에 결혼날짜를 잡고 그사람은 서울로 근무지를 옮겼습니다.

(금융업에 종사하는지라 서울로 발령신청을 했던거죠)

그렇게 서울로 와서 결혼준비를 하면서 여름휴가 까지 다녀온후, 파혼하게 됐습니다.

그사람이 창원에서 서울로 오기전부터 과거에 만났던 사람에 의해 협박전화가 왔었는데

그사람의 핸드폰, 저희집......안가리고 오더군요.

심지어는 그사람이 서울에 온 후로는 제 핸드폰으로도 협박전화가 왔습니다.

그렇지만 파혼을 한 이유는...그사람이 제게 거짓말을 계속 하다가 끝내 자초지종을 실토한것이 이유겠죠..

저와 저희집에서 생각하기엔 도저히 결혼을 할수 없는 지경 이었습니다.

여하튼...그렇게 8월쯤 파혼을 한뒤, 서서히 잊어가고 있었죠.

그런데 지난해말쯤...저희집에 괴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제 고등학교 동창 누구인데 제 고향에서 일하게 됐다면서...결혼한다더니 어떻게 됐냐는...

(파혼사실을 모르는듯 싶었죠)

허허...제 동창중에 그동네에 갈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수소문을 했었고

심지어는 군대친구까지...온동네 확인했구요..

참고로 제 고향동네...마산과 가깝지만 거의 깡촌에 가깝습니다. 무슨회사 지점같은거..안키우죠.

좀 의심스럽다 싶어서 고민해본 결과...예전의 협박전화라고 판단이 되더군요.

잊을만 한데 건드린다...존심 상했죠...이게 미쳤나...??

협박전화를 하던 사람은 금융기관에 다니던 사람이었고(간부급) 파혼했던 그사람과 같은지점에

근무했었다고 하더군요.

(두사람의 관계는 개인적인 관계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직장동료로 보긴 힘든관계 였다고 하네요)

이것까지 생각이 닿고 고민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처리할까...엎어? 말어??

한참 고민하다가...그래 범인좀 확인해보자...도대체 누가 건드리는건지...

본사 민원실로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며칠뒤 연락이 오더군요.

사실 전 작년부터 괴전화로 괴롭히던 그사람의 꼬리가 잡히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이게왠일...제가 만나던 사람이 저와 헤어진 후에도(8월) 11월까지 제 개인정보를 조회했더군요...

전 그사람이 근무중인 지점으로 가서 지점장과 면담까지 하게 됐구요..

결국...그사람에게서 같은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만 받는것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한때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에 대한 마지막 예우라고 해야겠죠...)

그렇지만 좀 찝찝한건 사실이네요...언젠가는 또 할수 있는건데 말이죠...ㅡ.ㅡ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올려봅니다. 별 눈길끄는 내용은 아니겠지만...편안한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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