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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우리 집안 사람이 아니다!

엄마감자 |2006.01.13 16:32
조회 31,057 |추천 0

......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런지....

이야기가 깁니다.인내심을 가지고 읽어 주시길....

결혼한지 1년 갓 넘긴 새댁 입니다.

신랑은 3남2녀중 막내이고 참고로 아주버님 두분은 모두 미혼입니다....갑갑하지요....

 

지난주 6개월된 우리아들 '뚱' 이 40도를 넘나드는 고열로 한 3일 아팠습니다.

눈물부터 나고 뭘 해야할지....새벽부터 친정엄마를 불러 내렸습니다.

엄마가 2박3일 계시면서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우리뚱은 건강해졌습니다...

금요일에 시부가 불러서 (한건물에 삽니다. 우리는 1층,,,,어른들은 4층....) 올라갔습니다.

방 세주는 일로 간단하게 말씀하시고 또 그러시더군요.

"우리 식구들은 그렇게 쉽게 허접하지 않다."  //"네???"

"정말이다. 우리는 얼마나 견고한 집안인데, 그렇게 우습고 호락호락 허지 않다."

"네....."

정말 무슨뜻인지는 알겠는데 말이 참...

당신네 가족들은 건강하다는거죠. 우리뚱이 약하다는거죠.

그럼 우리뚱은 당신네 가족이 아니거나 아님 절 닮아서 허접(?)하다는거죠....

우리 시어른들 원래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저녁때 시모께 말씀 드렸습니다...무슨 뜻인줄은 알겠는데 말씀이 좀 섭섭했다고....

그랬더니 대뜸 "아버지가 ** 아프니까 그런거지.괜히 그러것냐?"

" 아는데요... 기왕 하시는 말씀 좋게 하시면 좋잖아요...."

그리고 슈퍼에 잠깐 갔다왔는데 올라가시는 시모 얼굴이 쌩~~ 한겁니다.

나 없을때 무슨일이 있었나....????

 

그리고 그제 외손자 괜찮은지 궁금한 외할머니가  서울서 내려왔습니다.

뚱 병원도 들리고 점심도 사드릴겸 해서 콜택시를 불러 현관문을 나섰는데 시모 전화가 왔습니다.

"집이냐?" / "바깥이에요. 뚱 동수원에 있는 병원가려구요." 

"못 오겠네...."  /  "아니에요. 오후에 들어올거에요...."   /   "알았다..."

외출후에 엄마랑 잠깐 쉬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시모 전화가 왔습니다.

" 야... 아까 ** (손자)안고가던 여자는 누구냐?"  /  "친정엄마요..."

"........................근데 너 왜 거짓말을 살살하고 지#이냐??"

"네? (아니이거 웬 날벼락???) 무슨말씀 이세요?"

"너 내가 아까 전화할때 밖이라면서 나간다고하면 내가 못가게 하냐? 그리고 지난번에 내가 늬 집 문 두드렸을때 집에 있으면서 왜 문 안열어주냐??? 너 어디서 배워먹은 4가지냐???"

이런 홛당할데가....

전화로 소리치고 난리도 아닙니다. 친정엄마 옆애 계신다는데도 아주 ....

" 내가 뭐 아숩냐? 나도 너희 안보고 ** 안보면돼. 오늘 결판을 내자. 너거 못 델꼬 있겠다. 나가라"

화만나면 조금만 서운하면 집에서 나가랍니다....

"알았어요. 어머님 맘대로 하세요. 오시고 싶으면 오시고 오기 싫으시면 오지 마세요."

 

그러더니 결국 1층에 내려오셨습니다...

친정엄마 계시고 아기가 자니까 나중에 얘기 하자해도 막무가내 입니다.

이게 처음도 아니고.... 사돈을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이번이 벌써 두번째네요...

 

때는 지난 여름 7월에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를 하러 친정엄마가 서울에서 오셨습니다.한달간...

신랑이 주5일 근무라 금요일 저녁때 올라가셔서 월요일 아침 일찍 내려오셨습니다.

한....3주 넘어서 엄마도 없고 신랑도 회식이라 늦는 금요일 밤10시30분에 샤워를 하고 아기 목욕을 시키는 중이었습니다. 시모가 현관문을 두드리셨죠...

못 열어 드렸습니다. 저는 팬티만 입고 있었고 아기를 막 물속에 몸을 담근 상태라....

목욕을 끝내자 마자 전화 드렸습니다. 목욕중이라 문 못 열어 드렸다고.... 죄송하다고

그리고 다음주 수요일인가.... 시부모님들이 밤9시에 들이닥치셨습니다.

엄마 앞에서 뭘 배웠냐, 자식교육을 어덯게 시켰냐... 왜 집에 있으면서 문을 안 열어주냐...]

결혼식때 바깥사돈한테 너 말안들으면 내쫒겠다 그랬는데 교육을 안 시켰다...

...........엄마가 내 자식 바르게 키웠다 시니까.. "나는 안 믿습니다." 우리 시부 그럽니다..

지금 생각해도 명치 끝이 저릿저릿 하네요.

밤에 엄마가 화장대 앞에 벌개진 눈을 하고 그럽니다.

"내 너 때문에 참았다... 그런말 들을 필요도 없고 말도 안되는 답답한 소리 하시고...

자리 박차고 일어나 가고 싶었지만 그럼 저런 에미한테 배웠으니 니가 그렇다 싶을까봐 참았다..

내 딸이 곰보도 아니고 하자가 있는것도 아니고 자식 다섯이 아무도 나몰라라 해서 시모 백내장

인것도 모르고 생일때 전화 한통 안하고 있을때 내 새끼가 병원 모시고 가서 진단받고 수술시켜 드리고 봄에 제주도 보내드리고 시부모 생신상 혼자 챙기고 제사 모시고 하는데 그런건 아무 소용 없단다... 콧구멍이 두개길래 망정이지 하나 였으면 답답해서 뒤로 넘어갔겠다...."

얼마나 맘 아프고....... 정말 딱 그자리에서 죽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그랬는데 또 그러시네요.

제가 내려오지 말라고 그랬다고... 등신이라고 ....친정엄마 앞에서....

예전에 제가 살갑게 굴려고 웃으면서 어머님 당신 아들한테 속았다고... 결혼하고 나니까 그 전에

청소도 잘하고 그러더니 집에 와서 손가락 까딱 안한다고....

그제 그러십니다.

그 말 듣고 가슴에 병이 났다고 너는 내 아들이 돈 못 벌어 오면 이혼할 거다고 하시네요...

 

저녁때 아버님이 부르셔서 올라 갔습니다.

"너는 우리집안 사람이 아니다. " / "니가 **애비를 잡아먹고 있다" /

" 너는 안되겠다..너 혈액형 ㅇ형이지 ㅇ형은 안된다. 내가 역학을 공부 했는데 너는 이대로 있으면 니 신랑을 망치고 우리 집을 망치고 나중에는 나도 망칠거다.이자식아..."

뭐 대충 기억나는 말은 이정도구요. 박혁거세부터 시작해서 허준, 미국,우리나라 에서 4번째로 부자인 박권사... 암튼 1시간이 넘도록 아무상관 없는 이야기 사이사이에 저런 말들을 들었습니다.

저...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시모가 그러시네요.

"걔가 결혼전에는 안 그랬는데 결혼하고 나서 변했다.. 그전에는 감히 우리 말을 거역한적이 없었던 얘다.나가라. 오늘 끝장을 내자...."

제가 우리신랑 벼락 맞을까봐 좀 늦게 들어오라고 엄마한테 혼날까봐 안쓰러워 피신 시켰거든요...

 

어제 저녁때 신랑이랑 대화 했습니다.

그날 내가 슈퍼 갔을때 무슨일이 있었냐고...

어머님이 신랑한테 제 욕을 하셨나 봅니다. 그래서 신랑이 그렇게 섭섭한 말 하실거면 안 내려 오시면 되잖냐고... 그랬답니다... 이런...... 그래서 제가 벼락을 맞았군요...

그래서 내가 여차저차 이런말들을 들었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 그랬더니 우리신랑 그럽니다.

노인네가 입장에서 서운 했겠다고...

당신은 어머니가 무슨 말 하시면 됐다고 그만 하시라고 딱 잘라 버리거나 무시하고 흘려 들으면서...

배 아파 낳은 자식이 못하는데 이제 1년 산 내가 어떻게 입안의 혀처럼 하냐고... 나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다... 그랬습니다.  힘들다고....

역시 팔은 안으로 굽더군요....

"그러니까 당신은 아버지 말 대로 우리 식구가 아니거야... 우리 집에 시집 왔으면 그에 맞춰 살아야지..

아버지가 벙어리 3년 귀머거리3년 장님 3년이면 그렇게 노력하고 참아야지...?이러는겁니다....

아.....

제 불찰이란....

답답하고 말 안 통하는 부모 밑에서 30년을 넘게 살아으면 그 아들도 보고배우게 그럴진데 그래도 우리 신랑은 아닐거라 기대 했습니다....  그밥에 그 나물 일텐데요....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아버님이 토요일에 담판을 짓자 십니다.

아마도 입다물고 살아라 ... 이거겠죠....말을 나가라 그러시면서 당신 아쉬워서 겁 주는 겁니다

으름장 놓는거죠...

분가하는거요.... 얘기가 깁니다.   이 얘긴 다음에 하죠....토요일에 무슨일이 있는지 지나보고 다시 글을 올리죠.

 제가 토요일에 막 나가지 않고 현명한 처신을 할 수 있도록 시친결 님들의 응원 부탁 드립니다...

 

 

  주말에 시집이랑 한번 맞장 뜨려고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바리스타걸|2006.01.13 18:17
시아버지랑 시어머니 혈액형은 지랄형인가요???왜 저러신데요??
베플헬로우|2006.01.16 10:03
님아..그 집구석 진짜 문제있네요..님이 불쌍합니다..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그딴게 아직 통하다니..글구 대책없는 시부모한테 넘 기고 들어가지 마세요...그럴수록 더 얇잡아봅니다...이왕 싸가지에 가정교육 제대로 못 받은사람된거...독하게 나가세요~!
베플허거덕|2006.01.13 16:52
신랑 개념 부터 잡아야 겠네요...맞아요..아무리 지랄굿을 해도 신랑도 시짜더라구요...ㅉㅉㅉ 신랑을 내편으로 만들지 않고 백날 싸워봤자 승산이 없습니다. 이번엔 대충 넘기세요..글고 앞으로 신랑 델고 살면서 교육 시키세요...아무리 잘못해도 글치 사돈댁이 와있는데 그 무슨 못배운 짓이래? 글케 배운거 못배운거 따지는 사람이 똥오줌도 구분 못하고 암데서 떠들어 댄데...암튼 신랑 부터 교육 시키세요...델고 살면서 흘려가듯 남말 하듯 하면서 시댁 비유해서 흉보면서 그런건 잘못이다 하면서 내편 만드세요...글고요 어쨋든 어른한테 대 놓고 덤벼봤자..나중에 신랑하고도 안좋고 시간이 지나도 두고 두고 뒷말 나와요..앞에서 대놓고 그러지 마시고 살면서 천천히 하세요...근데 진짜루 친정부모님이 많이 속상 하시겠어요...에휴~~~ 대체 그런 똥배짱들은 어디서 나오는지..정말 궁금하네..그려...시댁 인간들의 뇌구조는 어떻게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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