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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대해...나에 대해..

나나 |2006.01.17 05:17
조회 1,119 |추천 0

명절이 다가 오는군요...시댁식구들과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꽉 막혀 오는것 같습니다.

시금치에 시자도 싫다는 시댁식구들..

명절이 싫습니다.

가끔 내가 왜 그렇게 싫을까?

생각해 봅니다.

나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들을 이해하고 내 가족의 울타리에 그들은 없습니다.

솔직히 왕래 없이 지내고 싶습니다. 알고 지내면 피곤하고 나만 손해인 관계가 시댁과의 관계라고

생각하는게 저의 문제점인것 같습니다.

그렇타고 내가 시댁을 그토록 미워하는 이유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닙니다.(복잡하고도 자세하게 설명할수 없는 심리 ..랄까.. 사건들이랄까)

결론은 내 사랑하는 아이와 신랑을 위해서 그 시댁과 어울려 지내야 한다는 겁니다.

우선 시댁과의 지금까지의 일들을 생각해 봅니다

몇번 올렸습니다..(똑같은 고민을 참 오래 합니다)

결혼 당시 저도 돈 없었고 남편집도 가난해서 남편 힘으로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을 대기업 다니고 2남 1녀 중 막내 입니다.

형은 고등 학교 선생님이고 누나는 일정한 직업 없이 결혼 안하고 시 부모님께 경제적인 의존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얼마 안있어 방값빌려달라고 하더군요. 그치만 저에게는 잘했줬습니다.

시 부모님께서는 가난 했지만 성품은 온화 하셔서 저와 별 마찰이 없이 저의 결혼 생활을 행복했습니다..그 치만 시엄니와  형님이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가족 행사에 형님은 늘 없었습니다.

형님과 사이가 안좋았던 시엄니는 나에게 참 다정했습니다. 저도 잘했습니다.

형님께서 가끔 말씀 하셨는데 시 부모님이 빚이 참 많타고 불만을 토로 하곤 했습니다.

울 아들이 태어나고 얼마지나지 않아 시모가 아프면서..병원비...돌아가시는 과정의 일처리 빚 문제 등등으로 형님과 저는 갈등을 많이 겪었습니다.

시부모가 형님과 아주버님이 되었습니다.

내게 시댁이라 함은 형님 아주버님..시누이..그리고 조카(형님의 아들 딸)들입니다.

시누이가 결혼을 했어도 집얻을 능력이 안되서 형님네 집에 살고 있습니다.(형님네 집이 두채)

경제적으로 메어있기 때문에 시누이는 형님에게 자유로울수 없기도 하지만 사실 사이도 좋습니다.

한번 시누이가 제게 이년 저년 했습니다..상대가 그렇게 나올땐 이유가 있겠지요..잘못 제게 있습니다.

그치만 시누이에게 그 정도 취급할정도는 아닙니다.

전 절대 용서도 안할꺼고  상종도 안할껍니다.

그때 당시는 남편이 형님 아주버님 시누이가 전화와도 안받더라고요.

저에게도 전화 절대 받지말라고 하더군요. 단단히 화가난것 처럼 보였습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차차 시댁식구들과는 그야 말로 식구더군요..

남편과 그 나마 가정이란 울타리에서 서로 불행한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선 서로 미워하면서 살지 않기 위해선 시댁 식구들과 적당한 선에서 관계를 유지 해야 할건만 같습니다.

문제는 형님네  동네만 가도 싫타는 겁니다.

시누이 생각만 해도 화가 너무도 난다는 겁니다.

만나기가 싫타는 겁니다.

사랑하는 남편의 가족이 이렇게 싫어하면서 그 남자와 살고 있는 나...

남편은 사랑하면서 그의 가족에 대해선 왜 이렇게 싫은 건지..

나도 괴롭습니다.

그치만 너무 가까이 지내도 난 불행할꺼 같습니다.

1년에 세번 만나는 그들에 대해서 이렇게 고민을 하는 내가 어리석어 보이기도 합니다.

에이 잘 모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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