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합니다... 저도 이미 사표를 냈던터라 더이상 이 회사에 미련이 없습니다.
저희 사장님......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다혈질 O형입니다.
처음에는 O형다움의 시원시원함이 있었죠.. 언제나 예의바르고 웃음도 호탕하시고
그래서 옮기게된 직장인데....처음에는 " XX씨" 라고 불러 주시다가
"XX야"라고 부르시더니 "야"라고 짧게 불러주시더군요.....여기까지 참았습니다만.
제 이름을 목청껏 불러서 큰일인줄 알고 달려가면 "여기 커피~" 라고 말하시더군요..
그리고 기억력도 엉망이신지.... 거래처 가서 오다를 받아 와놓고선
나중에 기억을 못하십니다. 그러면 " 야 거기 거래처에 전화해서 이거 모냐고 물어봐"
라고 하시는데 -거래처:"사장님께 설명 다 드렸어요 사장님께 들으세요"
저희가 전화 통화해서 업무를 볼수 없는 직업이라.. 직접 보고선 해야 하는건데
사장님께서 직접 보고 오셔놓고 모르시는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일은 뒤죽박죽 되고..수정사항이 어느어느 부분이 있는지 설명도 안해주고
수정있으니까 수정해. 이런식이죠....
그리고 나중에 거래처에서 왜 이렇게 일이 됐냐고 물으시면
다 제가 잘못해서 그런거라고 다 떠넘깁니다. 덕분에 무능력자가 =ㅁ=;;;....
그리고 사장님은 점심을 잘 안드십니다.
식당밥이 입맛에(일명 맛없어서) 안먹습니다. 근데 웃기는건 저희 밥먹으러 가야 하는데도
자기는 안먹으니깐 일을 시키려 한다는겁니다. 그래서 일부러 점심시간에 사무실에 안올라가고
식당에서 점심시간을 채우고 들어갔더니. 식당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모라고 하시는겁니다.
그리고 저희 사장님 노는꼴을 못봅니다.
그리고 귀찮은거 하기 싫어 하시기 때문에 다닌지 2달째 되던날...
뻔히 일하는거 보시면서 "너 모하냐?" 묻습니다. 일해요 라고 대답했더니
그거 놔두고 거래처 어디어디 가따와 이러십니다.
말이 좋아 거래처 이지....... 거래처들이 모두들 왕복 4시간정도가 걸립니다.(상담시간포함)
회사는 강북 끄트머리인데... 거래처는 과간으로 강남 (수서), 과천, 방배, 성남........
그래서 알겠다고 갔다 오면 2시에 밥먹고 바로 출발해도 6시정도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꼭 3~6시 정도에 거래처를 보냅니다. 그러면 집에 가면 9~10시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회사일을 미뤄두고 왔는데 거래처에서 어떻게 됐냐고 전화가 오면
사장님은 그 일 해놓고 가라고 하신다는 겁니다.
말도 너무 재수업게
나: "사장님 저 퇴근할게요"
사장님:"야! 너 와야데 너 일해야데.. 너 이거 안해놨잖아!"
이런식입니다.
일이 바쁘면 어쩔수 없다고 상담도 하고 끝난 시간이라도 야근을 해서라도 일을 하라고
전에 너무 열이 받아 그냥 집에 가버렸더니 9시부터 전화가 오는겁니다. 10분 간격으로
10시 20분까지 총 12통화 전화 했더군요.. 보면서 싸이코란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거래처에 나가면..이미 그쪽에서는 제가 무능력자에 실수 투성이가 되어버려
거래처에서 무시한다는겁니다!!!! 그나마....... 잘아는 거래처는 사장님의 건망증을
알아서 ....... 이해해주긴하지만...
그리고 기억력 엉망이시면 인정하셔야 하는데 인정도 안하십니다.
거래처에서 서류를 받아서 저를 줬다고 내놓으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십니다.
제가 "없어요 정말 찾아서 없는거면 사장님이 안주신거에요 " 라고 해도 안믿으십니다.
저 정말 하나도 버리지 않고 잘챙겨놓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당장찾아오라고 하시면서
"너가 그러니깐 안돼는거야 도대체 정리의 개념이 안돼있어 정리좀 하고 살아라"
이러싶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보면..... 거래처에 그 서류 자체가 작성이 되어있지도
않습니다. 그런걸 내놓으라니....... 그리고 저한테 주지도 않고선 줬다고 박박 우기시고
자기가 흘리고 다닌걸 저보고 흘리고 다니고 자기가 문서 여기저기 던져 놓은걸
제가 정리도 안한다고 하고....... 처음에는 얼마나 정말 리얼하게 우기시길래....
제가 정말로 잘못한줄 알았는데.. 이게 아니더군요..
더 말할수 없는것도 많고 그렇지만.. 더 심한것은 지금 월급이 밀리고 있다는겁니다.
솔직히 월급때문에 참고 다녔는데. 월급이 안나오는것입니다.
그러면 좀 다정한 말로 조금만 참아라 이럼 다닐텐데..
너무나 전과 똑같이 지각 10분 정도 했더니
제가 원래 출근을 30분씩 일찍 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네 왜 이렇게 늦게 나오냐? 요즘들어 왜 이리 늦어 일찍일찍좀 다녀"
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자존심은 왜케 쎈건지...
거래처와 맨날 싸우고 계시거나... 여기저기 결제가 안돼서
독촉전화& 사람들이 직접 찾아 오는데요....
제가 " 사장님 이거 대금 밀렸다는데요...." 이러면...
사장님 "그거 대금 냈어" 라고 말하십니다.
그래서 거래처에 저희 사장님이 대금 지불하셨다고 하시는데요
이러면......... 거래처왈 " 무슨소리야 방금 사장이 전화해서 다음달에 준다든데"
이러는거죠......... 우리앞에서 굳세고 싶은거 이해 하는데 =ㅁ=;;
전 대금 준지 알고 당당하게 말했다가....... 왕쪽당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월급도 안나오고 사소한거 가지고 트집이라 저희가 기름 보일러라
재가 날리거든요 매일매일 재가 날리는데 그런거 청소 안한다고.... 더럽고 정리도 안돼있고
여자들이 개념없고........ 사무실 예의도 모른데요...=ㅁ=;
그래서 사표 냈습니다. 이번달까지만 하는걸로.....
그리고 현장 직원들과 다툼이 있었는지( 월급을 안주면서 일만 시키려니)
금요일정도에 오전근무만하고 가버리더니......화요일이된 지금까지
모두 출근 안하더군요...... 사무실 이제 저 혼자 있습니다.
사장님 그래도 꿋꿋하게 외근 나간다고 나가더군요.
점심시간........밥먹을 사람도 없고 쫄쫄 굶고 있습니다.
너무 짜증나고 그래도 나머지 돈을 받으려고 그만두는 날까지 있으려 했지만
어찌 해야 할지 답이 안나옵니다 에혀 우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