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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년 이맘때는 행복했지..

맛스타복슝아 |2006.01.21 01:24
조회 280 |추천 0

술도 먹었겠다..

옛날 여친 홈피도 가봤겠다..

주저리 주저리..

 

어학연수를 가서 만났던 여자였죠..

참 첫눈에 반했다고 할까...

딱 보자마자 끌린단 느낌을 받은 여자였죠.

굉장히 청순한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의 보호심을 끌어내는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얼굴은 희고 피부가 특히 정말 좋았었죠..

그리고 친한 사람들에게는 애교도 많이 부릴줄아는...

뭐 지금 헤어진지 얼추 1년이 다되가지만 내 이상형이 누구라하면 망설임 없이 그녀를 꼽을테죠..

아무튼 그렇게 사랑했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어학연수동안 같은 조였던 그녀를 계속 지켜볼수있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외국에서 함께 할수있다느게 정말 하늘이 준 기회였고 꿈만같았습니다.

그렇게 연수기간중 그녀와 친해지고 한국에 들어오기 이틀전에 고백하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정말 오래 갈줄알았었죠..

정말 서로 사랑한다고 믿었고... 또 내가 이렇게 많이 좋아했던 첫여자였으니까요.

 

하지만 의외의 것에서 부터 삐것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교회쪽으로 쫌 독실했거든요.

대학교 기독교 동아리인 CCC였습니다.

처음에는 알고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기독교쪽에 쫌 않좋은 기억이 많았지만,

사랑하는 여자이고 또 그녀도 날 사랑한다고 믿었기에 대수롭지 않게여겼었죠..

 

하지만 왠걸...

동아리에서 압박이 들어오더군요.

헤어지라고...

굉장히 어이없었습니다.

 

그러자 처음에는 그녀도 동아리를 그만둔다고 말했었죠.

하지만 얼마뒤 자신이 동아리 활동하는곳이 거기뿐이라며 활동하고 싶어했습니다.

동아리에서 하는 말들은 신경 쓸필요없다구..

전 그녀가 과활동보단 동아리 활동을 주로했던걸 알던지라 말릴수 없었죠.

 

하지만 점점 멀어지더군요

무슨날마다 기도하러가고 수련회가고...

더욱 답답한건 그런날이면 전화고 문자고 도무지 연락이 안되었던 겁니다.

 

정말 신경쓰이더군요

동아리에선 헤어지라고 압박이 들어왔었고

여친은 그동아리 활동한다고 연락도 않되고..

 

여기서 제가 실수한게...

한날은 술을 쫌 먹었었습니다.

여친도 아는 친구랑 술먹었었는데 그날도 연락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문자를 '그깟 교회가 뭔데' 라고 보냈었죠...

 

그러고 나선 만나도 확실히 왠지 쫌 멀어진 느낌?

이런게 느껴지더군요...

곧 헤어져서 생각해보잔 문자가왔고

마지막 만남(화이트데이였나..ㅋㅋ)을 뒤로하고 헤어졌습니다.

 

넘 억울하고 배신감 느껴서 술꼬장도 부렸구요..쩝

 

헤어지고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한때는 내가 스킨쉽을 너무 진도 빠르게 했나...

(이건 쫌 빠른듯...하기도...하지만 여친도 굉장히 적극적이였습니다. 함께 자지는 않았습니다만.)

친구들이랑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많이 좋아하지만 술버릇 나쁘지 않구요. 술먹으면 귀엽다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여친도 그랬었구요.)

그렇다고 사귀는 도중에 심하게 싸운적이 있는것도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엄청 굽히고 들어갔었죠

(지나고 나니깐 이점이 쫌 걸리긴하더군요. 차라리 안맞는 부분 부딪치면서 고쳐나간건 어땠을까...)

 

뭐 암튼 이것저것 아무리 생각해봐도 '종교적 관념에서 안맞았구나' 생각에 무게가 실리더군요

안맞아요... 안맞아...

 

 

뭐 걍 멋대로 적은글입니다...

1년동안 엄청나게 미워도 하고 잊으려고 노력도해봤지만.

요즘도 보고 싶더군요...

 

어딘가에서 보니까 '이별한뒤 찌질거리는 당신은 폭탄'..이러던데

젠장...난 핵폭탄인가...예전엔 안이랬는데...우울하네

 

3줄요약

1.맛스타복슝아도 작년 이맘때는 행복했다.

2.한잔하면 병신같이 아직도 찌질거리고있다.

3.병신짓인건 알지만 그래도 얼굴이라도 함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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