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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싸움의끝은....^^;;

하니각시 |2006.01.22 08:39
조회 1,100 |추천 0

부부쌈 이틀째 전 이차대전을 할생각으로 어젯밤

 

밥만해놓고  그냥친구들만나러 나가버렸슴당....저 화가많이 났거든요

 

7시가되자 문자가 지~잉 또 오네요

 

"자기야 나 지금퇴근해 집에있는거야? 이빠봐용 ~"

 

'흥 놀고있네  내가 얌전하게 집에서 자길 맞이하고있을줄 아나보지?'

 

하루종일 연락도 안했음당...문자도 잘근잘근 맛나게 씹어먹었음당

 

좋아 오늘놀아보는거야....

 

신촌에서 친구들이랑 술마시고놀았음당   저 술마시는거 울랑이 무쟈게 싫어하거든요

 

위도 많이 안좋아졌고  어쨌든 술은 나쁜거잖아요 그래서 더 못마시게하죠

 

그.........러........나...... 마셨음당  맛나게 마셨음당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웃고떠들고 마시고 하니 기분이 많이 풀리더군요....

 

친구들이야 저보고 행복에겨워서 산다는둥 뭐 그딴일로 삐졌냐는둥.....전혀절 이해못하더라구요

 

우궁 이것들도 친구라고.....아니 울친구들은 저보다 늘 랑이편이에요

 

뭐 랑이가 집안일도 더 많이하고 친구들오면 접대<?>도 더 잘하고 ㅋㅋㅋㅋ 그래서 인기많아요

 

아니쥐 좀 이야기가 옆으로 샜당 죄송함당

 

우짰든 좀있자 전화가 지~잉 지~잉 옵니당

 

랑이 " 나 집에왔는데 오디야????"

 

각시 " 신촌 (무쟈게 삐딱한말투)

 

랑이 " 뭐해?"

 

각시 "친구만나 (이 역시 무쟈게삐딱선을탄말투)

 

랑이" 언제올꼬야?????"

 

각시"몰라 끝나면 가겠지 (이 말투또한 쬐금 꽈서 이야기를해주는 센스를 잊지않았죠)

 

랑이" 넘 늦진마라"

 

각시" 끊어"

 

그리곤 착한신랑 힘들게한다는둥....나같으면 너 가만안놔둔다는둥  콱~불난집에 부채질을하던

 

친구들의 야유를 한쪽귀로 흘리며 또 마셔 마셔 부어 부어 를했죠 ㅋㅋㅋ

 

얼마나 흘렀을까  또 제 전화기가 울기시작하네요 지~잉 지~잉

 

랑이" 빨리와야지 많이 늦었어지금??응?응?"

 

각시" 내가 알아서 가 콱~

 

이번엔 친구들이 더 난리임당  저 엉덩이에뿔난 망아지 새댁 착한 신랑한테 빨리 보내야한다고

 

된장 이것들이

 

간신히 마지막 지하철을타고

 

집에왔음당 오면서 맥주두캔을 또 샀지용

 

최대한 싸~~~~늘한 얼굴로  랑이를 무시하고 욕실로 들가 샤워를했음당

 

샤워를하고나오자 랑이 끈적끈적하게 끈적이 처럼 달라붙네요

 

"아놔~ "

"자기야~~~앙"

칫 내가 그 애교에 또 넘어갈줄아나보지??

 

"됐거든? 저리갔으면 좋겠거든?"

"이잉~자기야~~~"

 

그리곤 냉장고에 집어던지듯이 넣어둔 맥주두캔을 꺼냈음당 ㅋㅋㅋㅋ 사실 하나는랑이꼬에용

 

"어~뭐야? 너또 술이야 우쒸"

 

랑이 잽싸게 술을빼았더니 자기가 꿀꺽꿀꺽마셔버립니당

 

"바부탱아 내꼬야 누가 허락없이 마시래 야~너 돈내놔"

 

맥주 한잔씩하고 저 이런저런 서운한 야그 다 해버렸음당......

 

랑이 "미안해 자갸 잘못했오 응?함봐주라 진짜 잘못했오"

 

전 더 따지고 싸울기세였지만 제가 좀 오버를해서 마셔서였는지

 

솔~솔 잠이오네요 마이졸려....--;;

 

울랑이 이때다싶었는지 절 번쩍안아다가 침대에 눞히곤 자장자장 재웁니당

 

"어 이게아닌데 ~~~--;;"

 

" 아니긴 뭐가아냐? 울애기 빨리자 그리고 다 잊어버릴꺼지??? 자장자장"

 

전 바부처럼 울랑이 품에서 쌔근쌔근 잘도잤나봅니당

 

아침이되니 울랑이 품에서 일어났거든요

 

ㅋㅋㅋㅋ 부부쌈 그거 진짜 칼로물베기네요 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참 기분좋은아침을 맞이했음당.....랑이 오늘도 출근하거든요....

 

2교대라서 야근도해야되지만 일욜도없고 평일에쉽니당.... 그래서 오늘출근하는랑이한테

 

오랜만<?>에 굳바이뽀뽀 의식도하고 ㅋㅋㅋㅋ

 

랑이 가면서 "자갸 월급명세서 나왔어 함봐" 하고 나가네요

 

잉?잉?잉? 월급명세서라고라고라고라 ....

 

랑이가자마자 월급명세서 열어봤음당 우왓 보너스까지해서 와~와~

 

생각보다 무쟈게 많이 나왔네 아뿌듯행 이렇게 돈 잘버는 신랑을 내가 왜 ㅋㅋㅋㅋㅋ 에궁속물이당

 

물론 저도 같이 맞벌이를 하지만 제 월급은 그저그런 쥐꼬리거든요

 

바로 문자날렸음당

 

<자기야 우~와 월급 무지많이 나왔당 다 울자기가 열심히 일한덕분이야 글치? 에궁기특해라

 

한달동안 정말 수고많이 하셨음당 >

 

바로 답이오네요

 

<맨날 자기랑 같이 못놀아줘서 미안해 많이 서운했지 오늘은 일요일이니까 친구들도 더만나고

 

참 머리한다고했잖아 좋은미용실가서 이쁘게머리해 돈걱정하지말고 ㅎㅎㅎㅎ>

 

 이런 고마운신랑   정말 암것도 아닌일로 2틀이나 속을썩였네용

 

느무느무 미안한 마음이 몰려옵니당....이래서 내가 속물이라니까 ㅎㅎㅎㅎ

 

오늘은 울랑이 좋아하는 김치찌게 보글보글끓여놓고 정말 얌전하게 기둘려야겠음당

 

ㅋㅋㅋㅋㅋ 부부쌈 할때는 정말 심각하고 끝장낼것처럼 끓어오르다가.....ㅋㅋㅋㅋ 넘 싱겁게

 

식어버리는것같아요 ㅋㅋㅋㅋ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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