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쌈 이틀째 전 이차대전을 할생각으로 어젯밤
밥만해놓고 그냥친구들만나러 나가버렸슴당....저 화가많이 났거든요
7시가되자 문자가 지~잉 또 오네요
"자기야 나 지금퇴근해 집에있는거야? 이빠봐용 ~
"
'흥 놀고있네 내가 얌전하게 집에서 자길 맞이하고있을줄 아나보지?'![]()
하루종일 연락도 안했음당...문자도 잘근잘근 맛나게 씹어먹었음당![]()
좋아 오늘놀아보는거야....![]()
신촌에서 친구들이랑 술마시고놀았음당
저 술마시는거 울랑이 무쟈게 싫어하거든요
위도 많이 안좋아졌고 어쨌든 술은 나쁜거잖아요 그래서 더 못마시게하죠
그.........러........나...... 마셨음당 맛나게 마셨음당![]()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웃고떠들고 마시고 하니 기분이 많이 풀리더군요....
친구들이야 저보고 행복에겨워서 산다는둥 뭐 그딴일로 삐졌냐는둥.....전혀절 이해못하더라구요![]()
우궁 이것들도 친구라고.....아니 울친구들은 저보다 늘 랑이편이에요
뭐 랑이가 집안일도 더 많이하고 친구들오면 접대<?>도 더 잘하고 ㅋㅋㅋㅋ 그래서 인기많아요
아니쥐 좀 이야기가 옆으로 샜당 죄송함당![]()
우짰든 좀있자 전화가 지~잉 지~잉 옵니당
랑이 " 나 집에왔는데 오디야????"
각시 " 신촌 (무쟈게 삐딱한말투
)
랑이 " 뭐해?"
각시 "친구만나 (이 역시 무쟈게삐딱선을탄말투
)
랑이" 언제올꼬야?????"
각시"몰라 끝나면 가겠지 (이 말투또한 쬐금 꽈서 이야기를해주는 센스를 잊지않았죠
)
랑이" 넘 늦진마라"
각시" 끊어"
그리곤 착한신랑 힘들게한다는둥....나같으면 너 가만안놔둔다는둥 콱~불난집에 부채질을하던
친구들의 야유를 한쪽귀로 흘리며 또 마셔 마셔 부어 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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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했죠 ㅋㅋㅋ
얼마나 흘렀을까 또 제 전화기가 울기시작하네요 지~잉 지~잉
랑이" 빨리와야지 많이 늦었어지금??응?응?"
각시" 내가 알아서 가 콱~![]()
이번엔 친구들이 더 난리임당 저 엉덩이에뿔난 망아지 새댁 착한 신랑한테 빨리 보내야한다고
된장 이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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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마지막 지하철을타고
집에왔음당 오면서 맥주두캔을 또 샀지용![]()
최대한 싸~~~~늘한 얼굴로 랑이를 무시하고 욕실로 들가 샤워를했음당
샤워를하고나오자 랑이 끈적끈적하게 끈적이 처럼 달라붙네요
"아놔~ "
"자기야~~~앙"
칫 내가 그 애교에 또 넘어갈줄아나보지??![]()
"됐거든? 저리갔으면 좋겠거든?"
"이잉~자기야~~~"
그리곤 냉장고에 집어던지듯이 넣어둔 맥주두캔을 꺼냈음당 ㅋㅋㅋㅋ 사실 하나는랑이꼬에용![]()
"어~뭐야? 너또 술이야 우쒸
"
랑이 잽싸게 술을빼았더니 자기가 꿀꺽꿀꺽마셔버립니당
"바부탱아 내꼬야 누가 허락없이 마시래 야~너 돈내놔"
맥주 한잔씩하고 저 이런저런 서운한 야그 다 해버렸음당......
랑이 "미안해 자갸 잘못했오 응?함봐주라 진짜 잘못했오"
전 더 따지고 싸울기세였지만 제가 좀 오버를해서 마셔서였는지
솔~솔 잠이오네요 마이졸려
....--;;
울랑이 이때다싶었는지 절 번쩍안아다가 침대에 눞히곤 자장자장 재웁니당
"어 이게아닌데 ~~~--;;"
"
아니긴 뭐가아냐? 울애기 빨리자 그리고 다 잊어버릴꺼지??? 자장자장"
전 바부처럼 울랑이 품에서 쌔근쌔근 잘도잤나봅니당
아침이되니 울랑이 품에서 일어났거든요
ㅋㅋㅋㅋ 부부쌈 그거 진짜 칼로물베기네요 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참 기분좋은아침을 맞이했음당.....랑이 오늘도 출근하거든요....
2교대라서 야근도해야되지만 일욜도없고 평일에쉽니당....
그래서 오늘출근하는랑이한테
오랜만<?>에 굳바이뽀뽀 의식도하고 ㅋㅋㅋㅋ
랑이 가면서 "자갸 월급명세서 나왔어 함봐" 하고 나가네요
잉?잉?잉? 월급명세서라고라고라고라 ....
랑이가자마자 월급명세서 열어봤음당 우왓 보너스까지해서 와~와~
생각보다 무쟈게 많이 나왔네 아뿌듯행 이렇게 돈 잘버는 신랑을 내가 왜 ㅋㅋㅋㅋㅋ 에궁속물이당![]()
물론 저도 같이 맞벌이를 하지만 제 월급은 그저그런 쥐꼬리거든요 ![]()
바로 문자날렸음당
<자기야 우~와 월급 무지많이 나왔당 다 울자기가 열심히 일한덕분이야 글치? 에궁기특해라
한달동안 정말 수고많이 하셨음당 >
바로 답이오네요
<맨날 자기랑 같이 못놀아줘서 미안해 많이 서운했지 오늘은 일요일이니까 친구들도 더만나고
참 머리한다고했잖아 좋은미용실가서 이쁘게머리해 돈걱정하지말고 ㅎㅎㅎㅎ>
힝
이런 고마운신랑 정말 암것도 아닌일로 2틀이나 속을썩였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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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무느무 미안한 마음이 몰려옵니당....이래서 내가 속물이라니까 ㅎㅎㅎㅎ
오늘은 울랑이 좋아하는 김치찌게 보글보글끓여놓고 정말 얌전하게 기둘려야겠음당
ㅋㅋㅋㅋㅋ 부부쌈 할때는 정말 심각하고 끝장낼것처럼 끓어오르다가.....ㅋㅋㅋㅋ 넘 싱겁게
식어버리는것같아요 ㅋㅋㅋㅋ 그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