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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아가야..

용서해조.. |2006.01.25 23:33
조회 1,078 |추천 0

23일..11주된 아가를 하늘로 보냈어요..

이곳에다가..아가를 낳을꺼라고..오빠와 제가 아가를 지킬꺼라고..

부모님이 어떠한 말을해도 아가는 지킬꺼라고..

많은사람들 앞에서 글을쓰며 맹세도 했건만..

결국 23일..하늘로 갔어요..

토요일..부모님께 말씀드렸고..낳을려면 집나가라는말에

짐을쌌어요...오빠보고 데릴러 와달라구했져..

준비다하고 정말 나가려고하는데..그떄부터 난리가아닌 난리가 시작된거져..

오빠 때마침 전화오고..전화 뺏어서 받더니 당장올라오라하고..

그리하여 오빠 우리집에 와서 엄청 맞고 욕도먹고..

정말 가슴아픈 모습만 보게되었습니다...

아빠는 모르는 상태였지요..

아빠알면 살인사건난다고..나중에 1년후에 행복한 결혼해서..축복받는 아가를 낳으라고

하더군여..저는 어차피 결혼할것인데 왜 그래야되냐고 했어여...

아직어리고 시집보내줄 돈이 없데요..

참나;;돈때문에 생명을 버립니까?

오빠는 어른들 진정시키려고 생각해본다했지요..

오빠 다시 회사로 갔어요..

오빠와 통화를 하는데..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축복받는 아가가 태어났음 하는데..어른들 말씀도 전혀 틀린건 아니지만..

심장이 뛰고있는 아가를 그렇게 지울수가 없더라구여..

얼마나 지키고 싶어했는데..

오빠와 저 많이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부모님께 1년후의 축복받는 결혼을 약속받은후..

수술을 결정했어요..

23일 병원에 갔는데..아가가 어찌나 컸는지..의사선생님이 바로 안된다 하더라구여..

약넣구 3시간있다오라아여 집에왔어여..

다시 찾은병원..너무 긴장했나바여..

혈관도 원래 잘안보여 겨우 찾아  링겔맞고 마취제가 투입되는데..

마취가 안되더라구여..한사람분량을 다 투입해서 더 투입할수가 없데요.

그냥 두눈을뜨고..우리아가가 하늘로 가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10여분정도..

그렇게 지키고싶었는데..그짧은시간에..다되었습니다..정말대단하시네요..너무 잘 참았어요..

이렇게 말하는데..어찌가 가슴이 무너지던지..

생으로 느끼는 고통보다 그짧은시간에 아무렇지 않은듯이 아가를 보내는 내자신이 너무

싫었어요..정말 지키고싶은 생명이였고..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유였고..희망이였는데...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벌써 3일째가 되어가네여..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후회할 짓은 하지말아야하는데..

전 지금까지 살면서 너무나 큰 실수와 후회를 하고있어요..

벌받겠죠..

우리아가 좋은곳으로 갔겠죠..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아가야 미안해..엄마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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