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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절수술.. 그래도 아기아빠였던 사람을 계속 만나야 했어야 했다는 후회가..

후회만.. |2006.02.03 13:42
조회 1,160 |추천 0

아기를 지운적이 있다면...

아그래도..아기아빠와 계속 만나서..나중에 결혼을 하고..

그 사람과 새로운 둘째아가를 낳는게 제일 좋겠죠..???

그 아기아빠랑 지금은 서로돌아선 관계가 됐더라도 어떻게든

다시 만나는게... 옳은걸까요???

 

지금 만나는 남자에게도 너무 미안하고..남자 부모님께서도 저에게 잘대해 주시는데..

그냥 얼굴 뵙기도 죄송스럽네요..제가 이런여자인걸 모르실테니...

 

전 남친..그러니까 아기아빠.. 제가 잘못해서 헤어진거고..

그리고 전남친의 어머니..는 원래 굉장히 좀 무서우신 분인데.. 시집살이 할까봐(시누이도 있거든요)

사귈때도 항상 불안불안 했는데..지금 남자친구 부모님 너무 잘해주셔서 자꾸 욕심이 나요..ㅠㅠ

근데 왠지 그럴 자격 없는거 같고...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죄책감만 들어서...

 

아무렇지 않은듯 새 남친과 웃고 있는 제 모습..얼마나 가증스러운지..

전 남자친구도 정말 너무 착한 사람이긴한데... 진짜 많이 사랑했구오..

그런데 ..사람보고 결혼하는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남친과 헤어지려고 한이유는 남친의 어머니문제도 있지만..

우리 부모님도 너무 그사람 탐탁치 않아하시고.. 그사람..술담배 너무 좋아해서..ㅠㅠ..

술버릇도 좀 있어요...화나면 좀.. 주변사물을 자판기나..뭐..그런걸 주먹으로 부셔요

그렇다고 절 때린적은 없지만...

한창 사랑할땐 그런거 보이지도 않았는데....나중에 결혼이야기 나오니... 현실적인 면들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헤어짐 준비하고..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을때..

임신인걸 알았고... 아기의 아빠에게 알렸죠...사람은 낳자 했지만..

저는 이미 맘을 돌리려고 애쓰는 상태였고.. 당장 그때는 안돼 낳을수 없어 라는 심정뿐으로

깊이 생각도 안해보고 ㅠㅠ 무작정 패닉상태로 수술대에 올랐어요..지금은 너무 후회되지만..

 

이렇게 지금은 남남인 사이인데..

이런 무거운 죄스러움을 업고 ... 다른사람 만나기도 미안하고...

헤어진 예전 남자친구.. 애걸해서라도 만나야 할까요..?

제가 잘못한거니까...용서해줄까요... 그래도 아기아빠였던 사람인데....

새로운 사람 만나서 행복해도 될지..아니 행복할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ㅠㅠ그것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죄책감들줄 알았다면..그냥.. 차라리 낳을걸..진짜..휴.

 

여기 글들 볼때... 임신일까요? 이런 상황의 글들이 제일 부러워요...

ㅠㅠ..저도 임신일까 아닐까 고민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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