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한 무역회사에 다닙니다.
전문대 졸업하고 바로 들어온 첫 직장이구요, 이제 2년 7개월 됐습니다.
연 초 사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클레오빡돌아씨도 이제 3년차이구 승진을 시켜줘야 하는데,
사무직들은 주임이나 계장없이 거의 바로 대리로 승진돼는데
거래처들에서 반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요.
(참고로, 저희회사 한국 거래처는 제조업체들인데 제조업체는 직책이 주임, 계장, 대리, 과장 이런순으로 되어있습니다. -제조업체엔 공장이 있어서 직원수가 많다보니 대리앞에 주임, 계장등 나눠있다고 하더군요.)
저와 일하는 거래처 사람들은 지금 주임, 계장, 대리, 과장 이렇게 있습니다.
그거래처 사람들이 저에게 '씨'붙이며 일하다가 제가 갑자기 대리 직책이 붙으면 꺼리낌이 생길까 걱정을 하더라고요, 거래처 사람들은 보통 20후반에서 30중반까지 있는데 보통 대리들은 30대입니다.
전 이제 20중반이구요.
승진 얘기 나올떄 좋아라 했습니다.
연초라고 거래처에서 승진들 했다고 연락오고 난 축하선물, 전보 날리기 바쁘고,
슬슬 제 주위에 친구들도 승진 소식들려오고
이제 나도 승진하는구나 당근 월급도 오르겠구나 ㅋㅋ 좋아라했는데..........
말꺼내놓고 깜깜 무소식
그런데, 어제 사장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감사님이랑 승진문제 상의해봤는데
승진시켜놓고 월급도 안올르면 뭔의미가 있냐고
7월에 연봉협상 할때 상의하재내요--
헉OTL 참나, 그럼 연초에 말꺼낼때 승진시켜놓고선,
직책 달아주고선 지금 받는 월급 그대로 때울라 하셨나요??????
7월이면 진짜 3년차 돼는데 그땐 승진이 될것도 같습니다.
근데 대리로 시켜줄지 아님 거래처눈치에 따라 주임이나 계장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워낙 짠돌이라서 월급 많이 올려주기 싫어서 주임이나 계장으로 해줄것 같기도 하고,
먼저 대리얘기를 꺼냈으니 대리로 승진 시켜줄거 같기도 하고요,
만약 승진이 된다면 월급에 대해 제 의견을 물어보면 대충 얼마정도 올려 달라고 해야할까요?
전 지금 월 1,275,000원 받습니다. 세금이랑 보험떼면 120 살짝 모질라고요,
입사당시 회사 사정이 좋아지거나 회사 실적이 좋으면 보너스도 나온다 했는데
2년넘도록 보너스라고 하기도 민망한 20만원 받아본거 밖에 없습니다.ㅠ
우리나라 최대명절 설날 추석엔 차비하라고 10만원, 20만원 준것밖에 없고요.
이번 설에는 회사에서 설 보너스라고 20만원 주더니 사장님이 미안했는지
설 전날 이건 내 세벳돈이예요 하시면서 30만원을 주시더래요--;;
솔직히 회사 이제 자리도 잡혔고 잘 돌아갑니다. 만약 제가 없다면 힘들겠지만요;;;-_-+
글이 길었는데 끝까지 읽어주신님들은 ㄳ하구요,
제 물음에 답변을 좀 해주시면 지대 ㄳ요v
일하면서 눈치보며 몰래써서 간혹 맞춤법이나 틀린말이 있어서 가볍게 넘기는 센스를~
아직 4달이나 남았는데 혼자 김칫국 마시는 클레오빡돌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