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자꾸 이상한게 나서 병원에 갔ㄷ ㅏ.
하두 안좋은일만 있는데다가 그래두 빨리 정신차려서 병원가야겠다 했는데..
병원에서 자꾸 자꾸 검사만 하잔다. 혹 제거 수술도 하고 ..
결과가 생각보다 늦게 나왔다. 입원 6일째 되던날..
담당주치의가 부모님좀 보잔다. 불안해서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했는데도 끝까지 보잔다.
엄마가 의사샘 만나고 와서 운다.. 가서 의사한테 무슨일인지 물어봤다. 그때서야 병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는 병이란다.. 그런 무서운병에 .. 그런데.. 벌써 내부장기까지
전이되어서 뇌랑 폐랑에도 벌써 전이되었다는데.. 말기라고..
너무 황당해서 웃었다. 제가 요 ? ? 저 몸에 머 좀 난거 빼고는 아픈데 없는데.. 그래두 물어봤다.
치료하면 연장은 한단다.. 완치는 불가능.. 그래두 젊으니까 해 보잔다.
난 싫은데.. 어떻게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살고 싶다보다 병원에서 죽기싫다.
옆에서 암환자들 고통스러워하는거 특히나 가족들.. 힘들어하는거 보면서 얼마나 가슴아프고
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했는데 .. 살 가망성이 딱 30프로만 되도 그래두 해볼텐데..
완치도 불가능 5년 생존률도 15프로 미만.. 한달 병원비 천문학적인 가격..
주위에서는 해보는데까지 해보잔다. 무조건.. 큰 병원까지 가자고..
자기야 ㄴ ㅏ 어떡하냐 ... 만나지 4년째.. 남들보다 이쁜 사랑한것도 아니고
알콩달콩 재미난 사랑도 아니고 맨날 동갑내기에 머가 이렇게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지.. 남들
다 하는 흔하디 흔한 커플링도 안해보고 100일 1주년 ㅡㅡ; 그런거 한번도 안해보고.. 커플티는
꿈도 못꿔보면서 그래두 서로 밖에 모르던 무식한 커플이었는데..
하필 몇주후에 유학가는데.. 알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맨날 걱정하는데..
저번에 온 문자... 나 아프면 어디도 안간다고 한 말.. 그 말이 자꾸 걸린다. 설마 나 땜에
그렇게 죽을동 살동 매달려 얻은기회 날려버리면 .. 하늘에 가서도 그 죄를 어떻게 갚지 라는 생각
에.. 절대 말 하지 말아야 겠다라는 생각부터 했다... 부모님께서 큰 병원 가자는 말에 우선은 퇴원
했다. 이것저것 정리할것두 많고 안해본일도 너무 많고 큰병원가기전까지 앞으로 3일.. 안해본일
이 너무 많은데.. 어제 만나서 처음으로 커플사진이라는것도 찍어봤다. 나중에 찍지 꼭 오늘 옷도
이상한데 찍어야 하냐고 머라고 하지만.. 시간이 없는데 ... 이제 곧 병원들어가면 못 나갈텐데..
독한 약들때문에 이상하게 될텐데.. 곧 유학갈꺼면서..
혹시라도 내가 잘못된거 소식 들어가면 .. 어떻게 할까..
그 성격에 아무것도 못하고 난리가 날텐데.. 누가 말려주나..
나라도 옆에서 잡아줘야한는데 ㅠ.ㅠ 나 때문에 나한테 먼가 보여주고 싶어서 ... 그렇게 열심히
공부라는거 해봤다는데..
살고싶다. 아직도 꿈만 같다. 설마 그 전국민의 몇프로도 안걸린다는 특히 20대에는 확률이
지극히 적다는 그 병에 걸린 내가 정말 나 맞을까.. 혹시 그 비싼 기계가 오진은 하지 않았을까..
치료포기하고 암 으로 받은 보험료로 따라가서 단 몇주만이라도 같이 함께 하고 싶지만..
가슴에 못 박힐 엄마,아빠 생각해서 그러지도 못하고..
내가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을까 ? ? 주변사람들한테 좀 더 착하게 성실하게 굴걸...
너무 내키는데로 살아서일까 ? ? ... 친구들한테 내 돈 아낀다고 맘 편하게 밥한끼 못 사준 내가
... 어려운 친구한테 내 돈 한번 선뜻 줘 보지 못한 내가 ...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내 자신만
알고 20평생을 살았는지.. 전화한번 먼저 안하고..
남자친구한테 왜 그렇게 못 박힐 소리만 하고 상처될 만한 말만 했는지.. 이제 앞으로 몇일후면
영원히 못 볼지도 모르지만... 다음생에는 서로 빨리 만나서 오래동안 행복했으면 좋겠ㄷ ㅏ...
ㅇㅏ직은 죽음이라는거 실감이 안나지만.. 생각만 해도 무섭다 . 그래두 ... 맘 편히 갈께..
사랑해!! 사랑해..........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말 할 자격도 없는 내 친구들, 소중한 우리가족, 그리고 우리 샘들 ..
못난 저 걱정해주고 기도해주고... 다음에는 .. 제가 꼭 잘할께요 . ^^*
그리고 이 글 읽어주신 분들.. 건강만큼 소중한거 없어요 .. 다 잃어버리게 되니까.. 그리고
항상 주변사람들 한테 최선을 다해 주세요.. 기회가 많이 오는건 아니니까. ..
다들 행복하세요^^********** 갠적으로 청승맞은 글 싫어하는데..제가 쓰네요 . 바보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