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직업여성과의 관계
병역특례로서 근무 중에 30일간 군대 훈련을 받으러 가게 됐습니다.
남친(현재 30대 초반)과 그의 직장 동료 한 명이 나머지 직장 동료들에 이끌려 만취 상태로 등 떠밀려 직업여성과 관계를 맺었답니다.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답니다.
(저를 만나기 4년 여 전 일입니다. 저(20대 후반)와는 사귄 지 2년 지났습니다.)
그 당시는 호기심과 만취 상태라는 것이 작용하였지만, 지금이라면 당연히 안갔을 것이고 앞으로는 그런 일 없다고 약속은 하였습니다...
2. 회사 회식
회사 동료(기혼+미혼)들이 회식을 할 때 여자가 있는 룸으로 가는 것을 원하는 동료도 있었답니다.
결국 그곳에 가지는 않았지만, 그에 대한 남친의 생각은 이러합니다.
일단 그런 곳에 가면 자신도 남들처럼 놀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자리에서 놀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남자로서 부족하다고 생각할 거랍니다.
그런 상황을 겪지 않으려면 그 자리에 아예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답니다.
이렇게 그 얘기도 일단락은 되었습니다만...
3. 친구의 결혼 전에 나이트에서 부킹
남친의 고교 동창이 결혼을 얼마 앞두고 친구들과의 모임을 나이트에서 가졌답니다.
남친은 지금까지 나이트를 2번 가봤고 부킹이 있는 나이트는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저도 나이트를 지금까지 1번 가봤습니다만..그런 문화가 저와 맞지 않더군요)
룸 안에는 대략 8명의 친구들 중 솔로는 2~3명이었답니다.
2명의 여자가 부킹되어(?) 들어왔다가 간단한 말 몇마디를 남자들과 나눈 후 나갔답니다.
그녀들이 어떻게 들어온 줄 남친은 모릅니다.
동창들을 포함해 남친도 그녀들에게 "누구랑 왔느냐"라는 질문을 했답니다.
남친은 여자들끼리만 왜 왔을까라는 호기심과 사람이 들어왔는데 자기가 아무말도 안하면 그들이 무안할꺼 아니냐는 생각이었답니다.
남친의 입장에서는 여자들에게 간단한 질문만 한 것이지만, 제가 화를 낸 이유는 이렇습니다.
남녀의 감정은 스쳐가는 눈빛만으로도 변할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제남친을 못믿고 믿는 것의 문제로 좁게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또한 저는 그런 자리에서 아무말 없이 술만 마실 수 있는 남자유형을 원합니다.
설령 그것이 남자들 세계에서 왕따의 이유가 되더라도 그것에 당당할 수 있고, 오히려 그들을 왕따시키는 그런 남자이길 원합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분위기상'이라는 이유를 더욱 납득하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제남친이 다른 모든 여자와 말도 않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트라는 장소의 특수성도 있고, 과거의 일이긴 하지만 직업여성과의 관계가 저를 괴롭힙니다 ..여튼 저는 그런 거 싫습니다.
제 기준이 남들보다 까다로울지라도 제 남친은 입장을 바꿔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친은 앞으로는 갈 일도 없겠지만 가더라도 그런 일은 없을거라고 약속했습니다만,,,
제가 이렇게 화를 내면 그런 얘기(조금이라도 오해를 살 만한 얘기)를 앞으로는 전혀 못할 거라고 합니다...아니, 안하겠다고 합니다.
자신에겐 아무일도 아니었고 그래서 솔직하게 말한것에 오히려 내가 화를 내니 자신이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걸러서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더 마음이 안좋습니다...
나 듣기 좋은 말만 골라서 할 줄 몰라서 맘 상하게 한 적 있었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그의 말은 신뢰할 수 있었는데...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호기심"을 두려워 하는 제가 과한걸까요?
가벼운 리플들은 반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