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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부는 변화의 바람이 궁금

이옥화 |2007.04.05 15:14
조회 219 |추천 0
 

최근 대학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과거 과격 폭력시위를 주도해온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 학생회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연세대 총학생회가 한총련 등 외부단체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학생대표들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향으로 학생회칙을 변경하는가 하면 다른 대학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한다.


이미 대법원에서 한총련을 이적(利敵)단체로 규정한데 대해 학생회측이 이를 경계하기 시작한 것이다. 

연세대 총학생회처럼 이미 한총련 탈퇴선언을 한 경우에도 나중에 한총련 계열의 후보가 학생회장에 당선되면 한총련 규약에 따라 ‘자동 가입’되는 예를 미연에 막아 더 이상 한총련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나름대로의 의지가 이번 학생회칙 변경으로 나타난 듯하다. 


또 이러한 연세대의 움직임을 반영하듯 새학기를 맞아 실시한 대학가의 총학생회장 선거가 대부분 비운동권 출신 학생들의 당선으로 끝이 났고, 아직 실시하지 않은 다른 대학들도 한총련과 결별을 선언할 것이라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이제 대학은 더 이상 이념논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대학 본연의 사명을 다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우리 대학이 이념논쟁에 휩싸여 학문을 탐구하는데 소홀히 하는 동안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학생들은 새로운 학문을 추구해 왔고, 그로인해 일부분야에서는 외국과의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대학가에 부는 변화의 바람이 대한민국을 더욱 풍성하게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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