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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와 두 남자... ( 내용 길어요..)

돌팅이 |2006.02.18 00:11
조회 361 |추천 0

2004년 2월 어느날 이었어요..

제 나이 21살에 군에갈 나이가 됐답니다..

그렇게 대학을 휴학하고 알바를 하는 내게 친구에게서 전화 한통이 왔어요..

XX회사에 특례병으루 들어가자는 전화였죠.. ( 참고로 둘다 4급 받았어요ㅋ시력땜에..)

저로써는 거부할 이유가 없었죠..

그렇게 면접도 없이 곧바로 회사로 출근하게 됐답니다..

첨접하는 환경이라 적응도 안되고 일도 할줄 모르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제게..

한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허리까지 오는 긴 생머리에 청바지를 즐겨입는 여자애였는데..

나이는 저랑 동갑이었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일하러 왔다는 애였는데..

제가 한눈에 반했었답니다..

그렇게 한두달이 지나 애들을 조금씩 알아갈때 쯤..

다른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갖게 됐어요.. (물론 같이 일하는 제 친구도 있었구요.. )

제가 술을 많이 마시고 제친구한테 얘길 했어요..

"나.. XX 좋아하는 것 같다.. " 라고 말이죠..

그랬더니 제친구가 소개시켜 준다고 하더군요..

저랑 그애는 부서가 틀려 말할 기회가 없었는데.. 제 친구는 같은 부서라 조금 친했었거든요..

그래서 전 좋다싶어서 기다리고 있었죠..

그러다 일주일이 지나서 소개를 받고.. 회사에서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됐어요..

첨 그애랑 연락을 할때 그애 친구들한테 애인이 없단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죠.. 근데..

알고봤더니 애인이 있더라구요.. 그애 친구들이 장난 친거였어요..

그래도 아무렴 어떠냐 싶어서 그냥 친구로만 지냈어요..

같이 밥도 먹으러 다니고 자동차 극장도 다니고..

바람 씌고 싶다 그러면 차 타고 데리로 가서 또 바닷가도 한번씩 갔다오고.. 그랬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애에 남자친구가 같은 회사라도 하더군요.. 그것도 저보다 2살 어린.....

충격(?)이랄까 아무튼 놀랬답니다..

임자있는 사람한테 다가가는게 어려울거라 생각하고 있던 저였는데..

친구들이 골키퍼 있다고 골 못넣냐~~ 는 식으로 제게 용기아닌 용기를 불어넣어줬죠..

그래더 저두 희망을 가지고 평소와 다름없이 그애를 만나고 다녔어요..

물론 그애 남자친구는 모르게 만나고 다녔죠.. 그렇게 몇달이 지나고 사건이 터졌어요..

제가 밤에 그애랑 바람씌러 다닌다는걸 그애 남자친구가 알아버린거죠..

어떻게 알았을까 조사(?)를 하고 다니는데.. 알고 봤더니..

제 친구놈이 그애 남친한테 말을 했다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죠..

그것보다 더 어이가 없던건.. 알고 봤더니 제 친구놈도 그애를 좋아하고 있었던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애랑 잘되는게 싫어서 그런거였구요..

세상에 믿을 놈 없다고 7년 동안이나 같이 다니고 숨기는 것 하나 없는 그런 사이였는데..

배신감이 정말 말도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났어요.. ( 겪어보신 분은 알꺼에요..ㅎㅎ)

그 일이 있은 후.. 그애랑 저랑은 사이가 멀어져만 갔고.. 회사에서도 아는척 할 수 없었어요..

그저 제 친구랑 얘기하는거에 질투나 해야했고.. 술로 밤을 지내며 다녔죠..

그러다.. 그애 친구가 제가 힘들어하는 걸 알고 그애랑 저랑 불러서 술자리를 마련해 줬어요..

말없이 묵묵한 자리였는데.. 그애도 제 잘못이 아니란걸 알기에.. 한 두잔 마시고 나니..

전처럼 웃어주고 얘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 이때 기분 정말 좋았답니다..^^* )

다시 제 회사생활이 밝아졌답니다~ 예전처럼 그애랑 웃고 떠들고 놀고.. 그렇게..

행복하기만한 하루 하루를 보냈죠..

제가 그애랑 다시 친하게 지내는 걸 안 제 친구놈이 제게 시비를 걸어왔어요..

이유는 식당 문을 지날때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그렇게 친구놈과 싸우고.. 그애는 제 친구가 이상하다면서.. 저랑만 얘기하고 제 친구놈은..

거들떠 봐주지도 않고 그렇게 지냈답니다..

예전과 다름없이 드라이브도 하고 지냈는데.. 만나는 시간이 더 많이 지다보니..

제 주머니 사정이 좀 딸리더라구요.. 한달에 3주는 만나서 놀고.. 1주일은.. 회사에서만

볼 수 밖에 없는 사정이었어요.. 그러다보니.. 그애두 자기 친구들 만난다고 약속 잡고..

그래서 제가 주머니가 충만해져도 약속이 이미 잡혀있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한달에도 가끔씩만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랬어요..

헌데......

우연이 제 친구가 그애랑 지나가는걸 봤어요.. 기가막히고 화가 났지만..

일단 모른척하고 아무말 없이 지나갔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절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고..

제 친구놈을 더 자주 만나더라구요.. 물론 저한테는 자기 친구들이랑 약속 있다는데..

알고 봤더니.. 다 거짓말이고.. 제 친구랑 논다고 절 안만나주더라구요..

혼자서 생각을 해봤죠.. 왜 이렇게 됐을까.. 답은 하나더군요..

제 친구는 집이 잘사는 지라.. 항상 주머니가 빵빵하구.. 전 그렇지 못한 상황이구..

요즘은 제가 전화하면 짜증낸답니다..ㅎㅎ 아님 나중에 연락해주께 이러고는 소식없구요..

상처란게 먼지.. 가슴에 못박는다는 게 먼지.. 깨닫게 됐답니다..

사랑한다는 마음만으로는 안되는게 현실이란거.. 비참하네요..

당분간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게.. 힘들것 같아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못다한 일들이 참 많은데.. 당한게 너무 많아요..ㅠㅠ

눈물만 나네요.. 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고 해서.. 몇글자 적어 봤어요.. ( 술한잔 사줘요~ )

 

남자분들.. 저랑 같은 길은 걷지마세요..

성공한 후에 여자분들 만나도 늦지 않아요.. ^^

다들 이뿌고 행복한 사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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