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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라는 분이..;;

어린신부 |2006.02.18 13:58
조회 3,541 |추천 0

전 올해 24되는 새댁입니다..

 

결혼한지 1년도 채안됬는데요..;; 남편은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새어머님이 계셨는데.. 아버님 돌아가시기 몇달전부터 헤어지셔서 따로 사셨습니다.. 그어머님 딸둘있는데 큰딸은 얼굴도 못봤고..작은딸은

완전 싸가지가 없습니다..;;

 

아버님 살아계실때.. 저희남편이 모시고 살았어요..남편은 아버님께 한달치 월급도 봉투채로 드리고..

 

아버님이 다쓰셔도 말대꾸 한마디 안하는 착한사람이죠..

 

그러다 사고로 아버님이 돌아가시니.. 갑자기 코빼기도 안보이던 형님들이 오셔서는.. 집한칸 있는거 차지할려구  남편집 안방을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두 아주버님다 결혼하셨고 애도 있으시져..

 

그이후로 저희가 결혼을 했는데..결혼 준비 할때..  저희집도 어렵고..남편도 모아둔돈이 없으니..

 

집을담보로 대출을  받으려는데.. 뭐가 잘못됬는지 안된다 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형님이랑 같이 살기로 하고..예식은 저희집에서 해주고..혼수 아무것도 안하고..

 

진짜 식만 올리고 살았습니다..그런데..나중에 알고보니.. 대출을 받았다더군요..

 

1000만원받아서 큰집에서 500가져가고.. 작은집200가져가고.. 나머지200은 아버님장례식때 돈빌린게 있어 그걸 갚고.. 100만원은 이자로 미리통장에 넣었더라구요..;;

 

다쓰러져 가는집에서 형님 시집살이한다고 눈물흘리시던 저희부모님..생각이나고..너무속상했지만,,

 

제동생이라도..너무 힘들면.. 빌려주고 싶으니.. 이해하고 넘어 갔습니다..

 

큰집 형편이 어려운데.. 년년생 아기가 있어서.. 아기침대 대여 해드리고..병원갈때 모시고 다니고..

 

시간나면  애기봐드리고..  마트가면..과일이나 음식..꼭 두개씩 사와서 드리고..

 

그런데.. 저희큰형님.. 저희집 냉장고에 있는음식 다꺼내먹고..;;(부엌이 따로 있습니다..;; )

 

여름휴가 갔다왔더니.. 방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거의 한달에 1,20만원씩 빌려가고선 갚지도 안고..(저는 전기세,수도세 준 셈 쳤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시간대가 좀 자유로워서..

 

제사때마다 전 다부쳐놓고..일하러가고..제사비용10만원씩드렸습니다,..

 

그러다가  추석전..벌초하는날.. 저희부부 한달에 한번 봉사가는 날이랑  겹쳐서..(남편이 모임 회장입니다..) 남편은 벌초를 가고, 저는 봉사를갔습니다..

 

그랬더니..저더러.. "너는 서방 빽 좋아서 좋겠다.. 그렇게 잘 났으면.. 니가 형님 해라"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데요..;;

 

완전 황당 해서;; 나이 차이도 많이나고..제가 시집온지 얼마안되서 싸워봤쟈 저만 욕먹을거 같아서 그냥참았습니다..

 

그다음날  아침에 자고있는데..옆집 아줌마가  놀러왔는데.. 저 없는줄알고.. 어찌나욕을 하던지..

 

"저 가시나 한번만 더 그래봐라.. 머리를뜯 어 놔야겠다.." 그러더라구요..;;얼마나 황당하고 서러운지..;; 그러고 그냥 넘어 갔습니다.. 별로 마주칠 일이 없어서..말도 한마디 안하고..

 

그러다 추석이 가까워지자.. 막 친한척을 하는거예요..;;같이 장보러 가자면서..;;

 

같이가서 장보고.. 다음날 또 저혼자 쎄가 빠지게... 음식하고..넘어 갔습니다..

 

그런데..몇 일 안지나서..또 동네 아줌마랑 수다를 떨면서..쟤네는 전기세도 한푼 안 낸다면서..;;

 

시집오면서..아주버님들 양복한벌도 안해줬다면서..;; (저  결혼할때..귀걸이 하나 못 받았습니다..;;)

 

또 욕을 하는거예요..;;어이가 없어서..;;

 

누가 누구집에 얹혀 사는지 모르는지..;;참 내..

 

계속 그런식으로 하길래.. 남편이랑 저랑.. 작은원룸을 얻어 나왔습니다..

 

그이후로 연락도 안했습니다.. 나올때도 말없이 나오고..

 

그러고 제사가 있었는데..제사 일주일전에 친정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35제 끝나고 그다음날이 제사였죠..

 

솔직히 안가고 싶었습니다..

 

 일하기 싫은것보다 그분 얼굴 보기 싫어서.. 그래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우리가 음식 해서 간다고 하랬더니.. 그분께서..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그랬다네요..;;

 

제삿날 저녁에 문자가 왔더라구요.."동서 힘들면 안와도된다 도련님만 보내라"그래서 안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들어보니.. 숙모님께 제가 생전 제사 음식도 안하고..돈도 안드렸다고 이야기 했답니다;;; 

그러고 일주일후에 문자가 오더라구요.."누군 시간이 남아서 제사지내나!!"고..참나 황당해서;;

 

그래서 제가.." 숙모님한테 그렇게 말씀하셨다면서요.. 저 바보 아니거든요..적당히좀 하세요.."그랬죠..

 

그랬더니.. "적당히 하게끔 하지던지.."ㅡ,.ㅡ;; 그러더라구요.."혼자 다 알아서 하신다면서요??나이는 어디로드세요??!!" 그랬더니..연락이 없데요..;;

 

다음날 아침에 문자 와서.."동서 앞으로 우리집일에 신경쓸 필요없다..앞으로 얼굴보지말자.."그러더라구요..;; 그냥 쌩 깠습니다.. 그러고 얼마 안되서 설전날.. 남편한테.."같이가자.. 가서 또 지랄하면..그냥오더라도.. 같이가자.." 그랬더니..남편.."그냥 올꺼면 아예 가지말자"그러더라구요..

 

그러고 저 안갔습니다.. 남편 혼자 갔죠.. 차례만 지내고 남편은 서둘러왔는데.. 숙부님들이  "빨리 풀어서  막내 오게 해라" 고 큰형님 한테 이야기하니 형님.."꼭 내가 뭔가 크~게 잘못한거 같쟎아~"그러곤..

큰아주버님한테..저희집에 찾아가서.. 저희 부모님한테 이야기해서.. 오게 하라고 했답니다..;;그분이..

 

저..그냥 계속  무시 하고 안보고 살려고 하는ㄷㅔ 어떨까요..??

남들한테 욕먹어두..그냥 저편하게 살려구요..근데.. 아뭏튼;;저분땜에..우울증 걸리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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