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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변해갈 때??

울애기~ |2006.02.27 15:49
조회 840 |추천 0

남친하고는 사귄지는.. 근.. 900일 다 되어가고

지금은 결혼준비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자꾸 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변해가는 남친을 보며;;

어찌 해야할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참 고민됩니다.

 

1.  .. 대화

두사람 사이에는 대화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렇죠?

이게 통계의 절대적 지표가 될 수는 없겠지만..

사귀기전.. 남친 작업중일때 핸드폰 요금.. 10만원대

한창 사귈때.. 20만원 이상..(그래서 무제한 커플요금으로 바꿨어요)

현재.. 하루에.. 5분가량 통화..(요금이 아까워서 요금제도 바꿨습니다.)

 

바쁜것.. 압니다.. 한창 사귈때야 그사람 시간 여유가 있을때고..

지금은 직장생활하면서 틈틈히 하는 전화라는 것 압니다.

하지만 신경쓰는 것도 많이 줄은 것 같네요

 

대화내용도 정말 일상적인 안부.. (식사.. 내지는 어디간다.. 또는..뭐하는중)

아니면.. 제가 하는 질문이 거의 다입니다.

반면.. 남친이 하는말..(사랑해.. 몰라..  <==제일 흔한 말..)

사랑한다는말.. 좋습니다.

많~~이 들으면 안질릴줄 알았는데;;..

답변하기 귀찮을때 사랑해.. 이러면서 입막아버리니..

정작 중요한 답변을 못들어서.. 질립니다.

 

심지어 최근에.. (우리는 장거리 커플이라 주말에만 만납니다)

결혼상담하러 같이 가는데;; 오가는길.. 어떤 컨셉 어디가 좋을까 어떻게 할까..

그런 간략한 대화 뒤에;; 책을 꺼내들더니.. 책을 봅니다..

지하철이라는 이동공간안에서 저혼자 멀뚱멀뚱..

 

저야 당연히 서운하다고 삐졌죠;;

자기 서운해?? 두번물어보고 책봅니다.. ㅡ.ㅡ;;

당연히 서운하다고 까지 말했는데;;

그리고 여행사에서 상담하기위해 대기중인 순간까지도 어디를 갈까 정하고 이야기도 하지도 않고 여전히 책만 들여다 봅니다..(공부중인 학생도 아니고 .. 취미생활 무협지 읽는중)

여행사 여직원이 핀잔을 주더군요;;

여자친구랑 같이와서 책보는 남자친구 처음이라고.. 

처음에는 그냥 섭했는데 그말들으니까.. 마음 팍 상했습니다

왜 있잖아요 알고있는 사항을 직접 귀로 들으면 무지하게 더 와닿는것..

 

ㅠㅠ.. 나랑있는게 재미가 없는지..

 

 

2. .. 취미생활..낮잠자기??

아까도 밝혔듯이.. 저희는 장거리 연애인지라..

만나면.. 1박을 보편적으로 어디선가 머물게 됩니다. (이상한 상상 금물)

고로.. 방구 뿡뿡 끼는 것 까지 감상할 정도로.. 격이 없는데;;;

격이 없어서 이사람이 늘어지는지..ㅡ.ㅡ;;

 

낮잠자기??

ㅡ.ㅡ;;

저도 원래 잠이 많습니다만..

이사람 정말 잠 많습니다.

아침먹고 자고..

 

물론 일이 피곤합니다..

평소 아침.. 8시 출근에.. 저녁.. 10시 11시.. 심지어는 29시간 근무까지 감행하는..

울 남친..

 

때문에 주말에 피곤한 것압니다.

아침먹은것 설거지하고.. 대충 치우고오면;; 아침먹고 난 남친..

어느새인가 이불속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습니다.

새근새근(?) 잠든 모습이 귀여워서;; 얼굴 조물딱 거리다 보면;;

ㅡ.ㅡ;; 저도 옆에서 잠들어서 황금같은 일요일 다 보내버린 적이 많습니다..ㅠㅠ

 

하지만.. 이생활이 결혼까지 지속된다면

매주 주말을 집에서 보내게 되는 불상사가;;

절대 그러면 안되기 때문에;; 대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합니다.

 

ㅡ.ㅡ;;.. 같이 영화보러가자.. 산에가자..

아무리 졸라도 .. 돌부처처럼 잠드는 울 남친..

눈 반쯤뜨고;; 피곤해~~ 이러고 길게 하품하면..

불쌍하기도 합니다..

 

그.. 러.. 나..

 

회사 부서 회식이다.. 동기 모임이다..

물론 책임감에 가는 것도 있겠지만.. (다 알아요..ㅠㅠ.. 먹고살기위해 하는거)

그런거 다~~ 하면서..

정작 "나" 한테 소홀한.. 그런 모습이..좀 많~~ 이 서운합니다.

 

3. ..귀차니즘

이건 제가 처음에 길을 잘못 들인 것 같아요.(?)

"물떠와"  <<== 이거요..

ㅡ.ㅡ;; 우리집 식구들은 물을 잘 안먹습니다.

어무니 아부지 거의 밖에서 생활하다 들어오시죠..

그리고 아부지는 커피를 즐겨마시죠..

저는 원래 물 잘 안먹습니다.

ㅡ.ㅡ... 좀 많이 특이하지만

그냥 물없이 잘 삽니다.

 

반면.. 울남친은 물먹는 하마입니다.

밥먹을때도 물..

자고일어나면 물..

술마시면 꼭.. 물

ㅡ.ㅡ;;.. 제가 일부러 신경써서 끓여놔야해요..

그.. 런..데;;

물을 갔다 주는게;;..

이제는 아에 당연한게 되었어요..

 

ㅡ.ㅡ;; 자다가도 목마르면;; 물갖다달라고 깨우고..ㅡㅡ^

싫다고 그러면 삐져서 물도 안마시고 그냥자고..

근데;; 사랑하는 사람이.. 필요한거 안하고 그냥 잔다니까..

괜시리.. 왜 왜 왜;;.. 내가 미안한지..

떠다줍니다.. 가끔은 귀찮긴..하지만..(자다가 일어나야 하는 상황은 정말 귀찮음)

귀엽게 애교 만땅인.. 남친에게 해주고 싶은지...ㅜㅠ..

지금은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그렇다지만.. 적당선에서 해줘야지..

저도 안질리고 평생 서로 잘 할 것 같은데..

 

말고도 불만도 많고 사연도 길~~ 지만.. 오늘은 남친 뒷담 여기까징..~~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특히 대화;; 면에는 해결책좀 찾았으면 좋겠어요..

성격 탓인가.. 서로 과묵(?)한 편인지라..

같은 취미생활.. 하기에는 현재는 너무 시간이 없구요..

결혼하고.. 같이살면 수영장 같이 다니려구요..(다닐 시간이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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