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6일 저녁 6시 20분 경 집사람이 영풍문고에서 일을 보고
종로2가 버스정류장(신설동 방면)에서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인도와 도로 사이(인도 턱) 부근이 공사중이었습니다.
휴일이라 공사는 하지 않았지만 곳 곳이 파혜쳐있고 보행을 위해
겨우 장판 같은 것으로 대충 덮혀져 있었다고 합니다.
(공사 주의 안내 표지판도 보기 힘들었음)
집사람은 기다리던 버스가 와서 인도를 내려가는 순간...
장판으로 덮혀있던 부분을 밟고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장판으로 덮혀있던 아래가 움푹 패여서 발이 빠지면서
발목이 꺽이고 만 것입니다.
집사람은 그대로 그 자리에서 주져 앉았고 이후 간신히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밤에 통증이 심해서 잠을 설치고서야 아침에 병원에 가보니
발목 복숭아뼈 부근의 인대 3곳이 많이 늘어나서 지금은
석고 깁스를 한 상태입니다.
어렵게 직장(유치원)을 구해 첫 출근 준비로 영풍문고를 갔다오는
길이었는데 어제 사고로 오늘 첫출근도 못하고 유치원 교사라서
내일 출근을 한다해도 어떻게 아이들을 돌보며 직장생활을 할지 막막하군요...
개인적으로는 집사람 몸도 몸이지만 직장을 잃고 안잃고 하는 문제라
우리가정으로선 심각한데 선거(?)준비에 여념이 없는 지방자치단체분(?) 들은
아무 문제가 없나봅니다...ㅜ.ㅜ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길을 공사를 하면서 안전팬스는 커녕
주의, 경고안내판도 찾기가 힘들었는지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아래는 일요일 종로2가에서 집사람 사고난 장소 사진입니다.
종로2가 버스정류장(예전 종로서적앞)앞인데 과연 시민의 안전과
보행자의 보행권을 찾을 수 있을까요?